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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_2_강좌 [2014/04/07 15:54] akpilos_2_강좌 [2014/04/07 16:03] (현재) ak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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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오래된 것이고 OS/2 Warp 4 기준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쓸모있을 것 같다. 워낙 오래된 것이고 OS/2 Warp 4 기준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쓸모있을 것 같다.
 +1997 ~ 98년에 걸쳐서 썼던 글이니 ... 지금 보면 오글 거린다...
  
-[[악필이의 OS/2 강좌 00|악필이의 OS/2 강좌 00]]+<code> 
 +       
 +      오투 강좌를 시작하며... 
 +       
 +      오투란 무엇일까 ?  OS/2 다. 
 +       
 +      오투... 대체 그놈이 뭐기에... 라면서도 꾸준히 사람들이 써보려고 하려 
 +    는 걸까 ? 
 +      글쎄다.  과연... 
 +       
 +      오투는 하나의 도구다.  망치, 플라이어, 렌치 등과  마찬가지의 도구다.   
 +    그것도 아주 효율이 좋은, 생산성이 좋은 도구이다. 
 +      도구란,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즉, 그  
 +    결과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 물 
 +    론, 그 수단과 방법이 정당하다는 가정하에서. 
 +       
 +      어떠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 결과를 뽑아낼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하면  
 +    된다.  물론, 거기에 효율성이나 경제성, 능률이라는 요소를 더한다면 더욱  
 +    더 좋은 것이 된다.  나는  그 셈틀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어떠한  결과를  
 +    뽑아낼 때에 오투라는 수단을 쓰고 있고, 그 오투라는  수단이 왜 좋은지에  
 +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       
 +      게임이라든가, 그래픽이라면 MS-Windows 계열이 좋다.  특히,  DirectX를  
 +    지원하는 게임은 말 그대로 화려하며 멋지다.  하지만, 과연 게임만이 모든  
 +    것일까 ? 
 +       
 +      know -> like -> love -> need -> admire라는 단계가 있다고 한다. 
 +      사랑의 단계라고 한다.  알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필요하게 되고, 존중 
 +    하고 창찬하게 된다고 한다.  오투를 쓰다 보면 admire의  단계는 아니더라 
 +    도 need, 적어도 love의 단계가 될 것이다. 
 +       
 +       
 +      그렇다면 과연 오투란 무엇인가 ? 
 +       
 +      자... 다음글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      
 +      이 강좌는 OS/2 Warp 4 한글판 기준이다. 
 +       
 +    ---------------------------------------------------------------------- 
 +       
 +      그러면 하나씩 알아보기로 하자.  이 글은 오투에  대해 알아보는 단계이 
 +    다.  물론, 기술적인 내용이나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앞서서 연재했던 글이라 
 +    든가, 오투의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면 자세히 알 수가 있을 것이다. 
 +       
 +      know -> like -> love -> need -> admire 의 다섯단계 가운데에 처음단계 
 +    인 know 임을 다시 한번 조한다. 
 +       
 +      미팅에 나가서나 소개팅에 나가면 먼저 자기 소개를 한다.  그리고, 남의  
 +    소개도 받고, 서로에 취미가  뭐냐, 좋아하는 영화는...  등을 묻기도 하고  
 +    호구조사(집안 식구 물어보는 것)도  하게 된다.  그리고  상대방이 마음에  
 +    들면 사귀는 것이고 마음에 안들면 그것으로 끝이다. 
 +      어떤 것이든 마찬가지이다.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    다.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물론, 상대방도 자신을  선택할 수  
 +    있지만, 아무리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한다해도 자신이 싫어한다면 그것으로  
 +    끝이다.  더 이상의 진전은 없을 것이다. 
 +      셈틀의 운영체제를 고를 때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아무리 오투가 좋다고  
 +    선전해 보아야 그것에 사용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글은 그저 잡소리에  
 +    지나지 않거나 참고사항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언론에서나 M$S사가 아무리  
 +    윈 95가 좋다고 선전해도  진짜 좋은 것은 오투나  리눅스라는 것을 안다면  
 +    오투나 리눅스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오투에 대해 알아보는  
 +    것이 목적이므로 오투에 대해서 한정시키자. 
 +       
 +      자... 오투에 대해 알아보자. 
 +       
 +      최소사양 
 +      - Intel 386sx CPU를 사용한 셈틀(주 1) 
 +      - 램 : 4 메가바이트(주 2
 +      - 하드디스크 : 30 메가바이트(주 3) 
 +      - 화면 : VGA(주 4) 
 +      - 마우스 : 있으면 좋다.  없더라도 쓸 수는 있지만 불편하다. 
 +      - 소리카드 : 멀티미디어 시대인데... 있어야 하지 않을까 ? 
 +      - CD-ROM : 선택사항이다. 
 +       
 +      하지만, 위의 사양은 말 그대로 최소사양이다.  그저 근근히 오투를 돌릴  
 +    수 있는 정도인 것이다.  실제로 제대로 쓰려면 램은 8메가바이트 이상, 하 
 +    드디스크는 250메가바이트 이상, CPU는 486DX2-50이상은 되어야 한다. 
 +       
 +      호환성 문제 
 +      - 사실, 오투에서는 초기에는  좀 심각한 문제였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  
 +        해결되었다.  쉽게 말해서 도스와  윈도즈에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 
 +        이라면 오투에서도 안정적이다.  괜히  윈도즈 95처럼 호환성을 보장못 
 +        하니까 윈도즈 호환이 된다는 딱지를 받으라고 오투는 요하지도 않는 
 +        다.  한 예로 요즘 많은  4배속 이상의 CD-ROM의 경우, ATAPI구격(엄격 
 +        히 따지면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일반사용자에게 편한 표현으로 하자 
 +        면 E-IDE 방식)을 잘 지키는  것이라면 오투에서는 별 문제없이 인식하 
 +        고 별 충돌없이 돌아간다. 
 +       
 +      오투에서 할 수 있는 일 
 +      -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대체 뭘  할 수 있기에 승운이는 별로  
 +        읽혀지지도 않고 조회수도 낮은 오투에 대한 글을 계속 쓰는 것일까...  
 +        라는 질문을 받은 일도 있다.  뭘 할 수 있다고 해야 할까... 얼마전까 
 +        지 연재했던 딱딱했던 글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오투 = 오투 +  
 +        윈도즈 + 도스 + 알파' 라는 수식아닌  수식이 나온다.  즉, 오투는 오 
 +        투에서 할 수 있는 일  + 윈도즈에서 할 수 있는  일 + 도스에서 할 수  
 +        있는 일 + 3가지를 동시에 쓰므로써 생기는 이득 만큼의 일을 더 할 수  
 +        있다는 뜻이 된다. 
 +        조금 더 현실적으로 적어보기로 하자.  글 쓰는 이도 그렇지만, 통신도  
 +        하랴, 학교 숙제도 있고,  레포트도 있으며, 가끔은  게임도 해야 하고  
 +        어저께 실험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고 거기에 여자친구(? 있나 ?)한테  
 +        보낼 편지도 써야 한다.   그렇다면 이걸 도스나 윈도즈(윈도즈  95 포 
 +        함)에서 할 수 있을까 ?  한마디로  단언컨대, 램이 32메가바이트나 그  
 +        이상이 아니면 불가능이다.  하지만 오투에서는 별 무리없이 가능하다.   
 +        거기에다가 만일 한참 이렇게 하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방에 들어오신다 
 +        면 오투의 강력한 멀티태스킹 능력을  발휘해서 레포트를 쓰고 있는 것 
 +        으로 화면을 바꾼다든가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        실제적으로 내 경우 이렇게  쓰고 있다.  이야기로  통신망에 접속해서  
 +        다운로드 받는 동안(글쓴 이의 모뎀이  2400이라는 것을 생각해서 가정 
 +        하자.), X-WING(승운이는 스타워즈 씨리즈의 팬이다.)이라는 조금은 고 
 +        전적인 게임을 하는데, 목적지까지 날아가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러면  
 +        윈도즈의 솔리테어를 불러내어서  시간을 보내면서,  하안글(주 5)에서  
 +        어제 쓰던 레포트를 불러내어서 쓰다가 X-WING에서 적 기지에 다달아서  
 +        전투가 시작되면 X-WING을 한다.  한참 전투를 하다가 이야기에서 다운 
 +        로드가 다 됐다고 띠리리 거리면  이야기로 화면을 바꾸어서 통신을 마 
 +        무리하고 나온다. 
 +         과연 이런 게 윈도즈나 도스에서 생각이라도 할 수 있던 일일까 ? 
 +       
 +      이 글은 오투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자 하는 글이  아니다.  오히려 그  
 +    환상을 깨고 이렇게 쓰는 것이다라고 하는 글인 것이다. 
 +       
 +      앞서서 연재했던 글과 지금 이 글로 해서 어느정도 오투에 대해 알았다고  
 +    본다.  만일 앞서서 연재했던 글을 못 보았다면 꼭 보기를 바란다.  기술적 
 +    인 내용은 그곳에 적혀 있다. - 그 글을 찾는대로 올리도록 하겠다. 
 +       
 +      그렇다면... 다음글부터는 오투와 친해지고 오투를 실제로 써가면서 오투 
 +    와 친해져 보도록 하자. 
 +       
 +       
 +      주 1 : 어디까지나 최소사양이다.  486DX2-50이상을  추천한다.  꼭 인텔  
 +              CPU만 된다는 것은 아니다.  AMD, Cyrix 등 인텔호환은 다 된다.   
 +              혹시나 286에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사용자가 있을지 모르지만,  
 +              오투는 2.x부터 32비트 운영체제다.  286은 16비트 프로세서임을  
 +              상기하자. 
 +       
 +      주 2 : 한글오투는 5메가바이트  이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5메가바이트 
 +              를 장착한 셈틀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6메가바이트나 8메가바이트 
 +              가 최저이다. 
 +       
 +      주 3 : 한글오투는 50메가바이트 이상이며 실제로 제대로 쓰려면 그 이상 
 +             이 필요하다.  내 경우  4.3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오투에 할당 
 +             해서 쓰고 있다. 
 +       
 +      주 4 : Super  VGA를 추천한다.  가능하면 그래픽  가속기능이 있는 것을  
 +             고르기를 바란다.  가격대 성능비가 그런대로 우수한 것(그때마다  
 +             다르다.)은 ET6000나 ET6100, S3  계열을 사용하는 국민보급형 카 
 +             드가 있는데, 상당히 쓸만하다.  그래픽으로 먹고 살 작정이 아니 
 +             거나 학생신분이라면   이게 적당하다.  충돌도   적고... 아니면  
 +             Cirrus Logic 계열이 좋다.  가장  무난하다.  무난하다는 얘기는  
 +             충돌없고 쓰기 편하다는 얘기다. 
 +       
 +      주 5 : 한글과컴퓨터사의 {한글}을 하안글이라고 쓰겠다. 
 +      
  
-[[이의 OS/강좌 01|악필이의 OS/2 강좌 01]]+    ---------------------------------------------------------------------- 
 +       
 +      사람과 사람이 친해지고 좋아하는 데에는 어떤 조건이 있을까. 
 +       
 +      우선 같이 있어야 한다.  서로 같이 있으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 
 +    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 그것이 좋아하는 데에 있어서 첫 번째 조건이다. 
 +       
 +      그렇다면 오투랑 같이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우선 오투를 구입 
 +    해야 한다.  적어도 운영체제와 하안글, Mdir III, V3, 이야기 등은 정품을  
 +    쓰도록 하자.  게시판에 보면 V3 패치법이니 M3  패치니 해서 나오는데, 그 
 +    렇게 해서 사용한다 해서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참고로 내 셈틀 경 
 +    력은 햇수로만 15년이 넘는다.   그런 짓은 할만큼 해  보고서 나온 결론이 
 +    다.)  오투의 구입방법은 하이텔에서는 go hitown 해서 알아보는 것이 가장  
 +    좋은 방법이다. 
 +       
 +      웬만한 굳은모의 경우, 오투 사용자  안내서에 설치방법이 나와 있고, 오 
 +    투동호회의 게시판에 보면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굳이 적지는 않겠다.  다 
 +    만, 표준을 잘 지키는 굳은모라면 별 무리없이 오투를 깔 수 있다.  즉, 표 
 +    준을 잘 안지키는 일본제 CD-ROM 대신에 LG나 삼성 CD-ROM이면 A/S 도 잘되 
 +    고, 아무 문제없이  오투를 깔 수  있다는 얘기이다. -  근데, 이놈의 삼성  
 +    CD-ROM은 상당히 흉하다.  다른 것은 잘  모르겠는데, 8배속의 경우 안되 
 +    는 것이 많았다. 
 +       
 +      참고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의  셈틀사양을 적어두도록 하겠다.  그래야  
 +    비교하면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      메인보드 : 석정 PTM-VX2 
 +      CPU : Intel MMX 166 
 +      램 : LG + 삼성 128MB 
 +      CD-ROM : LG 16배속 
 +      다람쥐 : 용산에서 5천원 주고 산 세진 다람쥐 
 +      소리카드 : 사운드블래스터 16 MCD 
 +      LAN Card : Intel Express PRO/10 - 외부로 나가는 것 
 +                 3COM 509b-TP0 - 실험실 내부에서만 돌리는 것 
 +      SCSI : Adaptec 2940AU 
 +      글쇠판 : 삼성 106글쇠 
 +      VGA card : Matrox Mystique 220 - 램 4MB 
 +      운영체제 : 오투 4.0 한글판, 윈 NT 4.0 서버 한글판, 윈 95 OSR2 
 +       
 +      대강 이 정도이다.  오투의  사용자 안내서를 읽으면 오투를  깔 수 있을  
 +    것이다.  몇번의 실패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럴 때에는 게시판을 찾아 
 +    보면 된다.  그래도 안되면 여기에 질문해 주기를 바란다.  시간은 좀 걸릴 
 +    지 모르지만 확실한 답을 적어두도록 하겠다. 
 +       
 +       
 +      자... 다음글부터는 오투를 깔았다고 가정하고  그 오투를 이용하여 강좌 
 +    를 나가기로 하자.   
 +       
 +   
 +    ---------------------------------------------------------------------- 
 +     
 +      자... 이젠 하드디스크에 오투가 있을  것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 
 +    이 굴에 들어가야 하고, 미인(혹은  미남)을 얻으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    무엇이든 그렇겠지만, 지름길은  존재하지만, 그  지름길은 정도가 아니다.    
 +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오투를 익히고 편하게 쓰는데에도 왕도가  
 +    있을 수 없다.  다만, 이  글을 읽음으로 해서 길에서  헤매지 않고 제대로  
 +    찾을 수 있도록 하고싶을 따름이다. 
 +       
 +      도스와 윈도즈(주 1)를 쓰던 사용자라면 오투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적응 
 +    할 수가 있다.  오투는 도스의  후계자로서 설계되었고, 실제로도 명령어체 
 +    계라든가 하는 것이 대부분 비슷하다.  다시  말하면 오투와 윈도즈는 같은  
 +    부모밑에서 태어난 한 형제에 비유할 수 있다.  타고난 성품이나 천성은 비 
 +    슷하다.  하지만, 자라난 환경에 따라서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이 
 +    라고 풀이할 수 있다.  우리가 프라이드를  처음으로 사서 운전법을 익히면  
 +    그 다음에 세피아를 사서 운전할 때(주  2)에 똑같지는 않지만 대체적인 운 
 +    전법이나 조작법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운전할 수 있을 것이 
 +    다.  오투도 마찬가지다.  도스나 윈도즈를 어느정도 다룰  줄 안다면 오투 
 +    에도 쉽게 적응할 수가 있으며  도스나 윈도즈에 생초보라면 오투에서도 생 
 +    초보일 수 밖에는 없다. 
 +       
 +      자... 좀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 원래대로 돌아가보자. 
 +       
 +      오투와 친해지려면 오투를 써보는 수 밖에는  없다.  한자말로 이런 말이  
 +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그리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라고 한다.  백번  
 +    듣는 게 한 번 보는 것만 못하고, 백번 보는 게 한 번 해 보는 것만 못하다 
 +    는 소리다.  이것을 셈틀에 적응시키면 이렇게  될 것이다. '백견이 불여일 
 +    타.' 즉, 이런 글을 백번 보는 것보다는  한 번 글쇠판을 쳐보는 것이 좋다 
 +    는 말이다.  도스책에서 dir에 대한 내용을 보면  각종 옵션이 상당히 많이  
 +    나온다.  /p, /w.... 한참  나오는데, 이것을 언제 책을  보면서 익힐 것인 
 +    가.  직접 화면을 보면서 글쇠판을 두들기다가 보면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    중학교때에 근의 공식을 배울 때 열심히 외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다.  직접  
 +    방정식을 풀어보면 금방 알게 된다.  마찬가지다.  직접... 하나씩 해 보는  
 +    것이 더욱 더 빨리 오투와 친해지고 오투를 좋아하게 되는 방법이다. 
 +       
 +      오투를 잘 쓰는 방법 중 하나는 다람쥐(주 3)를 잘 쓰는 것이다.  윈도즈  
 +    3.1에서는 다람쥐의 왼쪽 단추만 쓴다.   오른쪽 단추는 각각의 응용풀그림 
 +    에서 알아서 할 일인 것이다.  즉, 윈도즈  자체에서는 오른쪽 단추에 대해 
 +    서는 전혀 정의된 내용이 없다.  그마만큼 일관성(주  4)이 없다.  하지만,  
 +    오투는 철저히 일관성을 따른다.  자, 그렇다면 오른쪽 단추의 역할을 알아 
 +    보자. 
 +       
 +      역할 1 : 개체(주 5)를 이동시킬 때 사용한다. 
 +      역할 2 : 개체의 이름을 바꾸거나 할 때에 쓰인다. 
 +       
 +      역할 1은 그리 어렵지 않다.   즉, 이 폴더(주 6)에서  저 폴더로 개체를  
 +    이동시키거나 개체를 제거함으로 옮겨서 지울 때에 사용한다.  물론, 이 기 
 +    능을 이용하여 복사를 한다거나 할 수도 있다.(이런 것은 오투의 사용자 안 
 +    내서를 읽어보라.) 
 +      역할 2 역시 그리 어렵지는 않다.   즉, 세팅북(설정)이 열리면서 개체의  
 +    이름을 바꾸거나 아이콘을  바꾸거나 그 개체가  도스나 윈도즈용 풀그림일  
 +    경우에는 메모리나 비디오에 관련된 내용을 설정할 때 쓰일 수 있다.  이런  
 +    것은 다음에 다루기로 하자. 
 +       
 +      그렇다면... 오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가지 행위이다.  하나는 끌어 
 +    다 놓기(drag and drop)고 또 하나는 잘라다 붙이기(cut and paste)다.  둘 
 +    다 많이 들어본 것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많이 쓰던 윈도즈와는 많은  
 +    점에서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윈도즈에서는 '몇몇' 응용풀그림에서 끌 
 +    어다 놓기를 지원하지만, 오투에서는 '몇몇' 응용풀그림에서 끌어다 놓기를  
 +    지원 안한다. 
 +       
 +      끌어다 놓기에 대해 알아보자. 
 +       
 +      우선 크게 3가지 동작으로 나누어 진다. 
 +      다람쥐를 원하는 개체위로 옮겨가서 왼쪽 단추를  눌렀다 뗀다.  -> 다람 
 +    쥐의 오른쪽 단추를 누르고 개체를 원하는  장소로 가져간다. -> 원하는 곳 
 +    에 이르면 단추를 놓는다. 
 +       
 +      이것을 산업공학적으로 분석을 해보자. 
 +       
 +      원하는 개체 -> 왼쪽 단추 -> 오른쪽 단추  -> 원하는 장소 -> 단추를 놓 
 +    음. 
 +      이렇게 된다.  다섯 단계 정도로 분류할 수가 있다.   조금 더 쉽게 설명 
 +    을 해보자.  우리가 하안글에서 어떤 글을 문서를 편집할 때에 어떻게 하는 
 +    지 알아보도록 하자. 
 +      도스에서는 
 +      하안글을 실행시킨다. -> 단축키(alt-O)를  눌러서 원하는 문서를 불러들 
 +    인다. -> 편집한다. 
 +      오투에서는 
 +      원하는 문서를 다람쥐로 잡는다. -> 하안글 아이콘 위에 놓는다. -> 편집 
 +    한다. 
 +       
 +      오투에서는 하안글을 실행시킬 필요가 없다.  조금  더 깊게 말하면 작업 
 +    의 우선순위가 하안글을  실행하는 것이 아닌  하안글 자료파일을 편집하는  
 +    것이다.  또한번 다르게 말해보면 하안글을 실행시켜서 문서를 편집한 것이  
 +    아니라, 문서를 편집하기 위해 하안글을 이용한 것일 뿐이다. 
 +      중요한 것은 실행파일이 아니다.  자료파일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확 
 +    장자 HWP가 붙는 자료파일이지  HWP.EXE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것은 모든  
 +    것에서 그러하다.  국회위원이 되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일하다 보면  
 +    부와 명예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을 잊은 채로 부와 명예를 위 
 +    해서 국회위원이 되려고 선거때면 당을 옮기는 철새들이 많은 것을 보면 정 
 +    말 정치꾼이란 인간이 되려면 2억분의  1이라는 확률을 뚫어야 하는 존재라 
 +    는 어느 우스개 소리가 떠오른다. 
 +       
 +      오투와 친해지는 데에는 이 우선순위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도스나 윈 
 +    도즈에서는 실행개체 위주였지만,  오투에서는 자료개체가  우위에 놓인다.    
 +    물론, 윈도즈의 연관이라든가, M3의  확장자와 실행파일을 연계시켜놓는 등 
 +    의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여전히 편법이다.  즉, 도스가 하지 못하 
 +    는 것을 몇몇 풀그림으로써 보강을 하는 식이다. 
 +       
 +      이걸 확인해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윈  95에서 WinAMP를 디렉터리를 옮 
 +    겨보라.  그리고 MP3 파일을 다람쥐로 두 번  가볍게 눌러주자.  어떻게 되 
 +    나 ?  에러가 뜬다.  오투에서 WarpAMP 파일의 디렉터리를 옮겨주자.  그러 
 +    고 나서 MP3파일을 역시 가볍게  두 번 눌러주자.  우리는 을 들을 수  
 +    있다.  이런 예는 수없이 많다.  앞으로 계속 알게 될 것이다. 
 +       
 +      자 좀 길어진 느낌이다.  다음으로 넘기자. 
 +       
 +       
 +      주 1 : 그냥 윈도즈라고만 하면 윈도즈 3.1을 일컫는 말이다.  윈도즈 95 
 +              는 윈 95라고 쓸 것이다. 
 +       
 +      주 2 : 왜 하필 기아차만 나오냐고 하겠지만, 그저 글쓰는 가 기아차를  
 +              좋아해서라고만 해두자.  내가 기아에서 받아본 것이라고는 농구 
 +              대잔치 구경갔다가 얻어온 팸플릿 정도다. 
 +       
 +      주 3 : 영어로는 mouse라 한다. 
 +       
 +      주 4 : 일관성은 아주  중요하다.  이 연재를 읽다 보면  왜 중요한지 알  
 +              수 있을 것이다. 
 +       
 +      주 5 : 개체(또는 객체라고도 한다.) : object - 도스에서 파일에 해당하 
 +              는 것이다.  개체의 종류에는 크게 실행가능한 개체와 자료개체가  
 +              있다.  도스에서 프린터, 화면, 글쇠판... 이런 것을 파일로 보듯 
 +              이 오투에서도 이런 것을 모두 개체로 본다.   그 밖에도 이러한  
 +              개체들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개체(폴더)가 있으며 분류방법에 따 
 +              라서 몇가지 개체가 더 생길 수 있다. 
 +       
 +      주 6 : 폴더 : 매킨토시를 써본 사용자는 쉽게 알 수 있다.  도스의 디렉 
 +              터리, 윈도즈의 그룹정도에 해당한다. 
 +       
 +    ---------------------------------------------------------------------- 
 +       
 +      이번 글에서는 다람쥐의 단추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       
 +      몇가지 동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      왼쪽 단추 한 번 누르기 : 개체선택 
 +      왼쪽 단추 두 번 누르기 : 개체열기 
 +      오른쪽 단추 한 번 누르기 : 개체특성 열기 
 +      오른쪽 단추 누르고 끌기 : 개체이동 
 +       
 +      이 밖에도 Ctrl, Alt, Shift  등과의 여러 가지 조합으로써  많은 역할을  
 +    할 수 있지만 이런 모든 것은 오투의 시스템 설정의  다람쥐 항목에서 바꾸 
 +    어 줄 수 있으며 내가 모든 것을 가르쳐 준다면(사실 나도  잘 모른다.  머 
 +    리로는 모른다.  직접 손으로 하면 아... 이거구나 하겠지만,  머리로 외고  
 +    있지는 않다.  마치 그 많은 물리공식들을 항상 알고 있지는 않지만 실제로  
 +    문제를 놓고 필어갈 때에는 하나씩 머리속 어딘가에서  찾아내어서 풀 듯이  
 +    말이다. - 물론, 가끔은 책상에서 보기도 한다.) 재미도 없고, 이글의 목적 
 +    과도 맞지 않는다.  몰랐던 사람과 만나면서 사귀고, 데이트도 하면서 하나 
 +    둘씩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다.   난 그저 여러분 
 +    과 오투를 소개팅 장소에서 서로 소개만 시켜주는 역할에  불과하다.  실제 
 +    로 여러분이 사귀는 것은 내가 아니라 오투다. 
 +       
 +      자... 위의 네가지로 나누어진 기능을 알아보자. 
 +       
 +      왼쪽 단추를 한 번 누르면  자신이 원하는 개체를 고르는 것이다.   어떤  
 +    일을 하든지 간에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어떤 일'을 고르는 것이  
 +    필요하고, 그 고르는 것은 정확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바로  왼쪽 단추  
 +    한 번 누르기는 그 '고르는 것'을 하는 역할이다. 
 +       
 +      왼쪽 단추를 두 번 누르는  것은 그 개체를 여는 역할이다.   '열다'라는  
 +    것은 상당히 중요한 동작이다.  오투는 개체지향적인 환경이다.  그래서 개 
 +    체 서로간의 연결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개체가 문서개체라면 글 
 +    틀 개체와 연결이 필요할  것이고, 그림개체라면 그림을 보거나  편집할 수  
 +    있는 개체와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제거함를 연다는 것은 제거함 
 +    를 작동시킨다는 것이다.  근데... 단순히 제거함를 열기만  해서는 아무런  
 +    작업도 되지 않는다.  바로 앞글에서 썼던 것을 다시 한  번 쓰자면, '제거 
 +    함가 있다.  DUMMY.DAT를 끌어다가 제거함에 놓으면  DUMMY.DAT는 디스크에 
 +    서 없어진다.'  다시 말하면, 단순히  열기만 해서는 그 기능을 하지  못한 
 +    다.  대상물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바로 제거함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    어떤 개체는 지워져야만 하는 것이다.  즉, 열기기능은 그 개체가  가진 기 
 +    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실행가능개체(도스로 말하면  확장자가 EXE 
 +    나 COM 따위)라면 실행을 시키는 것이고, 저장개체(폴더 따위)라면 말 그대 
 +    로 볼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것이며, 자료개체(TEST.HWP나 OS2.JPG 따위)라면  
 +    그 개체를 쓸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기능을 가진다. 
 +       
 +      오른쪽 단추 한 번 누리기 동작은 특성을 여는  것인데, 그곳에서는 이름 
 +    도 바꿀 수 있고, 아이콘도 바꿀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성질을 바꿀 수도 있 
 +    고, 도스나 윈도즈용 풀그림이라면 몇가지 설정도 해 줄 수 있다.  이 도스 
 +    나 윈도즈용 풀그림의 설정에 관한 사항은 나중에 알아보자. 
 +       
 +      오른쪽 단추 누르고 끌기 동작은 어떤 개체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것이다.   
 +    윈도즈에서 왼쪽 단추 누르고 이  그룹에서 저 그룹으로 옮기는  것과 같은  
 +    역할을 한다.  이때 단순히 끌기만 하느냐, 몇가지 특수 글쇠들(Ctrl, Alt,  
 +    Shift 글쇠)과 같이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복사도 가능하고, 그림자개체  
 +    생성도 가능하다.  이러한 것은 직접 써 보면서 익히는 것이  더욱 빠르다.   
 +    사실, 이 내용은 오투를 처음 깔았을 때에 나오는 오투 학습에서 익히는 것 
 +    이 좋다.  만일 그 과정을 생략했다면 OS/2 시스템 폴더에  있는 OS/2 학습 
 +    을 실행시켜서 다람쥐를 잘 부려먹는 방법을 익혀두기를 바란다. 
 +       
 +       
 +    ---------------------------------------------------------------------- 
 +       
 +      이번 글은 좀 옆으로 나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전히 오투를  알고  
 +    친해지는 데에는 도움을 주는 글이다. 
 +       
 +      일관성...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도스가 일반사용자와 친해지지  못한  
 +    이유는 일관성이 없다는 데에 있다.  각 응용풀그림마다의 사용법이 대부분  
 +    다르다.  그나마 윈도즈라는 껍질을 쓰고서야 그런대로 비슷하게 보일 뿐이 
 +    다.  하지만, 윈도즈에서도 어느정도  괜찮아졌다 뿐이지 제대로  일관성이  
 +    유지되지는 못한다. 
 +      매킨토시가 그 비싼 값에도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일관성에  있다.  하나 
 +    의 행위는 하나의 결과를 낳는다는 것... 바로 이것이다.  한  예를 들어보 
 +    자.  하안글에서는 F10 글쇠가 메뉴를 부르는 기능인데, 하나워드에서는 도 
 +    움말을 부르는 기능이다.  같은 문서편집이라는 역할을 하는 글틀에서 이정 
 +    도의 차이가 난다.  응용풀그림마다 행위에 따른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사 
 +    용자는 혼동을 할 수 밖에는 없었고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       
 +      일관성이 없다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좀더 알아보자.  굳이  셈틀만의 문 
 +    제는 아니다.  장관이 바뀌면 정책이 바뀐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과학정책 
 +    을 비롯한 모든 것은 몇 년이면  긴 편이고 몇 달에 한 번씩  바뀌어 왔다.   
 +    학교에서도 정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NL, PD, ND... 이들이 정 
 +    권을 잡을 때마다 학교의 구호가 바뀌고 운동방향이 바뀌고 다른 정파(?)의  
 +    동아리실을 없애려고 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통신동호회를 보자.  시삽 
 +    선거철이 되니까... 대화방이나 게시판에서 못보던 사람들이 나타나서 마구  
 +    추천을 해댄다.  그리고 그 시삽이  당선된다.  시삽이 바뀌자 게시판에서  
 +    보지도 못했던 또이름(ID)을 가진 사람이 운영진이 되기도 하고, 그 시삽과  
 +    운영방향이 다르다하여 부시삽이 회원 3으로 돌변한다.  어제까지  잘 게시 
 +    판을 담당하던 사람이 갑자기 아무런 통보도 없고 회의도 없이 회원 2가 되 
 +    어버린다.  게시판 번호 몇천번을  바라보며 잘 운영되던 게시판이  갑자기  
 +    다른 용도의 게시판이 되면서 날아가 버린다. -  의심스럽겠지만 실제로 이 
 +    런 일이 있었다. - 구청장이 바뀌니까 구청의 주요 공직자는 구청장의 고등 
 +    학교 동문회가 되어버렸다.  저번 시장이 자동차의 운행을 자제하여 교통체 
 +    증을 없애고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두었는데,  이번 시장은 교통정체 
 +    가 심하다고 몇십억을 들여서  만든 멀쩡하게 살아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    파헤치고 도로로 만든다.  부대에서는 힘들여서 작전 도로를 내어 놓았더니  
 +    대대장이 새로 와서는 다시 파헤치고 새로 만든다.  대통령이 S대학 출신이 
 +    니까 장관들도 모두 그 대학 출신이다.  무언가 전문적인  사람이 장관이나  
 +    행정관료가 되는 것이 아닌 선거때 도와준 사람들, 동문회, 같은 지역 사람 
 +    들만을 뽑고 나머지 지역은 배제하는 식의 깜짝쇼 인사가 나라를 이 모양으 
 +    로 만든 데 아주 큰 공헌을 했다. 
 +       
 +      이 모든 것은 일관성이 결여되고 아직 공과 사를 구분 못하기에 일어나는  
 +    일인 것이다. 
 +       
 +      하지만, 적어도 오투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의 일은 오 
 +    직 하나의 결과를 낳을 뿐이고, 항상 할 것과 하지  않을 것을 구분해서 작 
 +    업을 한다. 
 +       
 +      자... 그러면 오투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앞에서 설명했지만 다시 한번  
 +    설명하자면... 
 +      끌어다 놓기를 보자. 
 +      '가' 개체를 끌어다가  '나' 개체위에 놓으면  '나' 개체는  '가' 개체를  
 +    '나' 개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으로 처리한다. 
 +      라고 정리할 수 있다. 
 +       
 +      예를 들어보자. 
 +      TEST.HWP가 있다.    그리고 HWP.EXE가   있다.  TEST.HWP를   끌어다가  
 +    HWP.EXE 위에 놓으면 HWP.EXE는 TEST.HWP를 편집한다. 
 +      OS2.JPG가 있고 PMJPEG.EXE가 있다.  OS2.JPG를 끌어다가  PMJPEG.EXE 에  
 +    놓으면 OS2.JPG를 화면에 보여준다. 
 +      DUMMY.DAT가 있다.  제거함(주 1)가 있다.  DUMMY.DAT를 끌어다가 제거함 
 +    에 놓으면 DUMMY.DAT는 디스크에서 없어진다. 
 +       
 +      자... 그런데, 이 개체란 무엇일까 ?  영어로는 object라고 쓸  수 있다.   
 +    사전에서 찾으면 객체라고 나와있지만, 객체보다는 개체라는  표현이 더 어 
 +    울린다.  객체와 개체의 차이점은 한글학회에서 나온 우리말 큰사전을 참조 
 +    하기를 바란다.  이희승박사같은 친일파(주 2)의 사전은 보지 말자. 
 +      앞에서 간단히 설명했지만,  그것으로는 모자란다.   깊게 설명해 보자.    
 +    오투에서는 모든 것이 개체다.  C 드라이브도 개체고 CD-ROM  도 개체이다.   
 +    HWP.EXE도 개체이고 TEST.HWP도 개체이다.  이 개체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 
 +    다.  HWP.EXE, TEST.HWP와 같은 생성과 소멸(?)이 자유로운  개체가 있는가  
 +    하면 C 드라이브나 CD-ROM 처럼 생성과 소멸이 자유롭지 못한 개체가 있다.   
 +    이렇게 해 보자.  TEST.HWP를  다람쥐로 끌어다가 제거함에 넣으면  지워진 
 +    다.  하지만, CD-ROM을 끌어다가 제거함에 넣는다하여 CD-ROM이 없어질까 ?   
 +    그 순간에 아이콘이 없어진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없어진 것은 아니다.   
 +    그렇다면 C 드라이브 개체를 제거함에 넣는다면 ?  글쎄... 그렇게는 해 보 
 +    지 않아서 모르겠다.  용기가 있다면 한 번 해 보도록...  당연히  지울 수  
 +    없는 것을 지울 수도 없고, 있지 않은 것을 만들어 낼 수도 없다. 
 +      어느정도 옆으로 새기는 했었어도 끌어다 놓기에 대해 이해했으리라 믿는 
 +    다. 
 +       
 +      그렇다면 잘라다 붙이기는 무엇인가 ? 
 +      이것은 윈도즈를 써본 사용자라면 쉽게 알 수 있다.   오투에서는 오투의  
 +    장점이 드러난다.  저 앞쪽에 '오투 =  오투 + 윈도즈 + 도스 +  알파'라는  
 +    내용이 있다.  오투에서는 도스, 윈도즈, 오투의 모든 것을 잘라다 붙일 수  
 +    있다. 
 +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도스의 dBase IV에서 불러들인 동문회 주소록을 윈 
 +    도즈의 로터스 1-2-3에 붙여서 처리한 다음에 그 내용을 오투의 보너스팩의  
 +    워드프로세서에 가져다가 붙일 수 있다. 
 +      이것은 윈도즈 설명서를 보거나  오투의 사용자 안내서에  나와 있으므로  
 +    생략하기로 하자.  여기서 화면을 보여줄 수도 없으니 말이다. 
 +       
 +       
 +      주 1 : 화면 아래쪽을 보면 제거함(워프 3.0에서는 분쇄기)이 있는데, 이 
 +             것은 말 그대로 분쇄시키는 것이다.  즉,  대상물이 무엇이든간에  
 +             모두 없애버린다.  조금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지워버린다. 
 +       
 +      주 2 : 무슨  소리냐고 하겠지만, 명지대학교 물리학과  학회지인 실마리  
 +              94년도 판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거기에  내가 쓴 글이  나와있 
 +              고, 월간 '말'지 94년도 10월호인가 11월호에도 나와 있다. 
 +    
 +    ---------------------------------------------------------------------- 
 +       
 +      누구를 좋아한다면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도 하고, 옷도 예쁘게 입고, 말 
 +    도, 행동도 조심하게 된다. 
 +       
 +      하지만, 그 이전에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맵시있게  옷을 입으려면  
 +    속옷을 잘 갖추어서 입어야 하듯이, 양자역학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분 
 +    방정식을 잘 풀어야 하듯이 우선  기본적인 것이 잘 이루어져  있을 때에야  
 +    비로소 그 위의 것들이 제대로 서있게 되는 것이다.  기초가 다져지지 않고 
 +    서는 삼풍백화점 꼴이 나게 마련이다. 
 +       
 +       
 +      윈도즈 3.1을 쓰면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쓸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화 
 +    장만 하고 겉옷만 번드르하게 입은  꼴에 불과한 것이다.  윈 95에  와서는  
 +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마찬가지의 꼴이다. 
 +      광고을 보면 윈 95는 완벽한 32비트 운영체제라고 한다.  한데,  윈 95는  
 +    부팅을 못한다.  윈 95는 도스 7.0 + 윈도즈 95라고 보면 틀림없다.  또한,  
 +    호환성에서도 떨어진다.  얼마나 호환성이 떨어지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    는 것을 미끼로 삼아서 윈도즈 호환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냈을까 싶다.  16 
 +    비트 운영체제라는 속은 그대로 있은 채로 win32s라는  겉옷을 입혀서 그나 
 +    마 버텨왔던 윈도즈 3.1보다는  낫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기초는 허약하기  
 +    그지 없다.  실제로 윈 95에서 윈도즈 3.1용 풀그림중 덩치 큰  것을 몇 개  
 +    계속 실행시키면 얼마 못가서 다운되고 만다.  멀티태스킹이라고 하는 운영 
 +    체제가 OCPLAY(주 1) 와 Mdir III를 동시에 실행시키지 못한다.  결국은 윈  
 +    95로 운영체제를 바꾸면 그전에  쓰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이크로소프트  
 +    사의 제품만 쓰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결국 MS사 혼자 다 해먹겠다는 얘기 
 +    인 것이다.  거기에 MSN까지.  쩝...  결국 빌 게이츠는 조지 오웰의  1984 
 +    년에 나오는 빅 브라더를 추구했던 욕심많은 장사꾼(주 2)에 불과했다.  하 
 +    는 김에 조금 더 하자면, 윈 95를 깔면 MS  Exchange라는 게 기본으로 깔리 
 +    는데, 이게 흔히들 단순한 편지 주고 받는 것 정도로  알지만, 사실은 세계  
 +    통화(돈)의 결재수단을 MS Exchange로 바꾸려고 하는 의도가 숨어져 있다는  
 +    것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뭐, 미국이 하는 짓이 대부분  
 +    그렇지만 말이다. 
 +       
 +      하지만, 오투는 그렇지 않다.  기초가 아주 튼튼하다.  도로를 새로 깔면  
 +    약간의 지반 침하가 있듯이 오투를 처음에 깔면 다운이 몇번 일어난다.  하 
 +    지만, 몇번 쓰다가 보면 그런 현상은 현저히 사라진다.  또한,  윈도즈 3.1 
 +    용이나 도스용 풀그림을 한꺼번에 256개(메모리가 지원해 준다면야 뭔들 못 
 +    할까만은 보통 3, 4개 정도만 띄우는 것이 인간이 쓸  수 있는 한계일 것이 
 +    다.)까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그것도 완벽한 보호를 하면서...   기초 
 +    가 튼실하기 때문에 상당한 안정성이 있으며, 그로 인해서 IBM의 그 허술한  
 +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고 있는 것이다. 
 +       
 +      속옷을 잘 갖추어 입었고, 원래 미인이기 때문에 오투는 화장만 약간하면  
 +    아주 아름다워질 수 있다.  물론, 화장을 안해도 아름답다.  이때  내가 추 
 +    천하는 화장품은 Object Desktop이다.  하이텔이나 나우누리의  오투자료실 
 +    에서 찾으면 별로 정품과 차이가 없는 그런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이것을  
 +    쓰면 상당히 멋이 있고, 쓰기 쉽다. 
 +       
 +      자, 다음 글부터는 원래의 글의 방향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다음 글부 
 +    터는 다시 원래의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겠다. 
 +       
 +      좀 새는 김에 옆으로 조금 더 새어보자. 
 +       
 +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과연 어떤 식으로 셈틀을 사용할까...  내 글에선  
 +    언제나 그렇듯이 셈틀을 게임과 노래방, VCR(주 3) 역할  대용으로 쓰는 것 
 +    은 제외한다. 
 +      아마도 셈틀을 글틀의 용도로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 다 
 +    음으로 LOTUS 1-2-3 등으로  표계산을 한다든지, 내일 있을  제품 발표회를  
 +    위해서 프리랜스 그래픽스로 열심히 일하고 있을  수도 있으며, 여자친구한 
 +    테 생일 선물하려고 포토샵에서 사진을 편집하고 있을 수도 있다. 
 +       
 +      그런데, 여기서 그래픽이라든가  과학계산을 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 
 +    우... 과연 펜티엄이라든가 램 32메가바이트 등이  필요한 것인지 궁금하기  
 +    짝이 없다. - 이것에 대해선 나도 뭐라 말할 게 없음. 
 +      현재 내가 쓰고 있는 셈틀은 Intel MMX 166을 쓰는  수퍼셈틀이다.  요즘 
 +    에 판을 치고 있는 펜티엄 프로나 펜티엄 II에 비하자면 한참이나 떨어지는  
 +    것인데, 상당히 잘 쓰고 있다. 
 +      내 동생의 경우... 얼마전에 오투로 바꾸었지만, 그전에  도스를 쓸 때에 
 +    는 AUTOEXEC.BAT에 HWP라는 구절을 넣어두었을 정도였다.  즉, 셈틀이 글틀 
 +    전용기였던 것이다. 
 +      학교에서도 이과대 전산실이라든가 학과 PC실에서도 대부분  글틀 작업이 
 +    다.  한가지 예를 들자.   어떤 사람이 논문을 쓰는  데에 하안글을 쓴다.    
 +    근데, 그 사람이 사용하는  셈틀은 386SX에 램은 2메가바이트만  있다고 하 
 +    자.  램이 적으니 스크롤 시간도 오래걸릴 것이고, 어떤 파일을 저장하거나  
 +    불러들일 때에도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보다 많 
 +    이 걸리는 시간은 논문을 직접 치고 생각하는 시간이다.  그에 비하면 셈틀 
 +    이 허비하는 시간은 말 그대로 새발의 피에 불과한 것이다. 
 +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셈틀이 아니다.  그것을  부려먹는 사 
 +    람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셈틀을 부려먹는 도구중에서  가장 중요한  
 +    운영체제의 선택은 좋은 연장을 갖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       
 +       
 +      주 1 : 국산 IMS, ROL 연주 풀그림 
 +       
 +      주 2 : MS-DOS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잘 못  알고 있는  
 +              경우가 많은데, MS-D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이 아니다.   다 
 +              만, 다른 회사가 개발한  것을 구입해서 이름만  바꾸고, 몇가지  
 +              유틸리티를 덧붙여 팔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나마 그 유틸리티 
 +              들도 대부분 다른 회사와 계약하여 빌려 쓰고 있는  것이다.  그 
 +              토록 선전했던 memmaker는  NetRoom으로 유명한 Helix의  제품이 
 +              고, undelete, unformat 등은 central point의 제품...  뭐 그런  
 +              식이다.  하드디스크를 두배로 늘려준다던 더블스페이스는  스태 
 +              커사의 특허를 몰래 도용해서 쓰다고 걸려서 재판에서 져서 드라 
 +              이브스페이스라는 것으로 바꾸었을 정도이니까... 
 +       
 +      주 3 : VTR은 일본식 영어이다.  VCR이 옮은 영어 표현이다.
  
-[[이의 OS/2 강좌 02|악필이의 OS/2 강좌 02]]+       
 +    ---------------------------------------------------------------------- 
 +       
 +      know -> like -> love -> need -> admire... 
 +      라고 했었다. 
 +       
 +      지금 우리는 오투와 사귀고 있는 중이다.  즉, 오투에 대해서  하나씩 알 
 +    아가면서 점점 친해지고 있는 단계인 것이다. 
 +       
 +      누군가를 점점 더 좋아지면 어느날부터인가 그 사람을  똑바로 쳐다볼 수 
 +    가 없게 된다.  그리고 괜히 가까이만 있어도 심장은 뛰고, 괜히 밤을 새우 
 +    게 되고... 뭐 이렇게 된다.  그리고 몇날 몇일을 밤  새워 생각하고, 밥도  
 +    안 먹히고...  그러다가 어느날 고백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상대가 받아들 
 +    여준다면 그 다음부터는  데이트도 맘대로 하고,  남들한테 '나  xx와 사귄 
 +    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할 수도 있게 되며 모임에 같이 나가도 전혀 어색하 
 +    지 않은 단계가 된다. 
 +       
 +      오투도 마찬가지다.  물론, 똑바로 쳐다볼 수 없는 단계는 없다.  어차피  
 +    오투는 하나의 도구이니까...  하지만, 오투와 친해지다 보면  길가다가 서 
 +    점에 놓인 잡지에 OS/2... 어쩌구 써있는 글씨만 보아도 괜히 그 잡지를 사 
 +    고 싶고, 통신망에 올라온 오투에  관한 글이란 글은 모두 다  읽어보게 된 
 +    다.  자료실에서 오투에 대한 자료를 뒤지고 다니고 뭐 이렇다.  그리고 오 
 +    투를 정품으로 구입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 다음에 통신망  게시판에  
 +    '나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합니까 ?'라든가, '아 그 문 
 +    제는 이렇게 하면 해결됩니다.'라고 글을 쓰는 단계가 있게 되고, 부팅시킬  
 +    때 오투의 로고를 보는 일이 일상생활이 된다.  그리고, 어디가서도 오투를  
 +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단계로 발전한다. 
 +       
 +      자...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이렇다.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 
 +    다는 것의 차이점은 ? 
 +      좋아한다는 것 : 상대방의 장점을 보는 것 
 +      사랑한다는 것 : 상대방의 단점을 이해하는 것 
 +      이라고 나는 '승운이의 사랑이야기(주 1)' 61번에 정의해  두었다.  지금 
 +    까지는 오투의 장점을 신나게 떠들었다.  그것은 여러분에게 오투를  잘 보 
 +    이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오투에도 단점은 있게  
 +    마련이다.  그러한 단점을 알고 이해했을 때에야말로 오투를 진정으로 사랑 
 +    하게 되는 것이다. 
 +       
 +      몇가지를 알아보자. 
 +       
 +      오투의 부팅속도는 너무 느리다.  도스에서는 30초정도면 되었었는데, 윈  
 +    95도 1분이면 되는데, 2, 3분씩 걸리는 부팅시간은 너무 답답하다. 
 +      -> 오투는 윈 95나 도스처럼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는 운영체제가 아니다.   
 +         진정한 32비트 운영체제이다.  그렇게  때문에 부팅에 시간이  걸리는  
 +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부팅에 시간이 걸린다하여 나쁜  것은 없다.   
 +         도스나 윈 95가 10번 다운되어서 재부팅을 해야 한다면 오투는 한두번 
 +         만 다운된다.  오히려 그만큼 부팅시간은 절약된다. 
 +       
 +      IBM의 고객지원이 너무 나쁘다. 
 +      -> 이거야말로 정말 뭐라고 해야 할 문제이다.  하지만, 오투동호회 등에 
 +         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상 
 +         당히 고객지원에 부실하다.  - 아범보다 더 부실하다.  -  고객지원을  
 +         보자면 한글과컴퓨터사를 능가할 회사는 없다. 
 +       
 +      너무 굳은모를 많이 탄다. 
 +      -> 그렇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호환성이 제대로 된 굳은모라면  
 +         오투에서도 아무런 무리가 없다.  용산제품중 일부는 값을  낮추기 위 
 +         해서 이것저것 빼먹고 조립하는 경우(저항을 2개 써야 할 곳에 하나만  
 +         쓴다든가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 때문에 좀  까다롭게 보이겠지 
 +         만, 실제로 내 경우 오투의 설치에 실패해 본적이 없다.  한가지 예로 
 +         서 삼보 뚝딱 Q에 오투가 잘 안 깔리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도깨비보 
 +         드(?)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  그래서 요즘 삼보에서 무상으로 소리 
 +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       
 +      응용풀그림이 없다. 
 +      -> 맞다.  미국이나 오투가 판치는 유럽이라면 몰라도 우리나라의 입장으 
 +         로는 응용풀그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하지만,  윈도즈나 도스 
 +         용 풀그림을 거의 그대로 쓸 수 있으니까 별로  지장은 없다.  하안글  
 +         3.0 for OS/2 가 있으니  글틀쪽엔 문제가 없다.  또한 미래로(HP제품 
 +         을 구입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도 워프판이  나온다고 한다. - 알다 
 +         시피 마이컴에서 오투용 CD(?)가 하나 나왔다.  또한 개인적으로 준비 
 +         하고 있는 것도 있다. 
 +       
 +      너무 딱딱하다.  윈 95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쁘면 좋을 텐데... 
 +      -> 화장 많이 했다고하여 추녀가 미녀가 되지  못하듯이 예쁘게 꾸몄다하 
 +         여 가짜 32비트 운영체제가 진정한 32비트 운영체제가  될 수는 없다.   
 +         오투를 예쁘고 꾸미는 것은 자신에게 달렸다.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         아니라 그 속에 들어있는 것이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오투는 사용자 
 +         가 꾸며주기 나름이다.   데스크탑 경연대회 그림들을 받아서 보자. 
 +       
 +      도움말이 어렵다. 
 +      -> 오투는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SBCS(주 2)판과  DBCS(주 3)판,  
 +         이렇게 두가지인데, SBCS판은 주로 영어권 나라에서 쓰이고 DBCS는 동 
 +         양권에서 쓰인다.  DBCS판의 총본부는  일본에 있다.  그래서 일본식  
 +         한자말이 도움말에 있는 것이다.  물론, 많이 좋아졌다.   워프이전의  
 +         2.1판에서는 너무 심하다라는 말도 나왔었는데, 이제는 그런대로 읽어 
 +         나갈 만하다.  만일 도움말에 있는 말 중에서 더  좋은 표현이 있다면  
 +         게시판에 써두면 다음판에서는 반영이 될 것이다. 
 +       
 +      둠 같은 게임이 안된다. 
 +      -> 둠씨리즈는 둠의 사운드엔진을 사용한다.  그런데, 그  엔진은 오투에 
 +         서 허용하지 않는 방법을 이용하여 소리를 낸다.  그래서 작동이 되지  
 +         않는다.  둠을 하고자 한다면 도스로  부팅하여서 하는 수 밖에는  없 
 +         다.  물론, 오투에서도 할 수 있다.  소리만 꺼준다면...  하지만, 둠 
 +         에서 소리를 끄면 무슨 재미로 할 것인가 ?  물론 오투용 둠도 나와있 
 +         다. 
 +       
 +      윈도즈 95용 풀그림이 안 돌아간다.  분명히 오투는 윈도즈를 지원한다고  
 +      했는데. 
 +      -> 윈도즈 95와 오투의 공통분모는 도스와 윈도즈 3.1이다.  윈  95는 윈 
 +         도즈 NT로 가기위한 일종의 징검다리일 뿐이다.  오투의  상대자는 윈 
 +         도즈 NT같은 32비트 운영체제이지 윈 95같은 사이비가  아니다.  오투 
 +         는 윈 95, NT보다 더 강력하고 철저하게 윈도즈  3.1과 도스용 풀그림 
 +         을 지원한다. 
 +       
 +      사용자 안내서가 너무 부실하다. 
 +      -> 그렇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오투는 안에 들어있는 도움말이  더욱  
 +         더 방대하다.  도움말을 참조하면 된다.  그리고 서점에 몇몇  책들이  
 +         나와 있는데, 그것을 구입하라.  윈 95나 윈도즈 3.1는 사용자 설명서 
 +         가 얼마나 부실하면 그토록 많은 설명서가 나와있겠는가 ?   물론, 그 
 +         만큼 윈도즈를 쓰는 사람이 많기도 하겠지만. 
 +       
 +      꼭 shutdown을 시켜야 하는가 ?  도스에서는 그냥 꺼도 별 상관이 없었는 
 +      데. 
 +      -> 도스처럼 간단하게 구현되지 않는 게 바로 멀티태스킹이고 파일보호기 
 +         능이다.  도스에서 노턴의 speedisk를 돌리다가 그냥 꺼보라.  어떻게  
 +         되는가 ?  아마도 상당량의 자료를 잃을 것이다.  오투에서도  마찬가 
 +         지다.  작업중에 그냥 꺼버리면 오투가 많이 막아준다해도 어쩔 수 없 
 +         이 어느정도는 손상이 온다. 의  경우는 오투를 다시 깔아야  할  
 +         정도의 손상도 온다.  반드시 셧다운을 시키자. 
 +       
 +      이 정도면... 그동안 질문이 많이 들어온 것에 대한  답은 되었으리라 본 
 +    다.  이밖에 질문이 있다면 게시판에 써두면 최대한도로 빨리  답을 쓰도록  
 +    하겠다. 
 +      이미 오투는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여러분의 처분만을 보여주고  
 +    있는 것이다.  오투를 선택하느냐 다른 것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각자에 
 +    게 달려있는 문제인 것이다. 
 +       
 +       
 +      주 1 : 예전에 어느 한  동호회에 연재했던 일이 있다.  지금도 계속  써  
 +             나가고 있다.  현재 100번까지 진행중임.  사랑에 대한 이야기 중 
 +             에서 자그마한 것들을 모으고 있고, 생각나는대로 적어둔 것도 있 
 +             다. 
 +       
 +      주 2 : SBCS : Single  Byte Character Set : 보통 ASCII  코드 정도로도  
 +             표현할 수 있는 문자세트...  서양말은 단순하기  때문에 1바이트 
 +             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       
 +      주 3 : DBCS : Double Byte Character Set : 한글처럼 고도로 발달되어서  
 +             1바이트로는 표현할 수 있는 경우에 쓰이는 문자세트이다.  2바이 
 +             트로 이루어져 있다.  근데 이상한 것은 일본어같은 하급언어가 2 
 +             바이트로 쓰인다는 것이다.  아마도 최적화가 안되었나 보다.  최 
 +             적화가 안됐다는 것은 결국 낭비에 불과한 일인데... 
 +        
 +    ---------------------------------------------------------------------- 
 +       
 +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다.  기 
 +    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도 있으니까. 
 +       
 +      셈틀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혹시 자신의 셈틀을 너무나도 과신하고 있지 
 +    는 않은가 ? 
 +       
 +      제 아무리 펜티엄이라도, 아니 펜티엄 할아버지라도  그것은 한갓 기계일  
 +    뿐이다.  기계는 인간에게 있어 도구일 뿐이다.  도구는 어떤 결과를  위한  
 +    수단 또는 방편(주 1)일 뿐이다. 
 +       
 +      셈틀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글의 목적가운 
 +    데 하나는 오투에 대한 환상을 깨고 현실을 바라보는 데에  있다.  TV 광고 
 +    에 나오듯이 셈틀을 구입하면 그 즉시 정보화 사회에 진입하고 당장 멀티미 
 +    디어가 가능하며, 당장 그 셈틀을  쓸 수 있다고 본다면  커다란 잘못이다.   
 +    마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민주주의, 또는 자본주의보다 우월하다고 생각 
 +    하는 것처럼 잘못된 생각일 뿐이다. 
 +      암만 펜티엄 프로라도 램이  4메가바이트라면 오투건 윈 95건  같에 벅벅  
 +    기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어느정도 쓸만하게 쓰려면  16메가바이트는  
 +    있어야 한다.  적어도 8메가바이트, 어느정도 쓸만하게  쓰려면 16메가바이 
 +    트는 있어야 한다. 
 +      좀 이상할지는 몰라도 오투에 대한 환상도 깨버려야 한다.   어떤 사람들 
 +    은 오투의 한계를 시험이라도 하듯이 오투용 풀그림을 몇 개씩 띄우는 경우 
 +    가 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소용일까...  이 자리에서 오투의  한계를 적 
 +    도록 하겠다.  오투의 한계는 thread 개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대개의  
 +    경우 config.sys 파일에서 THREADS=1024 등의 문구를 볼 수  있을 텐데, 이 
 +    게 바로 동시에 돌릴 수 있는 쓰레드(뒤에 쓰레드에  대해서 나올 것이다.) 
 +    의 개수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개의 풀그림이  한 번에 돌리는  
 +    쓰레드가 3,4개 정도이므로 어지간한 풀그림들은 몇백개를 띄울 수도 있다.   
 +    설사 시스템이 펜티엄 프로에 램이 128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는 100기가바 
 +    이트쯤 되어서 시스템이 상당하다하여 한 번에 1000개쯤의 풀그림을 동시에  
 +    램에 올릴 수  있다해도 사람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한다.  만일  윈 95라면  
 +    좀 크다 싶은 것 몇 개만 띄워도 자원부족이라며 몇 개 꺼달라고 난리를 치 
 +    면서 아무 일도 안할 것이다. - 심지어는 모질라와 ACDSee  만 띄워도 이러 
 +    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      상당히 오래된 무른모이지만, dBase III+가 있다.   이것으로도 어지간한  
 +    중소기업이상 규모의 전산화는 가능하다.   그만큼 성능은 대단한  것이다.   
 +    어느 유명한 풀그림꾼이 그랬듯이 dBase III+로써  개인이 친구주소나 관리 
 +    하고 있는 것은 파리잡는 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쏘는 것과  같다고 한 것 
 +    이 기억난다.  실제로도 내 주위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적지않게 볼 수  있 
 +    다.  하안글 1.5를 가지고도 지금 잘 쓰고 있는 사람도  있으며, XT에 허큘 
 +    리스 흑백 모니터로도 통신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       
 +      성능이 좋은 것을 쓰는 거야 나쁠 게 없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의  
 +    성능을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서 나쁘다고만 탓할 게 아니다.  제 아무리 펜 
 +    티엄이라도 조금  쓰다보면  느리게 보일   때도 있을 것이고,   SUN SPARC  
 +    Station 20이라도 느리게 처리하는 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업그 
 +    레이드를 한다면...  어느 누구처럼 몇천억씩 몰래 착복하지 않았다면 불가 
 +    능한 일일 것이다. - 그래도 그 사람은 나라 망친 김xx나 강xx보다는 낫다.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능력의 10%정도만 발휘하다가 죽는다고  한다.  만 
 +    일 15%를 발휘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천재라고 부른다. 
 +       
 +      과연, 우리는 셈틀의 능력을 얼만큼 발휘하게 하고 있는 것일까 ?  10% ?   
 +    20% ? 
 +      도스나 윈도즈를 쓴다면 셈틀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것 
 +    이다.  도스라는 것 자체가 기본메모리에 얽매어 있으며, 윈도즈(윈 95라고  
 +    예외가 아니다.) 또한 도스를 기반으로 하는 한에는  능력을 발휘하기는 커 
 +    녕, 능력을 발휘하는 데에 커다란 제약을 받는다. 
 +      오투는 그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다.   386, 486, 펜티 
 +    엄의 32비트능력을 바로 쓸 수 있도록 해준다.  오투는  셈틀의 기본메모리 
 +    가 얼마이든 상관없이 4테라바이트의 메모리를 제공해준다.(물론, 하드디스 
 +    크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      셈틀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어떨까 ?  자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말 
 +    이다.  기껏 영화나 보고, 게임이나 하며(결코 게임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 
 +    니다.  셈틀이 아닌 오락기로 전락한 셈틀을 보며 하는 얘기이다.), 모니터 
 +    를 보면서 마이크 잡고 노래나 부른다면 백만원단위의  셈틀이 너무 아깝지  
 +    않은가 ? 
 +       
 +      자신의 셈틀의 능력이 딸린다고 ?  아니다. 
 +      그 일할 공간(메모리 : 램 & 하드디스크)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 힘을 발 
 +    휘한다.  88 서울올림픽때 그 방대한 전산망을 관할한 셈틀의  CPU는 386급 
 +    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386이면 중간크기의 대학의  행정업무를 관할 
 +    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있다고 한다. 
 +       
 +      너무 얘기가 옆으로 샜던 느낌인데, 다음 글에서는  WPS에 대해 알아보고  
 +    오투와 조금 더 친해져 보도록 하자. 
 +       
 +       
 +      주 1 : 우리말 큰사전에서 '수단 2'를 찾아보라. 
 +       
 +      주 2 : 쉽게 말하면 WPS에 그래픽으로 나타나는 풀그림. 
 +       
 +    ---------------------------------------------------------------------- 
 +       
 +      오투를 쓰면 처음으로 화면으로 만나는 것이 바로 WPS이다. 
 +      WPS가 무엇인가 하면 Work Place Shell이다. 
 +      조금 더 풀어보면 일하는 공간... 뭐 그 정도의 뜻이다. 
 +       
 +      IBM의 영어를 풀어보자.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s가  붙는 건 
 +    지는 모르겠지만...)의 약자이다.  국제사무기계, 뭐 이런 뜻인데.  사무공 
 +    간을 그대로 옮겨 둔 것이 WPS라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       
 +      어떤 회사의 사무실 책상을 생각해보자.  서류도 있고, 한 구석에는 전화 
 +    도 있고, 책상옆에는 휴지통도 있다.  가끔은 상사가 안 볼 때 농담도 하고  
 +    잡담도 한다.  또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기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글 
 +    틀을 쓸 때도 있을 것이다. 
 +      이러한 것을 셈틀의 화면으로 집약시킨 것이 바로 WPS이다. 
 +      WPS를 보면 쓰레기통도 있고, 상사가  안 볼 때를 위한(? 게임도 있다.   
 +    물론, 글틀이라든가 셈판(주 1)도 있다. - 보너스  팩에 워드프로세서와 스 
 +    프레드시티, 데이터 베이스라는 것이 들어 있으며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거 
 +    나 손에 익지 않았으면 다른 것으로 바꾸어도 오투는 뭐라고 하지 않는다. 
 +       
 +      다시한번 말하지만, WPS는 작업공간이다.   우리가 오투에서 벌이는(?  :  
 +    행동하는) 일은 대부분 WPS에서 행하여진다. 
 +       
 +      그런데, 윈도즈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조금 이상한  
 +    것을 느낄 것이다.   바로... 테두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익숙했던  
 +    File, Edit... Help로 되어 있는 메뉴도 없다. - 멀린에서는 새로 생기기는  
 +    했다.  폴더(F),  편집(E), 열람(V),  선택(S),  도움말(H), 영문판에서는  
 +    Folder, Edit, View, Selected, Help 의 모습으로 생겼다.  - 물론, 윈도즈 
 +    에서 노턴데스크탑 등의 프로그램관리자 대용 풀그림을 썼다면 덜 어색하겠 
 +    지만, 화면에 테두리가 없고, 메뉴가 없다는 것은  사용자를 상당히 당황하 
 +    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체 메뉴가 있어야 무언가를 할  수 있는데, 그 
 +    런 것도 없는데, 이걸 대체 어떻게 다룰까 싶을 것이다. 
 +      여기서 우리는 생각의 방향을 조금 바꾸어야 한다.  신이 눈에 안 보인다 
 +    고하여 신은 죽었다고 외치고 있는 무신론자들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랑이 눈에 보이는가 ?  아니다, 느끼는 것 
 +    이다. 
 +      요즘 15인치 이상의 모니터가 인기라고 한다.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 
 +    는 나처럼 학생이라거나 하여간에... 몇가지 이유로  하여 14인치 모니터를  
 +    쓸 수 밖에는 없는  사용자가 많으며, 실제로도 대부분의  사용자는 14인치  
 +    모니터일 것이다.  -  얼마전에 난 17인치로  바꾸었다. - 모니터를  보자.   
 +    화면을 둘러싸고 있는 테두리가 있다.  이 테두리 안에 우리가 보는 화면이  
 +    있고 그 안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 이때 윈도 
 +    즈처럼 또다시 그 작은  화면안에 테두리를 그리고, 가뜩이나  좁은 화면에  
 +    메뉴를 만들어서 더 좁게 만드는 것은 상당한 낭비인 셈이다.  우리가 식당 
 +    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서 불렀을 때 웨이터가 와야지,  그 웨이터가 아예  
 +    옆자리에 앉아서 온갖 참견 다하면서 데이트하고 있는데  방해를 한다면 어 
 +    떨까 ?  분명히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그 웨이터가  평소에 아무리  
 +    친한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말이다. 
 +      오투에서는 웨이터를 부르면 그때서야 메뉴판을 들고  나타난다.  웨이터 
 +    를 부르는 방법은 화면의  빈공간으로 다람쥐를 옮긴다. ->  다람쥐의 왼쪽  
 +    단추를 한 번 누른다. -> 다람쥐의 오른쪽 단추를 누른다.  이렇게 하면 우 
 +    리의 오투는 메뉴판을 들고서 나타난다.  이때 나타나는 메뉴가  바로 윈도 
 +    즈의 프로그램관리자에 있는 메뉴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우리가  
 +    주문을 하면(명령을 내리면) 웨이터는 그 주문을 받고 사라져  버린다.  하 
 +    지만 퇴근을 하는 것이 아닌, 언제든 우리가 부르면 우리앞에 나설 수 있는  
 +    곳에서 기다린다. 
 +      윈도즈를 주로 쓰던 사람은 갇혀 사는 데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넓 
 +    은 곳에 나오면 오히려 거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거북함은 얼마 지 
 +    나지 않아 없어질 것이다. 
 +       
 +      5번째의 글을 기억한다면... 메뉴를  부르는 것을 조금만  응용하면 여러  
 +    가지 일을 할 수 있다.  5번째 글에서는 세팅북이라는 말을 썼는데, 이것이  
 +    바로 위에서 말했던  메뉴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    즉, 메뉴를 부르든, 세팅북을 열든  하여간에 그런 종류의 작업을  하는 것 
 +    (주 2)은 다람쥐의 오른쪽 단추를 누르는 것이다.  그런 작업이 구체적으로  
 +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오투 사용자 안내서에 더  자세히 나와 있으 
 +    므로 그것을 참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       
 +      주 1 : 셈판 : spread sheet ; 유명한 것으로는 Lotus사의 1-2-3가 있다. 
 +       
 +      주 2 : 사실, 이 경우 WPS에서 메뉴 = 세팅북이다.  WPS의 메뉴를 부른다 
 +             는 것은 WPS의 메뉴를 부른다는 것이다.   물론, 응용풀그림의 경 
 +             우에는 메뉴 = 세팅북이 성립되지는  않는다.  응용풀그림에는 각 
 +             자의 메뉴가 있다.  이 메뉴는 윈도즈처럼 되어 있다.   물론, 세 
 +             팅북도 따로 열 수 있다.  윈도즈에서 아이콘의 이름을 바꾸든 디 
 +             렉토리를 바꾸거나 할 때에는 ALT-Enter를 눌러서 바꾸면 되는데,  
 +             오투에서도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세팅북이라고 할  수 있 
 +             다.  이런 것은 쓰다가 보면 개념이 잡힐 것이다.  처음에는 혼동 
 +             할 수 밖에는 없다. 
 +       
 +    ---------------------------------------------------------------------- 
 +       
 +      자...  그런데, 조금 혼동되는 것이 있으리라 믿는다.  PM과 WPS라는  말 
 +    의 차이에 대해 조금 말하고 넘어가야 한다. 
 +       
 +      오투의 역사를 조금 들여다 보자. 
 +       
 +      오투가 1.x판 정도였을 때...  그때 오투의 셸환경(주 1)은  지금 윈도즈  
 +    3.1과 비슷했다. 그리고, 2.x판이  되면서 현재의 WPS의 모습을  보이게 된 
 +    다.  1.x판에서는 PM(Presentation Manager)이라 하는 셸이 쓰였는데, 이것 
 +    이 2.x판이 되면서 WPS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WPS가 처음  그  
 +    모습을 드러내었을 때에, 오투의 사용자들은 심한 반발을 했다.  그것은 바 
 +    로 #09 글에서 밝혔듯이 갇혀 있는 데에 익숙하던 사람이 넓은 곳으로 나오 
 +    면서 느끼는 당혹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곧 사용자들은  WPS에 익 
 +    숙해졌다. 
 +       
 +      그렇다면 PM과 WPS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PM이 오투 2.x가  되면서 WPS 
 +    로 바뀌었다면서 또다시 PM이라는 말을 꺼내는 것은 무엇인가 ? 
 +      윈도즈용 풀그림을 말할 때에 '윈도즈용 풀그림' 또는 'for Windows'라는  
 +    말을 붙인다.  '프로그램관리자용 풀그림' 또는 'for Program manager'라는  
 +    말을 붙이지는 않는다.  도스용  풀그림을 말할 때 '도스용  풀그림'이라고  
 +    하지, 'COMMAND.COM용 풀그림'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      바로 이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PM은 오투 자체다.  그리고, WPS는 말 그 
 +    대로 셸환경(주 2)이다.  즉, WPS는 사용자가 하고자 하는 것을  오투에 전 
 +    달하고, 그것의 결과를 화면에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      그래서 오투에서는 'WPS용 풀그림'이라는 말은 없고  'PM용 풀그림' 또는  
 +    '오투용 풀그림'이라고 하는 것이다. 
 +       
 +      그런데, 도스에서 셸은 바꾸거나 M.EXE 등을 써서 더욱 편하게  쓸 수 있 
 +    듯이, 오투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 
 +      오투의 WPS는 완벽에 가까운 셸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몇가지 불 
 +    편한 것이 있다.  겉모양이 너무 허술(?)하다는 것, 윈  95등에서 지원하는  
 +    창을 닫을 때 한번에 닫을 수 있는 X 버튼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 워프  
 +    4.0에서는 지원한다.  가상창(주 3)을  옮겨다니기 귀찮다는 것...  정도일  
 +    것이다.  이것을 해결해주는 여러가지 유틸리티가 있다.  X 버튼을  지원하 
 +    는 대표적인 것에는 Xit가 있다.  가상창 유틸리티는 상당히 많은  수가 있 
 +    으니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서 쓰면 된다.  겉모양이 허술한 것은, 각종 자 
 +    잘한 풀그림을 통신망에서 구해서  깔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    물론, 앞에서 입이 닳도록 칭찬했던 오브직트 데스크탑을 쓰면 한번에 이런  
 +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공개나 셰어웨어  풀그림이 아니므로 경제적인  
 +    문제가 있다. - 안그래도 IMF라 달러가 1센트라도 허황되게 나가야 하는 것 
 +    을 막아야 한다. 
 +      리눅스나 유닉스 등의 X-Window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XFree86 for  
 +    OS/2 도 있음을 일러둔다.  아직은  몇가지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상당히  
 +    쓸만하다.  이것은 말 그대로 free다.   공짜다. - 사실, 공짜라기 보다는  
 +    공개 혹은 자유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 단, 이것을  쓰려면 FAT로 포맷된  
 +    파티션에서는 쓸 수 없다.  HPFS로 포맷된 파티션에서만 쓸 수 있다.  이것 
 +    은 당연하다.  유닉스에서 지원하는  긴이름의 파일이름 형식을  FAT에서는  
 +    지원할 수 없으니 말이다. 
 +       
 +      이 WPS의 특징가운데  하나는 아이콘보다는  이름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    윈도즈에서 아이콘 정렬을 시켜보라.  결과는 아이콘은  제자리를 찾아가지 
 +    만, 이름(아이콘 설명이라고 하는  게 좋을라나...)은 서로  겹치는 경우가  
 +    많을 것이다.  하지만, 오투에서 분류(윈도즈에서 아이콘  정렬에 해당하는  
 +    것) 선택하면 아이콘은 삐뚤빼뚤하지만 이름은 겹치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 
 +    을 것이다.  이것은 윈도즈에  익숙하던 사용자의 눈에는 깔끔하지  못하게  
 +    보일 수도 있지만, 이름이 제대로 보이는 것이 더 좋다.   윈도즈처럼 그룹 
 +    에 아이콘 몇개(주 4) 넣어서  사용을 하는 것이 아닌 디렉토리  구조가 곧  
 +    폴더인 오투에서는 아이콘보다는 이름을 중시하는 게 당연한  것이다.  뭐,  
 +    폴더의 설정메뉴에서 열람방식을 괘선없음이  아닌 종 배열이나  횡 배열로  
 +    잡아주고 분류를 하면 좀더 보기좋게(사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정렬방식이 
 +    다.) 나올 수도 있는데, 이건 개인의 취향이니 자신의  눈에 익숙한 방식이  
 +    좋을 것이다. - 또한 오투에는  위치 잠금 이라는 기능이 있다.   아이콘을  
 +    그 자리에 붙박이로 붙여두는 경우다.  배경화면에 꺼내어 놓을 때 편한 기 
 +    능이다. 
 +       
 +       
 +      주 1 :  도스에서는 COMMAND.COM이, 윈도즈에서는  PROGMAN.EXE가 여기에  
 +              해당한다.  사용자의 의도를 운영체제에 전달하고, 그에 대한 결 
 +              과를 보이는 것이 바로 셸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바꿀  수 있다.   
 +              도스에서는 4DOS.COM등으로 바꿀 수 있듯이... 
 +       
 +      주 2 : WPS가 Work Place Shell의 약자라는 것을 기억하자. 
 +       
 +      주 3 : 모니터가 아무리 크더라도 이것 저것 하다보면  작아 보이게 마련 
 +             이다.  리눅스에서도 이런 것 때문에 가상화면을 지원한다.  멍청 
 +             한 윈도즈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그런 역할을 하는  
 +             풀그림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       
 +      주 4 : 윈도즈는 한 그룹에 기껏해야 50개 정도의 아이콘을 넣는 게 한계 
 +             일 것이다. 
 +       
 +     
 +    ---------------------------------------------------------------------- 
 +       
 +      그런데, 여태까지 이 글을 보아오면서 몇가지 의문나는 사항이 있을 것이 
 +    다. 
 +      1. 개체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 
 +      2. 템플리트란 무엇인가 ? 
 +      3. 확장속성이란 무엇일까 ? 
 +      4. 도스와 윈도즈 풀그림이 오투에서 돌아간다고  했는데, 그러면 안돌아 
 +         가는 것은 무엇일까 ? 
 +      5. 오투가 멀티스레드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대체 멀티스레드란 무엇인가  
 +         ? 
 +      6. 그 밖의 자잘한 의문들... 
 +       
 +      이런 것에 대한 것을 앞으로 알아가 보자. 
 +       
 +      이번 글은 그 처음인 개체의 뜻과 용도에 대해 알아보자. 
 +       
 +      개체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닌 모든 것을 개체라고 부를  수 있다.  영 
 +    어로 쓰자면 자기 자신은 subject이며 그 나머지 것들은 object이다.  일본 
 +    식 한자어로 쓰자면 객체(客體)가 될 것이다. 
 +      이것을 셈틀에 적용시켜 보자. 
 +      셈틀의 모든  것을 개체화시켜서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 바로  개체지향 
 +    (Object Oriented)이며, 요즘  유행하는 C++, SmallTalk  등은 OOPL(Object  
 +    Oriented Programming Language)인 것이다.  더불어 요즘 인터넷과 함께 떠 
 +    오르는 자바(Java)와 함께... 
 +       
 +      오투에서는 이 개체를 크게 몇가지로 나누고 있다.  프로그램 개체, 자료  
 +    개체, 저장 개체, 장치 개체, 그림자 개체으로 나눌 수 있다.  앞에서도 말 
 +    했지만, 이 부분은 오투누리의  한글 OS/2 WARP에서 많은  것을 참조했음을  
 +    미리 적어둔다. 
 +       
 +      프로그램 개체는... 상당히 이해가  쉽다.  바로 실행가능한  프로그램의  
 +        파일을 가리킨다.  쉽게 말하면  확장자가 .EXE나 .COM인 것을  나타낸 
 +        다. 
 +       
 +      자료 개체... 이것은  오투같은 개체지향환경에서는 가장  중요한 위치를  
 +        차지한다.  자료란 무엇일까 ?  도스에서는 실행파일이외의 파일은  모 
 +        두 자료파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때의 자료파일을 오투에서는  
 +        자료 개체라고 볼 수 있다.   즉, 도스식으로 하면 .HWP, .CAP,  .TXT,  
 +        .JPG, .BMP, .HTM, .CPP ... 이런 것은 모두 자료 개체이다. 
 +       
 +      저장 개체 ... 이것은 크게 폴더와 작업 영역(work area)이 있는데, 폴더 
 +        는 디렉터리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 
 +        든, 디렉터리와 같다고 보면 된다.  오투파티션의  '데스크탑' (도스식 
 +        으로 표현하자면) 디렉터리는 WPS의 화면에 보이는 것 그대로를 나타낸 
 +        다.  조금 더 폴더의 개념을  확장하자면 도스의 디렉터리 +  윈도즈의  
 +        그룹 정도의 뜻으로 보면 될 것이다.  작업영역은 폴더와 근본적으로는  
 +        같지만, 단 한가지 점에서 다르다.   '도스 풀그림' 폴더 안에  '글틀'  
 +        폴더가 있고, 그 안에 '하안글 3.0'이라는 프로그램 개체가 있는데, 하 
 +        안글 3.0이 실행중이라고 하자.   이때, '도스 풀그림' 폴더를  닫으면  
 +        그것으로 끝이다.  폴더만 닫힐 뿐, 그 안에 있던 글틀  폴더와 하안글  
 +        3.0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도스 풀그림' 폴더가  
 +        작업 영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도스  풀그림 폴 
 +        더가 닫히면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닫힌다.  즉, 글틀 폴더도  닫히 
 +        고, 그 안에 들어있던 하안글 3.0 폴더도 닫히게 된다.  작업 영역으로  
 +        지정하는 방법은 폴더의 세팅북에서 '파일' 메뉴에서  작업영역란에 체 
 +        크만 해주면 된다. 
 +       
 +      장치 개체 ... 물리적  장치 개체와 논리적  장치 개체로 나눌  수 있다.   
 +        물리적 장치개체는 하드디스크나  CD-ROM 같은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        하드디스크나 CD-ROM의 경우는 장치 개체의 특징과 저장 개체의 특징을  
 +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물리적 장치개체는 새로 추가하거나 떼 
 +        어내지 않는 이상은 추가로 새로 만들거나 삭제할 수 없다.  논리적 장 
 +        치개체는 가상적인 개념만 가지는 것인데, 이미  대부분의 논리적 장치  
 +        개체는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추가할 것이 없을 정도이다. 
 +       
 +      그림자 개체  ... 영어로  shadow라고 하고,   윈도즈 95를 써본  사람은  
 +        ShortCut(윈도즈의 아이콘에 보면 아래 구석에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는  
 +        것이 바로 이 단축아이콘, 바로가는 아이콘이다.) 라고 되어 있는 것을  
 +        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도스로 말하면 PATH를 걸어둔 것과 비슷하다고  
 +        볼 수 있을 것이다.(물론, 오투에도 PATH는 있다.)  예를  들어 하안글  
 +        3.0 for DOS를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도스 풀그림' 폴더를  열고, '글 
 +        틀' 폴더를 연다음에 '하안글 3.0' 프로그램  개체를 실행시켜야 한다.   
 +        하지만, 매일 이런 작업을  한다면, 이렇게 하는 것이  지겨울 것이다.   
 +        이럴 때에는 다람쥐를 가지고 조금 장난치자.  Ctrl -  Shift를 누른채  
 +        다람쥐의 오른쪽 단추를 눌러서 '하안글 3.0'을 잡는다.  그 상태로 놓 
 +        고자 하는 곳에 쭉 끌어다가 놓는다.  이제 새로 생긴 '하안글 3.0' 개 
 +        체를 실행시키면 하안글 3.0이 실행될 것이다.  유닉스나  리눅스에 익 
 +        숙한 사용자들에게는 symbolic link와 비슷하다고 말하면  쉽게 이해할  
 +        것이다.  이렇게 생성된 그림자 개체는 원본과 똑같다.  그림자 개체에  
 +        변경을 가하면(예를 들어 아이콘을 바꾼다든가 하는 것) 원본 개체에도  
 +        그 작업이 그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림자는 그림자다.  그림자를  
 +        지운다해서 원본까지 지워지지는 않는다.  이렇게 생긴  그림자 개체는  
 +        이름이 파란색으로 나와서 원본과  구분을 해준다.  그림자 개체를  잘  
 +        다룬다는 것은 그만큼 오투를 잘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       
 +    ---------------------------------------------------------------------- 
 +       
 +      자... 이번 글에서는 템플리트가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       
 +      윈도즈 등의 다른 운영체제를 쓰던 사용자가 오투를  쓰면서 가장 혼동하 
 +    는 부분이 바로 이 템플리트다.   알듯 말듯 하면서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  
 +    이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 템플리트이다. 
 +       
 +      templete 이 낱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도형자라는 뜻이 있음을 알 수 있 
 +    다. 
 +       
 +      풀그림을 그려본 사람은 순서도를 알 것이다.  이 순서도를  그리는 데에  
 +    쓰는 도형자가 있다.  그 자에는 삼각형, 사각형, 각종 선, 원, 타원... 등 
 +    등 순서도에 쓰이는 모양이 들어 있다. 
 +       
 +      어떤 회사에서 매일 같은 문서에 날짜와 사람 이름,  약간의 내용만 바꾸 
 +    어서 결재를 맡는다고 하자.  그럴 때에는 매일 문서를 새로  만드는 것 보 
 +    다는 미리 하나 만들어 두고 그것을 쓸 때마다 복사해 놓고 쓰는 것이 훨씬  
 +    경제적일 것이다. - 실제로도 이렇게 한다. 
 +       
 +      입사원서를 보면 미리 틀은 완성되어 있다.  입사를 원하는 사람은 그 입 
 +    사원서의 빈칸을 채우면 되는 것이다.(주 1) 
 +       
 +      템플리트도 그런 것이다.  미리 어떤  틀을 만들어 둔 것이라고 보면  된 
 +    다.  오투에서 쓰이는 거의 모든  개체에 관련된 틀을 미리 만들어  놓고서  
 +    사용자가 원하는 개체를 만들기를 원할 때에 그  개체에 해당하는 템플리트 
 +    를 옮겨다 놓고서 이름 바꾸고, 안에 있는 내용을 바꾸고 하면 개체를 만들  
 +    수 있는 것...  그게 템플리트에 대한 승운이의 경험적 정의이다. 
 +       
 +      어떤 풀그림 개체에 대한 템플리트를 만드는 것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도 
 +    록 하겠다. 
 +       
 +      C:\HNC\에 HWP.EXE라는 풀그림 개체가 있다고 하자.  이것을 오투에서 실 
 +    행시키기 위해서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일일이  폴더를 찾아다녀서  
 +    HWP.EXE를 찾아서 다람쥐의 왼쪽 단추를 빠르게 두번  눌러서(이런 것을 더 
 +    블 클릭이라고 할 것이다.) 실행시키는 방법, 도스프롬프트를 실행시킨 후,  
 +    도스에서처럼 HWP를 실행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런데, 일일이  폴더를  
 +    찾아다는 것은 상당히 비인간적인(?) 방법이다.  대체 몇번을  다녀야 실행 
 +    시킬 수 있을까 ?  만일 디렉토리가 여러겹 겹쳐서 상당히  깊은 곳에 있다 
 +    면 정신없을 것이다.  이럴 때 템플리트는 위력을 발휘한다. 
 +      템플리트 폴더를 열자.  프로그램 개체 템플리트를 잡아다가 WPS 화면 아 
 +    무곳에나 놓자.  자동으로 설정메뉴(세팅 북)가 열리면서  파일이름도 적어 
 +    주고, 도스나 윈도즈용 풀그림이라면 몇가지 작업(주 2)을  더해 주어야 할  
 +    것이고, 확장자에 따른 연관도 잡아주어야 한다.  즉, 하안글이라면 .HWP를  
 +    연관시켜주고, QPEG라면 .JPG를 잡아주어야 하듯이 말이다. 
 +       
 +      도스에서 Mdir III를 써본 사용자는 알겠지만,  확장자가 HWP인 파일위에  
 +    막대를 놓고서(혹은 다람쥐 깜빡이(주 3)) 엔터 글쇠를 누르면 그 확장자에  
 +    연결시켜둔 풀그림이 자동으로 실행되면서 쓸 수 있게 해 놓은  것을 알 것 
 +    이다.  그런 것을 연상하면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       
 +      주 1 : 물론, 이렇게 했다고 해서 100% 취업이 되는 것은 아님을 알 것이 
 +             다.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 
 +       
 +      주 2 : 대체 뭘해야 하는지는 나중에 설명하자. 
 +       
 +      주 3 : 다람쥐는 마우스의 우리말이고, 깜빡이는 커서의 우리말임을 이제 
 +             는 알 것이다. 
 +       
 +     
 +    ----------------------------------------------------------------- 
 +       
 +      이번 글에서는 확장속성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       
 +      도스에서는  속성이  4가지이다.   archive,  read-only,  hidden,  
 +    system (사실, 히든과 시스템 속성의 차이점은 실제적으로는 없다.) 
 +       
 +      그런데, 오투는 GUI라고 여태까지 손이 아프도록 자판을  치면서 글 
 +    을 올렸다.  그렇다면 GUI와 도스같은 CUI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  도 
 +    스에서는 파일이름만 나오면 충분하다.  한데, GUI에서는 그림으로 표 
 +    현이 된다.  아이콘이라는 개념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윈도즈처럼  
 +    이 아이콘을 ICO라는 확장자로 해서 따로 가지고  다녀도 되겠지만(물 
 +    론, 윈도즈용 풀그림은 아이콘을 풀그림안에 넣어둔다.) 귀찮은  일이 
 +    다.  그래서 오투에서는 확장속성에 이 아이콘 파일을 넣어둔다.  즉,  
 +    ICO라는 파일이 거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단 한번만 지정해두면  
 +    복사를 해도 다 따라다닌다. 
 +      오투의 자랑거리의 하나인 HPFS로 하드디스크를 포맷했을  경우에는  
 +    확장속성이 파일과 함께 저장된다.   그런데, FAT으로 포맷된 파티션 
 +    의 경우에는 루트디렉토리에 히든파일의 형태로 2개파일이 확장속성을  
 +    저장해둔다.  그 파일들을 지우면 연관관계가 깨진다든가 하는 문제점 
 +    이 있으므로 지우지 말자. 
 +       
 +      그 밖에도 많은 것이 이 확장속성에는 저장된다.  확장자가  .HWP인  
 +    파일은 하안글과 연결이 시키는 것, .JPG는 PMJPEG(주  1)에 연결된다 
 +    는 것 같은 파일의 연관에 관한 내용도 들어간다. 
 +       
 +      또한, 그밖에도 멀티태스킹이니 만큼 몇가지가 더 들어간다.  한 예 
 +    를 들어보자.  도스에서는 날짜가 하나밖에는 없다. dir 명령을  내렸 
 +    을 때에 나오는 날짜는 그 파일이 언제 생성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만을  
 +    제공한다.  한데, 이 확장속성에서는 가장 최근에 그 파일에 언제  접 
 +    근했었는지를 알려주는 날짜도 포함된다.  즉, diary.hwp라는 파일이  
 +    생성된 날짜가 1996/5/12 인데, 그 파일을 누군가가 1996/10/ 에 열 
 +    어보았다면 최근접근날짜에는 1996/10/2이  찍혀서 알아볼 수  있도록  
 +    해준다. 
 +       
 +       
 +      주 1 : 도스에서 sea나 ADCsee가 있듯이... 오투에서도 그림보는 풀 
 +             그림이 있다. 
 +       
 +    ---------------------------------------------------------------------- 
 +       
 +      윈도즈(주 1)와 도스용 풀그림이 오투에서 돌아간다고  했었다.  그런데,  
 +    안 돌아가는 것도 있다.  어떤 종류가 있을까 ? 
 +      여기서는 안돌아가는 것과 돌릴 필요가 없는 것을 알아보자. 
 +       
 +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      하나는 무른모가 호환이 안되는 경우, 또 하나는 굳은모가 호환이 안되는  
 +    경우이다.  무른모가 호환이 안되는 경우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       
 +      오투는 표준을 칼같이 지킨다.  그에 반해 표준이 아닌  것은 가혹하리만 
 +    큼 잡아낸다.  즉, 어떤 한  회사가 정해 놓고 '이게 표준이다.'라고  하는  
 +    것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뜻도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VCPI라는 메모리 규 
 +    약이다.  VCPI가 어떤 건지는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고, 메모리 확장 규약에 
 +    는 VCPI와 DPMI가 있는데, 표준은 DPMI이며, VCPI는  M$사에서 만든 규약이 
 +    다. - 요즘에는 VCPI는 거의 쓰이지 않고 DPMI가 쓰인다. 
 +       
 +      VCPI를 사용하는 풀그림들은 대부분 게임이다.  물론, 요즘  나오는 것들 
 +    은 DPMI규격이지만, 조금 예전에 나온 덩치 큰 것들은 VCPI를  쓴다.  예를  
 +    들면 Falcon 3.0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그런 것이다.  국산 풀그림으로는 태 
 +    백한글이 대표적이다. - 우리가 구하는 오투는 대부분 한글오투일 것이므로  
 +    태백한글, 도깨비 같은 한글풀그림을 쓸 필요는 없다. 
 +       
 +      두 번째는 굳은모(주 2)를 직접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이다. 
 +      노턴유틸리티의 ndd, speedisk 따위가 그 대표적인데,  이러한 것은 운영 
 +    체제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풀그림들인데, 이러한 것 
 +    은 오투의 설계상 '절대로' 사용할 수가 없는 풀그림이다.   실제로도 오투 
 +    의 하드디스크 포맷방법인 HPFS로써 하드디스크를 포맷하면  ndd, speedisk 
 +    는 필요가 없다.  오투에서 모든  굳은모는 오투를 통해서 접근해야  한다.   
 +    만일 이러한 경우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자.  컴맹탈출  
 +    강좌에서 나오는데, IRQ 문제가 있다.  LPT1이 IRQ 7번을 사용하는데, 몇몇  
 +    소리카드들(대표적으로 옥소리)은 IRQ 7을 사용하려고 한다.   만일 프린터 
 +    로써 레포트를 찍고 있는 도중에 음을 듣고 싶다면 ?  두  개의 IRQ는 충 
 +    돌하므로, 프린터로 가야할 자료가 옥소리카드로 갈 수도  있고, 그 반대도  
 +    가능하므로 엉켜버려서 원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멍청한  
 +    도스나 윈도즈에서는 그러한 일이 가능했었다.  데이터야 엉키든 말든 그냥  
 +    무작정 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오투는 이러한 일을 잘  해준다.  원 
 +    초적으로 그러한 충돌을 막아준다. 
 +       
 +      세 번째는 속도에 민감한 풀그림이다.  요즘에는 그러한 것들이  별로 없 
 +    지만, 예전에는 그러한 것들이 많았다.  게임에서 소리를  사운드카드로 보 
 +    내서 출력하기 때문에 별로  그런 경우는 없지만, 예전  게임들은 스피커로  
 +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에는 대부분 소리가 늘어져서 이상하게 들 
 +    리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못돌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안돌리느만 못한 경 
 +    우가 발생한다. - 인내력이 있다면 써보라. 
 +       
 +      네 번째는 386모드(가상 86모드정도로  알아두자. 주 3)의  80386 컨트럴  
 +    레지스터를 다루는  풀그림들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터보디버거의  
 +    386버전(td386.exe)이 있다. 
 +       
 +      다섯 번째는 qemm, 386max 따위에 메모리 관리 풀그림은  돌릴 수도 없지 
 +    만, 돌릴 요도 없다.  미 오투가 도스보다 메모리 관리를 더욱 철저히,  
 +    잘, 완벽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       
 +      여섯 번째는 약간씩 충돌이 나서 못 돌리는 경우가 있는 Autodesk사의 제 
 +    품들이 그런 경향이 있다.  3D studio라든가 AutoCAD 따위가  그것인데, 그 
 +    것을 고쳐주는 패치파일을 통신망에서 구할 수 있다. 
 +       
 +      일곱 번째는 win32s용  풀그림들이다.  물론,  오투에서도 win-os/2에서  
 +    win32의 1.25까지는 지원(주 4)한다.  하지만, 그 이상을  요구하거나 혹은  
 +    윈95를 요구하는 것들은 쓸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못 쓰는 것은  
 +    아니지만, 그 고생을 하느니 그냥 안 쓰는 게 낫다. 
 +       
 +      자... 다음 글에서는 멀티쓰레드가  뭔지 알아보자.  멀티쓰레기가  아니 
 +    다.  멀티 쓰레드다. 
 +       
 +      주 1 : 요즘에는 윈 95가 있지만, 이 글에서는 윈도즈 = 윈 3.1, 윈 95 =  
 +              윈도즈 95 이라는 것을 떠올리자. 
 +       
 +      주 2 : 굳은모 : 굳이 영어로 쓰자면 hardware이다. 
 +       
 +      주 3 : 이게 뭔지는 책을 찾아보라.  잡지 같은 데에 많이  나와 있는 얘 
 +              기다. 
 +       
 +      주 4 : 언젠가 통신망에서 1.30까지 지원해주는 파일을 본  적이 있는 듯  
 +              하다. 
 +       
 +       ---------------------------------------------------------------------- 
 +       
 +      5. 오투가 멀티스레드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대체 멀티스레드란 무엇인가  
 +         ? - 라는 게 이번 글에서 알아보고자 하는 바이다.  - 11번 강좌인 개 
 +         체란 무엇인가를 읽어보라. 
 +       
 +      쓰레드란 무엇일까 ? thread...  굳이 사전에서 찾아보면 실, 실타래, 인 
 +    간의 수명... 뭐 이런 뜻일 것이다. 
 +       
 +      멀티태스킹이란 것이 무엇일까 ? 
 +      multi-tasking... 영어 그대로 여러 가지 일을 한다는 뜻일  것이다.  우 
 +    리는 이미 멀티태스킹이 익숙하게  살고 있다.  아침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    일을 보면서, 신문도 읽고, 시험이 있으면 책도 한권 가지고 들어가서 읽으 
 +    면서 담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담배도 하나 피우고... 벌써 3가지 일이다.   
 +    자취생이라면 TV나 라디오를 보거나 들으면서 라면 끓이면서, 소주 한잔 마 
 +    시면서, 친구들과 얘기하고...  이것도 3가지의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      그 밖에도 많은 예가 있다.  공부하면서, 귀로는 라디오 듣고... 기타 등 
 +    등. 
 +       
 +      이것을 셈틀에 연결시켜보자.  앞에서도 이야기를 했듯이,  통신하며, 글 
 +    쓰고, 게임하며, 음악들 듣는 게 바로 멀티태스킹이다.   즉, 멀티태스킹은  
 +    한번에 여러개의 풀그림을 동시에 돌리는 것이 멀티태스킹이다. 
 +      그렇다면 멀티쓰레드란 ? 
 +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통신인일 것이고, 아마도 이야기라는 풀그 
 +    림을 쓰고 있을 것이다.(그러고 보니까 이야기를 안  쓴지도 벌써 2년째다.   
 +    게임빼곤 도스로 부팅할 일이 없으니...)  이야기로 통신할 때 보면 전화걸 
 +    기에서 전화번호를 지정해두고 TAB글쇠를 누르면 전화는  전화대로 걸면서,  
 +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전화가 걸리면 띠리리릭~~~ 하면 
 +    서 소리가 나서 알려준다. 
 +      이야기에서 통신하면서 급히 뭔가 게시판에 올려야 하는데, 내용이 좀 길 
 +    면 ALT-V를 눌러서 편집기를 불러내서 열심히 쓰면서  ALT-V를 이용하여 문 
 +    서편집기와 통신화면을 왔다갔다 하면서 한다.  문서편집기에  들어갔다 하 
 +    여 통신화면이 정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또한, 문서편집기에서  잠시 나 
 +    왔다하여 문서편집기의 내용이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      이런 것이 바로 멀티쓰레드다.  즉, 하나의 풀그림에서 여러 가지의 작업 
 +    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멀티태스킹보다  조금 더 원초 
 +    적인 의미라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없이 맞는다. 
 +      조금 다르게 설명을 해 보자. 
 +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음악도  듣고, TV도 보고...  이것은 멀티태스킹이 
 +    다. 
 +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어떤 낱말에 대한 각주나 미주(주 1)를 동시에 참 
 +    고하면서 보는 것은 멀티쓰레드인 것이다.  즉, 그 책을 읽고  있다는 작업 
 +    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책에 있는 다른 내용을 잠깐 들여다보고 다시 원래 
 +    의 책을 읽고...  이런 것이 멀티쓰레드이다. - 물론, 동시에 
 +       
 +       
 +      주 1 : 모른다면 사전에서 찾아보라. 
 +       
 +    ---------------------------------------------------------------------- 
 +       
 +      오투는 단순하다. 
 +       
 +      크게 말해서 두가지만 할 줄 알면 WPS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은 모두 할 수  
 +    있다. 
 +       
 +      Cut and Paste, Drag and Drop, 줄여서 CnP, DnD  라고 하는 두가지가 대 
 +    부분이다.  - 혹은 C&P, D&D라고도 한다. 
 +       
 +      Cut and Paste - 잘라서 붙이기 ; 비슷한 것에는 Copy and Paste도 있다.   
 +    말 그대로 이쪽 화면에서 무언가 어떠한 개체의  일부(혹은 전부)를 잘라서 
 +    (혹은 복사해서) 다른쪽 화면에 있는 다른 개체의  일부(혹은 전부)에 끼워  
 +    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       
 +      Drag and Drop - 끓어다 놓기 ; 말 그대로 한  개체를 쭉... 끌어다가 다 
 +    른 개체에 끼워 넣는(혹은 그 개체 대신에 들어가는) 역할을 한다. 
 +       
 +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오투의 장점이며, 특징인 셈이다. 
 +      이 두가지가 윈도즈 씨리즈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    "윈도즈에서는 '몇몇' 응용풀그림에서 끌어다 놓기를 지원하지만, 오투에서 
 +    는 '몇몇' 응용풀그림에서 끌어다 놓기를 지원 안한다."라고 할 수 있다. 
 +       
 +       
 +      가장 단순하다 할 수 있는 예를 들어보자.  한글 워프 4.0 기준이니 약간 
 +    씩은 다를 수 있지만, 거의 같다. 
 +       
 +      OS/2 System - 시스템 설정 - 글꼴 팔레트를 열어보자. 
 +      거기서 아무 글꼴이나 다람쥐 왼쪽 단추를 눌러서 고르자.   그런 다음에  
 +    오른쪽 단추를 눌러서 끌어다가 배경화면에 놓자.  배경 화면에  있는 아이 
 +    콘의 글꼴들이 바뀌었을 것이다.  또 다른 놈을 끌어다가 놓아보자.  또 바 
 +    뀐다.  이것은 어떤 개체의 아이콘을 바꿀 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료 
 +    실에 있는 아이콘을 모아둔 파일을 아무거나 하나 받아서  압축을 풀고, 드 
 +    라이브 폴더를 그쪽으로 열어두자.   그런 다음에 .. 이번에는  연결개체의  
 +    아이콘을 바꾸어 보자. 
 +      연결개체를 고른다음에 다람쥐 오른쪽 단추를 눌러서 특성을 열자. 
 +      아이콘이라고 바로 나온다.  "현재 아이콘"이라고 쓰여진 곳이 바로 아이 
 +    콘이 있는 곳이다.  자, 이제 아이콘 파일을 풀어둔 것에서  아무거나 하나  
 +    끌어다가 "현재 아이콘" 자리에 놓아보자.  아이콘이 바뀐다. 
 +       
 +      또 있다.  모질라 - 넷스케이프의 별명 혹은 원래 이름  - 에서 인터넷을  
 +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  - 그것이 어떤 그림인지는  개인의 취향이 
 +    다. -  이 있다고  하자.  만일, 윈도즈라면 그림을  세이브 시켜야 한다.    
 +    하지만, 오투에서라면 그렇게 귀찮게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림을 고른다음,  
 +    끌어다가 데스크탑의 아무곳에나 놓아보자.  거기에 그림이 저장된다.(정확 
 +    히 말하면 그냥 그 자리에 놓인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수도 있다.) 
 +       
 +      끌어다 놓기의 결정판은 템플리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우리는 마음껏 템플리트를 가지고 장난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대개의  
 +    경우, 그다지 위험하지도 않다.  최악의 경우, 그냥 그 새로 생성된 개체만  
 +    지워주면 끝난다.  심지어는 기본적으로 주어져 있지 않은 템플리트를 만들 
 +    어 낼 수도 있다.  하나 만들어보자. 
 +       
 +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경우는 일주일에 한번씩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    일주일간 무슨 실험을 했고,  어떤 데이터가 나왔으며,  계획은 어떻다라는  
 +    식의 항상 반복적인 보고서인 셈인데, 이것을 할 때마다 만들 수는 없는 노 
 +    릇이다. 
 +       
 +      그 보고서는 대부분 기본 틀은 비슷하다.  내용만이 바뀔 뿐,  그래서 일 
 +    단, 틀을 EXP_FORM.HWP라는 파일로 만들어서 저장을 했다.  그리고, 그것을  
 +    템플리트 폴더로 끌어다 놓고서는 특성에서 템플리트로 지정을 해 주었다. 
 +      그 다음부터는 그 파일을  끌어다가 데스크탑 화면에  놓고서 alt-다람쥐  
 +    왼쪽 단추로써 이름만 바꾸어서 쓴다. - 예를 들어 오늘 제출할 보고서라면  
 +    E971228.HWP라는 식이다.  당연히 *.HWP는 하안글 for OS/2에  연결이 되어  
 +    있으므로 두 번 누르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       
 +      또 한가지는 가끔 학회에 제출할 논문은 TeX 파일을 쓰는데, 학회마다 지 
 +    정된 양식이 있다.  그것 또한 템플리트 폴더에 넣어두고는  학회마다 만들 
 +    어서 쓴다.  진공학회에  제출할 것이라면  진공학회.TEX로, IVMC학회라면  
 +    IVMC.TEX로, 물리학회라면 물리학회.TEX로, SID학회라면 SID.TEX 라는 식으 
 +    로 말이다. 
 +       
 +      그런데, 이 많은 템플리트들을 한곳에 몰아두면  알다시피 상당히 느려진 
 +    다.  템플리트 폴더를 열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 
 +    서양식만을 따로 모아둔 제 2의 템플리트 폴더를 만들어 두고서는 그쪽에는  
 +    그러한 문서 양식, 데이터 기본 양식들만을 저장해 두었다.  그러므로 상당 
 +    히 빠르게 쓸 수 있다. 
 +       
 +       
 +       
 +      근데... 쓰다가 보니까... 
 +      쩝... 아는 게 바닥 나간다. 
 +      오투는 워낙 직관적이고 편하기 때문일까 ? 
 +       
 +      다음부터는 실전에서 오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아보자.
  
-[[악필이의 OS/2 강좌 03|악필이의 OS/2 강좌 03]]+      -------------------------------------------------------------------- 
 +       
 +      그러면 대체 오투에서 뭘할 수 있는가 ? 
 +      이 질문은 대개 윈도즈나 도스만 쓰던 사람들이 많이 한다.  리눅스 동호 
 +    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리눅스로 뭘할 수 있냐며  묻는 사람들이 왜 그리  
 +    많은지... 
 +       
 +      그렇다면 거꾸로 질문해 보자.  윈 95나 NT로 뭘 할 수 있는가 ? 
 +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그 이상의 성능으로 오투나  리눅스 등은 해 낼  
 +    수 있다. 
 +       
 +      윈 95를 FTP나 HTTP  서버로 쓸 수는 있다.   그런데, 그것을 어디까지나  
 +    '쓸 수 있다'는 것이지,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아니다.  이유는 단순하다.   
 +    윈 95는 분명히 '개인용'이지 '서버용'은 아니기 때문이다.  윈 95를 FTP서 
 +    버로 쓰는 경우, 2,3 명 정도가 접속하면 그 셈틀의 사용자는 작업을 할 수 
 +    가 없을 정도로 느려진다.  - 펜티엄 133, 램  32메가바이트 기준 - 오투나  
 +    리눅스는 아무런 상관없다.  평소보다 조금  하드디스크 액세스가 많아졌을  
 +    뿐 별 차이없이 쓸 수 있다. 
 +      그렇다면 NT는 ?  NT 역시 윈 95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조금 더 나을 뿐 
 +    이다.  NT를 서버로 쓰면서 개인이 쓸 수는 없다.  사무실의 파일서버로 NT  
 +    쓰면서 그 NT로 글틀작업이나 표계산작업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    무슨 파일 서버라는 놈이 quota 기능(주 1)도  없는지... 뭐 말로는 NT 5.0 
 +    에서 추가가 된다고 하던데, 베타판을 써본 바로는 4.0과 별 차이없어 보인 
 +    다.  흔한 말로 NT는  3.51에서 완성되었고, 살만 붙이는  중이라는 표현이  
 +    맞는 듯 하다.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사실, 기억용량에서 
 +    는 딸리지 않는다는 내 셈틀에서도  빠르다거나 쓸만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    없었다. 
 +       
 +       
 +      내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       
 +      내 셈틀의 사양은 저 앞쪽에 적혀 있다. 
 +      서버로서는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님에도  FTP, HTTP, NFS 서버로서 충실 
 +    하게 돌아가주고 있다.  실제로 우리 실험실에서 하안글의 글꼴과 사전파일 
 +    을 하드디스크에 넣어둔 셈틀은 내 셈틀 뿐이다.  나머지 셈틀들은 그 덩어 
 +    리 큰 파일들을 - 모두 합치면 대강  700메가바이트 쯤 된다.  굴러 다니는  
 +    공개글꼴, 3,4가지의 글꼴 팩을 모두 깔았더니 그렇다. - 모든 셈틀에 깔아 
 +    두고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혀 느리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    모두들 자신의 하드디스크에는 실행파일과 몇가지  설정파일, 그리고 내 셈 
 +    틀이 꺼져있을 경우(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 가끔 설날이나 추석 때에 집에  
 +    가면서 끄기도 한다.)를 대비하여 명조체 글꼴 한두개 정도만 넣어두고서는  
 +    나머지 파일들은 내 셈틀의 NFS  혹은 NetBEUI를 이용해서 만족스럽게들 쓰 
 +    고 있다.  게다가 가끔은 XFree86 for OS/2로써 저쪽에 있는 스팍에 접속해 
 +    서 거기에 있는 시뮬레션 풀그림도 돌린다.   그렇다고 NT 서버처럼 구석 
 +    에 쳐박아 두고선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아니다.  이 글도 쓰고 있고, 실험  
 +    시뮬레이션도 돌리고, 가끔 게임도 하고, 남들  쓰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 
 +    로 혹사시키면서도 서버로서 잘 쓰고 있다.   서버로서, 그리고 클라이언트 
 +    로서, 게다가 개인용 셈틀로도 잘 쓰고 있는 것이다. 
 +       
 +      바로 이것이 OS/2의 용도라고  생각한다.  오투 자체로도  서버겸 개인용  
 +    셈틀로도 쓸 수 있다.  만일 좀 더  규모가 커진다면 조금 비싸지만(그래도  
 +    NT보다는 훨씬 싸다.) 워프 서버를 구입한다면 아주 확실하게 돌릴 수 있을  
 +    것이다.  http://diamond2.ml.org, http://drm.kist.re.kr 이러한 주소들이  
 +    바로 OS/2로 웹서버를 돌리면서 프린터 서버, 그리고 개인용으로도 잘 돌아 
 +    가고 있는 셈틀이다.  - 얼마전까진  http://akpil.ml.org가 내 셈틀이었는 
 +    데, 몇가지 작업하는 게 있어서  현재의 내 셈틀은 diamond2.ml.org가 되었 
 +    고, akpil.ml.org은 리눅스에 할당되어 있다.  1998년  3월 초면 다시 원래 
 +    대로 바뀔 예정이다. - 불행히도 diamond2.ml.org의 셈틀이 위치한 곳은 방 
 +    화벽 안쪽이라 내부적으로는  돌아가는데, 외부에서는  들어오지를 못한다.    
 +    전산실에 연락해서 뚫어달라고 해야 하는데... 귀찮아서리... 
 +       
 +       
 +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나는 뭘 하고 있을까 ? 
 +      우선 하안글/2 로써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푸른하늘의 꿈에서 본  
 +    거리를 MP3로 듣고 있으며, PMMail로써 e-mail들을 긁어오는 중이다.  그리 
 +    고 앞에 적었덧이 우리 실험실의 팀원 2명이 지금 NetBEUI로 접속해서 다음 
 +    주에 제출할 보고서를 쓰기 위해 하안글을 돌리고 있다.  또한 FTP로 3명이  
 +    접속해서 뭘 가져가고 있고, 저쪽에  교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워크래프트 2 
 +    를 하다가 잠시 백그라운드로 돌려두었다.   한글 WIN-OS/2에서 Lotus 오거 
 +    나이저 2.1K로 작년 주소록을 정리하고 있고, Acrobat Reader 3.0 for OS/2 
 +    로는 몇일전 받은 논문을 출력중이다.  또한 모질라로써 조선일보 사이트에  
 +    가서 내일자 스포츠조선의 만화를 보고 있고, ztelnet for OS/2로 하이텔에  
 +    접속해서 플라자란에서 열심히 치고박고 싸우는 것을 보고 있다.  아참, 지 
 +    금 푸른하늘의  사랑  그대로의 사랑으로   배경음악을 바꾸었다.   그리고  
 +    PMView로써 어제 내 뒤에  앉아 있는 친구가 받은  그림들을 정리정돈 중이 
 +    다. - 무슨 그림인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 
 +       
 +      대강 봐도 이렇게 하고 있다.  FTPd는 펭귄  FTPd 인데, 3명이 뭔가 열심 
 +    히 긁어가는 게 보이지만, HTTPd는  아파치인데 1.2.4인데, 몇 명이 들어왔 
 +    었는지는 나중에 기록파일을 뒤져 봐야겠다. 
 +       
 +      좀 정리해 보자. 
 +      글틀작업하고, 음악 듣고, 인터넷 쓰고, 게임하고, 주소록 관리 하고, 문 
 +    서 관리 하고, 통신하고... 거기에 별  무리없이 서버로도 잘 돌리고 있다.   
 +    이 정도면 일반적으로 셈틀을 쓰는 사용자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쓸 수 있을  
 +    정도이며, 기업이라든가, 회사에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 
 +    다. -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승운이의 셈틀은 거의 꺼지지 않는다.  그만큼  
 +    오투는 안정성이 좋다. 
 +      물론, 오투에도 단점은 있다.  윈 95에는  ACDSee, Picaview, LView 등의  
 +    좋고 빠른 그림보는 것들이 있지만,  오투에서는 PMView, PMJpeg 정도이다.    
 +    속도도 그다지 빠르지 않다.  또한,  모질라에서도 플러그인들이 그다지 많 
 +    지 않아서 좀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질라에서 TV 볼 일도 없고  
 +    - 내 모니터가 17인치이고,  결코 셈틀의 머리인 CPU가  나쁜 것도 아니며,  
 +    T1급의 네트웍 속도임에도 적어도 아직까지는 인터넷으로 TV 보는 건 좀 무 
 +    리가 있다.  차라리 지하 식당가서 김밥 2줄 먹고  티비 보는 게 더 낫다는  
 +    게 내 생각이다.  17인치 모니터로 뚝뚝 끊어지는  인터넷 TV 보느니, 33인 
 +    치 아남 TV로 보는 게 훨씬 더 생생하다.   물론, 가끔 근무시간에 몰래 박 
 +    찬호 중계를 본다든가 할  때에는 윈 95에서 인터넷  TV를 볼 때도 있지만,  
 +    어디까지나 몰래 보는 것이다.  사실, 비디오 씨디라든가 하는 것들의 적지  
 +    않은 부분이 부모님 몰래  음란 CD를 보는 용도가  아닌가 말이다.  얘기가  
 +    좀 옆으로 샜는데, 다시 오투로  돌아오면, 응용 풀그림이 부족하기는 하지 
 +    만, 결코 성능이 딸린다거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      자, 여기까지의 글인 1부에  해당하는 글이었다.  다음  글부터는 오투의  
 +    직접적인 사용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fdisk의  개념, 파티션 나누기, 오투 
 +    에서의 도스, 윈도즈용 풀그림 사용법.. 기타 등등. 
 +       
 +       
 +       
 +      주 1 : quota - 각 계정의 공간을 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하이텔이나 유 
 +             니텔 등의  계정서비스를 쓴다면 알겠지만,  사용자당 일정용량의  
 +             하드디스크를 할당해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상의 용량을  
 +             저장하면 오래된 것부터 지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NT 5.0 
 +             에서 이것을 지원한다는 것은 회사  서버에 이상한 그림이나 게임 
 +             을 더 이상 올려둘 수 없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근데, 판번호 
 +             는 5.0이나 될 때까지 아직까지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은 MS 사에  
 +             네트웍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 없다는 뜻인가 ?
  
-[[악필이의 OS/2 강좌 04|필이의 OS/2 강좌 04]]+      -------------------------------------------------------------------- 
 +       
 +      이제 2부에 해당하는 오투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지식에 관한 것을 적 
 +    아나가도록 하겠다. 
 +       
 +      어떠한 운영체제든, 그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장할 수 있는 공 
 +    간이 요하고, 그  저장매체가 바로 흔히들  '하드'라고 말하는 '하드디스 
 +    크'가 대부분다. 
 +       
 +       운영체제에서 이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필요한 것이  
 +    있다.  우선, 부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이전에, 부팅을 할 수 있도록  
 +    알려주는 게 필요하고, 부팅이 된 다음에 운영체제가 돌아가기 위한 일정량  
 +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 
 +      다시 정리를 해 보자.  오투 이야기에서  좀 벗어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    알아두는 게 좋다. 
 +       
 +      셈틀에 전기를 넣으면, 우선  ROM BIOS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한다.  이  
 +    과정을 거치면서 램도 검사하고, 몇몇 주변기기도 체크하고, CPU 등도 체크 
 +    한다.  그러고 나면 ROM BIOS에서는  첫 번째 CMOS에 부팅을  할 수 있도록  
 +    정의된 장치(대개는 IDE 방식의 첫  번째 하드디스크)를 찾고, 없으면 플로 
 +    피를 찾는다.(주 1)  여기서는 IDE 방식의 하드디스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    하자.  SCSI 방식의 하드디스크에서 부팅을 하기 위해서는 SCSI 컨트롤러에  
 +    부팅롬(부트롬이었든가 ?)이라는 좀  비싼(?) 걸 달아야  한다는 것 정도만  
 +    알아두면 된다. 
 +      하드디스크의 가장 앞쪽에는  MBR(Master Boot  Record)이라는 영역이 있 
 +    다.  이 영역은 매우 작은 공간이므로(예전에  1980년대 초반에 IBM과 M$에 
 +    서 IBM PC와 DOS를  설계하면서 잘못 생각한 것중  하나다.  하나는 도스의  
 +    640KB 메모리 제한이고 또 뭐 따지면 많다.) 이 영역에서는 부팅을 할 수가  
 +    없다.  하지만, 이 영역에는 하드디스크의 어디어디가 부팅가능한 영역이라 
 +    는 것을 알려주는 풀그림은 넣을 수가 있다.  이 풀그림은 실제로 부팅가능 
 +    한 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  MBR영역이 고장날 때가 가끔 있다.   
 +    대부분 도스에서 바이러스  때문인데, 해결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깨끗한  
 +    도스부팅 디스켓으로 부팅을 한다음에 'fdisk  /mbr' 이라고만 해주면 해결 
 +    된다.  실제로 부팅가능한 영역으로 제어권이 넘어가면 그때서야 비로서 부 
 +    팅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 부팅가능한 영역은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   
 +    간단하다.  오투의 fdisk에서는 '시동가능'이 바로  MBR로 찾아가서 부팅가 
 +    능한 영역을 정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오투의  '부팅가능'은 뭐냐고 할 텐 
 +    데, 그것은 오투의 부트매니저로써 부팅할  수 있게 해준 영역을 나타낸다.    
 +    만일 도스에서 fdisk를 한다면 Active로 나타날  것이다. - 한글 도스를 써 
 +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대개의 경우 자세히  
 +    보면 도스 fdisk의 2번 메뉴가 Set active partition일 것이다. 
 +       
 +      이걸 오투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정리해보자. 
 +      1. 셈틀에 전원이 들어간다. 
 +      2. ROM BIOS가 자체적으로 점검한다. - POST : Power On Self Test 
 +      3. 첫 번째 하드디스크의 MBR을 찾는다. 
 +      4. MBR에서 '시동가능'으로 정해져 있는  파티션을 찾는다. - 오투에서는  
 +         부트 매니저도 엄연히 하나의 파티션이다. 
 +      5. 사용자는 부트매니저에서  어떤 운영체제로 부팅을  할 것인가를 고른 
 +         다. - 당연히 이 글에서는 오투를 선택하는 걸로 써야겠지 ? 
 +      6. 부트매지너는 부팅 제어권을 오투가  깔려 있는 파티션으로 넘기고 오 
 +         투는 부팅을 한다. 
 +      7. 이제 오투를 쓰면 된다. 
 +       
 +       
 +      자, 이제 몇가지 더 알아보자. 
 +      앞에서 MBR의 용량은 작다고 했었다.  용량이  작다보니, 들어갈 수 있는  
 +    데이터의 양도 제한되어 있고, 그 데이터마저도  크기가 작다.  MBR에서 부 
 +    팅할 수 있는  최대의 크기는  하드디스크의 실린더  개수 1023개까지이다.    
 +    1024번째 실린더부터는 부팅이 불가능한 것이다.  즉, 어떠한 운영체제라도  
 +    특별한 편법을 쓰지 않는 이상에는 이 한계에  걸려서 부팅을 할 수가 없게  
 +    된다.  그 편법중 하나가 CMOS에서 하드디스크를  인식할 때에 normal로 인 
 +    식하는게 아니라 LBA라는 방식으로 인식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LBA 
 +    에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물론, normal로 잡을 때보다야 훨씬 더 큰 용 
 +    량의 하드디스크를 잡을 수 있다지만, 여전히 한계는  있다. 강 그 크기 
 +    가 8기가바이트급의 하드디스크라고 한다. - 정확한 용량은 계산해 보면 산 
 +    출할 수 있다. 
 +       
 +      오투를 쓰는 상황에서 생각을 해 보면, MBR -> 부트매니저 -> 오투 의 순 
 +    서인데, 앞에서 말한 것을 생각하자면 부트매니저는 실린더 개수 1023개 앞 
 +    쪽에 위치해야 오투를 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부트매니저가 차지하 
 +    는 용량은 그다지  크지 않다.  대강  1메가바이트에서 10메가바이트정도이 
 +    다.  하드용량이 클수록 부트매니저의 용량 - 4.3기가바이트급에서는 7메가 
 +    바이트정도가 된다. - 도  커지게 된다.  10메가바이트가  생각에 따라서는  
 +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다.  내 경우에는 하드디스크를 사오면 가장 먼저 하 
 +    는 게 바로 이 파티션 작업을 할 때에 거의 무조건 - 아예 운영체제를 깔지  
 +    않고 그저 데이터만 저장할 것으로 가정을 하고 구입을 하는 경우를 제외한 
 +    다면 - 하드디스크 앞쪽이 부트매니저 영역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중에  
 +    고생해서 작게는 몇십, 몇백 메가바이트의  용량을 이러저리 백업하느라 고 
 +    생하느니 처음에 약간의 희생을 해 두면 나중에도 무지 편해진다. 
 +      또한, 대부분의   운영체제들은 primary  HDD에  깔리는 것을   좋아한다.   
 +    secondary에 깔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primary에 까는 게 좋다. 
 +       
 +      이제 오투의 fdisk 실제 사용에 들어가 보자. 
 +      우선 fdisk.exe를 실행시킨다.  뭐 fdiskpm.exe를  실행시켜도 별 상관은  
 +    없다.  fdiskpm.exe를 사용하면 좀  보기 좋게(?) 보인다는  정도의 차이가  
 +    있을 뿐이다. 
 +      사용하는 글쇠는 방향글쇠와 TAB 글쇠다.   나중에 파티션 이름을 정해주 
 +    거나 파티션 용량을 정할 때에나 다른 글쇠를 사용한다. 
 +       
 +      +------------------------------------------------------------------+ 
 +      디스크 1 2 3                                                     | 
 +      | 파티션 정보                                                      | 
 +      | 이름         상태          접근          FS 유형          MB     | 
 +      | ---------------------------------------------------------------- | 
 +      |             시동 가능     : 1차          BOOT MANAGER        7   | 
 +      | WIN         부트 가능    C: 1차          FAT              1161   | 
 +      |             없음         D: 논리         FAT              1027   | 
 +      |             없음         E: 논리         FAT              1027   | 
 +      |             없음         F: 논리         FAT               902   | 
 +      |                                                                  | 
 +      | ---------------------------------------------------------------- | 
 +      | F1=도움말       F3=나감       탭=디스크   Enter=선택사항 메뉴    | 
 +      +------------------------------------------------------------------+ 
 +       
 +    이게 현재의 내 primary master의 상태이다.  다음은 primary slave이 내용 
 +  이다. 
 +      +------------------------------------------------------------------+ 
 +      | 디스크 1 2 3                                                     | 
 +      | 파티션 정보                                                      | 
 +      | 이름         상태          접근          FS 유형          MB     | 
 +      | ---------------------------------------------------------------- | 
 +      |             없음          : 1차          사용가능 공간         | 
 +      |             없음         G: 논리         FAT               401   | 
 +      |  Warp       부트 가능    H: 논리         HPFS              303   | 
 +      |             없음         I: 논리         HPFS              350   | 
 +      |             없음         J: 논리         HPFS              551   | 
 +      |             없음         K: 논리         HPFS              350   | 
 +      |  OS2 TEST   부트 가능    L: 논리         HPFS              480   | 
 +      |                                                                  | 
 +      | ---------------------------------------------------------------- | 
 +      | F1=도움말       F3=나감       탭=디스크   Enter=선택사항 메뉴    | 
 +      +------------------------------------------------------------------+ 
 +     
 +    Warp와 OS2 TEST의 차이점은 Warp는 내가  지금 쓰는 오투 파티션이고, OS2  
 +  TEST는 테스트용이다.  어떤 풀그림이나  드라이버들을 새로 깔아볼  때에 한  
 +  번 OS2 TEST 쪽에 적용시켜보고서 아무런  이상이 없을 때에나 Warp쪽에 적용 
 +  을 시키기 위해서 만들어 둔 것이다. 
 +     
 +    위의 화면에서 아무 파티션이나 선택한 다음에 엔티글쇠를 누르면, 
 +    선택사항이 뜬다. 
 +    +-------------------------------------+ 
 +    | 부트 매니저 설치(B)                 | 
 +    | 파티션...작성(C)                    | 
 +    | 부트 매니저 메뉴에 추가...(M)       | 
 +    | 파티션 이름 변경...(N)              | 
 +    | 파티션 C: 지정(A)                   | 
 +    | 시동값 설정...(V)                   | 
 +    | 부트 매니저 메뉴에서 제거(M)        | 
 +    | 파티션 삭제(D)                      | 
 +    | 설치 가능... 설정(I)                | 
 +    | 시동가능(T)                         | 
 +    +-------------------------------------+ 
 +    | 도움말...(H)                  F1    | 
 +    | 설정/선택                  Enter    | 
 +    | 나감(X)                       F3    | 
 +    +-------------------------------------+ 
 +     
 +    메뉴판만 봐도 알 수 있지만,  굳이 설명을 몇가지 해야겠다. 
 +    부트 매니저 역시 파티션이라고 했었다.  저 위의  화면을 잡은 것 중 위의  
 +  것을 보면 시동 가능, 1차, BOOT MANAGER, 7MB  로 되어 있는 게 부트 매니저 
 +  다.  이 부트 매니저는 파티션이 잡혀 있지  않은 빈공간에다가 '부트 매니저  
 +  설치(B)' 메뉴만 선택해주면 만들어진다.  단, 앞에서도 말했듯이, 부트 매니 
 +  저는 웬만하면 첫 번째 하드디스크의 앞쪽에 설치해 주는 게 좋다.  LBA 방식 
 +  으로 하드디스크를 쓸 때에는 첫 번째 하드디스크의 아무곳에나 있어도 별 문 
 +  제는 없기는 하지만, 파티션 사이에 끼어 있는 부트 매니저를 보는 건 아무래 
 +  도 좀 그렇다. 
 +    세 번째 메뉴를 보면 '부트 매니저 메뉴에  추가(M)'이 있고, 일곱 번째 메 
 +  뉴를 보면 '부트 매니저 메뉴에서 제거(M)'가 있다.   말 그대로 어떤 파티션 
 +  을 부트 매니저에 넣거나 빼거나 할 때에 쓰는 메뉴다. 
 +    네 번째의 '파티션 이름 변경...(N)'은  부트 매니저에 등록된 파티션의 이 
 +  름을 바꾸는 데에 쓴다.  내가  주로 쓰는 'Warp' 대신에  'Warp 4.0' 이라고  
 +  적을 수도 있는 것이다. 
 +    다섯 번째 메뉴의  '시동값 설정...(V)'은 부트  매니저의 옵션을 정해주는  
 +  것이다.  즉, 어떤 파티션을 기본적으로 부팅하게  할 것이며, 정해주지 않으 
 +  면 얼마후에 그 파티션으로 부팅을 하게 할 것인가 등등...을 정해준다. 
 +    그 밑의 파티션 삭제는 말 그대로 파티션을  지울 때 쓰는 것이며, 그 아래 
 +  에 있는 '설치 가능...설정(I)'은 오투를  깔기 원하는 파티션을 정해주는 것 
 +  이다.  오투를 처음 깔 때나 혹은 다시 깔 때에 요한 기능다. 
 +     
 +    그런데, 가끔 문제가 생긴다.  고용량 하드디스크가 나온 것은 오투가 나온  
 +  뒤의 일이다.  그래서 3기가급 하드디스크를  오투에서 인식못하는 경우가 있 
 +  다.  이때의 해결책은 자료실에서 IDEDASD.EXE 파일을 구해서 압축을 푼 다음 
 +  에  오투용   부팅  디스켓에   넣으면  간단히   해결된다.  압축을   풀면  
 +  IBM1S506.ADD, IBMIDECD.FLT, 그리고 가장 중요한 README.TXT 파일로 되어 있 
 +  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README.TXT 파일만 제대로  읽어도 대부분의 문제는  
 +  해결된다.  오죽하면 리눅스쪽에는  RTFM(주 2)이라는  줄임말까지 있을까  ?   
 +  IBM1S506.ADD 파일은 버스마스터링 드라이버의  역할도 겸하고 있으므로 대용 
 +  량 하드디스크가 아니더라도 사용하면 CPU의 부하를 줄여주므로 쓰는 편이 좋 
 +  을 것이다.  이 파일을 가지고 부팅하면 대용량 하드디스크도 잘 인식해준다. 
 +     
 +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글은 오투를  사용자들에게 알려주는 글이다.  소개 
 +  해주는 글인 것이다.  모든 것을  알려줄 수는 없다.  유태  속담에 물고기를  
 +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면 평생을 살 수 있다고  
 +  했다.  내 주제에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줄 수는  없고, 낚시 바늘에 미끼 끼 
 +  는 방법 정도는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     
 +    이제 몇가지 자잘한 테크닉이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적고서 이 글 
 +  을 마치도록 하자. - 나도 모래시계는 봐야할 것 아닌가 ? 
 +     
 +    1. M$ 사 제품의 운영체제(엄밀히 말하면 NT와 도스 뿐이지만)는 편법을 쓰 
 +       지 않는 이상 첫 번째 하드디스크의 첫 번째 파티션에만 깔린다.  물론,  
 +       오투의 FDISK에서는 프라이머리 파티션(오투식  표현에 의하면 1차 파티 
 +       션)이 아니면 안 깔린다.  도스식으로 얘기하면  C:가 아니면 안 깔린다 
 +       는 말이다. - 물론, 부팅에 관련되지 않은 파일들은 D:, E: 등에도 가져 
 +       다가 놓을 수는 있지만, D:, E: 로는 부팅을  하지 못한다.  - 결국, 도 
 +       스(윈 95가 어디까지나 도스 7.0에서  돌아가는 도스셸이라는 건 앞에서  
 +       얘기했다.)나 NT는 상당한 제한조건이 있는 셈이다. 
 +     
 +    2. BSD   계열의 유닉스류도  역시 1차   파티션만을 요구한다.   FreeBSD,  
 +        NeXTStep, OpenStep류가 여기에 속한다. 
 +     
 +    3. 만일, 도스, 오투, 리눅스를 같이 쓰고 싶다면 파티션 순서를 도스 부팅  
 +        - 도스 풀그림 - 오투 부팅 - 오투 풀그림  - 리눅스 순서로 하라.  저  
 +        위의 승운이식 파티션을 보면 의외로 FAT(File Allocation Table) 포맷 
 +        영역이 많은데, C: 는 윈 95와 NT 부팅, 그리고 거기서만 돌아가는 풀그 
 +        림들이다.  대부분 쓸 기회가 거의 없기는 하지만, D: 는 EMTeX을 비롯 
 +        한 몇몇 도스/오투에서 같이 돌아가는 풀그림을 넣어둔 곳이다.  E: 는  
 +        각종 데이터가 들어 있는 곳이다.  F: 에는 게임들이 들어 있다.  G: 에 
 +        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들이 있다.  H: 는  오투용 부팅 파티션이며, I:  
 +        는 오투용 풀그림들이 들어 있다.  J:  에는 오투용 컴파일러들이 들어  
 +        있다.  또한, 오투에서만 돌아가는 공부(?)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 들 
 +        어 있다.  K: 는 오투를 위한 작업공간이다.  언제든지 포맷해도 아깝지  
 +        않다. - 용량이  좀 크게  보이지만, 실험 한  번 하면  데이터 하나가  
 +        10-20 MB 씩 해서 10-20개 이상씩 나온다.  L: 은 오투용 테스트 파티션 
 +        이다.  M: 은 얼마전까지 FTP를 열었던 곳이므로, 여전히 그때의 파일들 
 +        과 각종 MP3 들이 들어 있다.  N:은 CD-ROM 이다.  얼마전까지는 이것들  
 +        말고도 스커지 하드가 3개 달려 있고, 스커지 씨디롬도 하나 있었는데,  
 +        이것들을 따로 떼어내서 셈틀을 하나 더 만들었다.  아예 데이터 저장용 
 +        /파일/편지/WWW/프린터 서버를 만들어 버렸다. 
 +     
 +    4. 이건 IFS(Installable File  System - 뒤에서 또  설명하게 될 것이다.)  
 +       부분에서 설명할 것이지만, 미리 좀 적어두자면, 리눅스의 ext2 파일 시 
 +       스템도 오투에서는 잘 읽을 수 있다.  자료실에서 드라이버 파일을 가져 
 +       다가 깔면 바로 된다.   참고로 말하면 IFS 만  제대로 만들어지면 모든  
 +       파일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게  바로 오투다.  CD 롬도 IFS로 지원하 
 +       고, NFS(Network File System -  뒤에서 네트워크 얘기가 나오면 설명할  
 +       것이다.) 조차도 IFS로 지원한다.  또한 네트웨어도 IFS로 지원하고... 
 +     
 +    5. 오투가 깔린 상태에서 윈 95나 NT 등을  깔면 부트 매니저가 안 뜨는 경 
 +       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시동 가능' 파티션이 부트매니저에서 윈 95나  
 +       NT 파티션으로 바뀐  경우이므로 해결책은 간단하다.  굳이  오투의 2장  
 +       혹은 3장짜리 부팅디스켓을 사용하지  말고, 그냥 도스상태에서 fdisk를  
 +       실행시켜서 Active 파티션을 부트 매니저로 잡아주면 된다. 
 +     
 +    6. 리눅스를 같이  쓰면서 lilo(LInux  LOader)를 깔 때에는  절대로 MBR에  
 +       lilo를 깔면 안된다.  반드시 리눅스가  깔려 있는 파티션에 깔아주어야  
 +       한다.  또한 lilo는 오투를 부팅시키는 데에 별로 익숙하지 못한 모양이 
 +       다.  가급적 부트 매니저를 이용하자.  lilo는  리눅스 부팅에만 사용하 
 +       자.  즉, 부트 매니저에서 lilo를 통해서  리눅스로 넘어가는 게 좋다는  
 +       얘기다.  lilo에서 부트매니저를  선택하거나 혹은 그냥  오투 파티션을  
 +       선택하면 안되는 경우가 많다. 
 +     
 +    7. 삼성 혹은 퀀텀 하드디스크의  일부 모델에서 부트매니저가 안될 경우가  
 +       있다.  그럴 땐 과감히 구입처에 가서 바꾸라.   같은 모델로 바꾸지 말 
 +       고 다른 모델로 바꾸어야 한다. 
 +       
 +       
 +    글이 길어지다 보니 좀 횡설수설하고 앞뒤가 이러저리 꼬인 느낌이지만, 일 
 +  단 여기서 줄이겠다.  다음 글은 뭐지 ? 
 +     
 +       
 +      주 1 : 혹은 그 순서가 바꿀 수도  있다.  플로피부터 찾고, 없으면 하드 
 +             디스크를 찾을 수도 있고, 첫 번째가 아닌 두 번째, 세 번째 등의  
 +             하드디스크도 가능하다.  또한,  CD-ROM도 가능하고, SCSI 방식의  
 +             하드디스크도 가능하다. 
 +       
 +      주 2 : RTFM - Read The Fucking  Manual 또는 Read The Fine Manual이라  
 +             한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제발  xxx (욕이라 생략) 설명서 좀  
 +             읽어라.'는 뜻이다.
  
-[[악필이의 OS/2 강좌 05|필이의 OS/2 강좌 05]]+      -------------------------------------------------------------------- 
 +       
 +      오투 인스톨 시작. 
 +       
 +      앞글에서는 인스톨에 앞서서 해주어야 하는,  그러니까 굳이 영어를 쓰자 
 +    면, pre-install 에  관한 얘기였다. fdisk가  어쩌니, 파티션이 어쩌니...  
 +    하지만, 결국... 오투를 깔아야 써먹을 것  아닌가 ? 허구헌날 파티션만 나 
 +    누고 있을 것도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  파티션 나누는 게 직업이라면 할 
 +    말 없다. 
 +       
 +      여기서 인스톨할 오투는 워프 4  기준이다. 워프 3 도  별 차이 없다. 다 
 +    만, 워프 3 커넥트가  아닌 '그냥' 워프 3  이라면 네트워크 인스톨 부분이  
 +    빠져있다는 것 정도가 차이가 날 것이며, 학생용 워프 3 이라면 WIN-OS/2가  
 +    빠져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윈도즈 3.1을  구해서 미리 FAT 파티션 영역에  
 +    깔아 놓고서(주 1) 워프 3를 인스톨 할 때에 요구하는 디스켓 몇 장을 넣어 
 +    주면 될 것이다. 
 +      단, 워프서버 4.0을 쓸 생각이라면 워프  4보다는 워프 3를 권한다. 워프 
 +    서버 4.0은 오투 3에 최적화 되어서 나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워프 4에서  
 +    못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HPFS386을 워프 4에서 돌리면서 NetNEUI 
 +    를 돌리면(주 2) 하드디스크가 무지막지하게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 물론, 언제 어디서나 그러하듯이 안 그런 경우도 있다. 
 +       
 +      오투를 인스톨 하기에 앞서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자신의 주변기기 
 +    를 철저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운드  카드는 무엇인지, 그래픽카드는  
 +    어떤 건지, 그리고 VGA 칩셋은  무엇이며, 비디오 메모리는 얼마고, 지원되 
 +    는 해상도와 색상수, 주파수, 모뎀이 달려  있다면 COM port 몇번에 연결되 
 +    어 있는지, NIC가 있다면 어떤 제품이며,  어떤 것에 호환되는지 따위를 세 
 +    세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더불어서 각각의 제품이 IRQ  몇번을 먹고, I/O  
 +    address 는 어디에서 어디까지 차지하고 하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예를 들 
 +    자면 사블 16은  IRQ 5를  먹으며, I/O  address는 220H를  잡아주면 되고,  
 +    3COM 905 TPO NIC는  IRQ 10번에 I/O address는  300H를 잡으면 된다. 라는  
 +    식으로 알아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오투도 PnP를 잘 지원하지만, 그 
 +    래도 알아두는 게 편하다. 만일 IRQ나 I/O  address 가 충돌하는 경우가 있 
 +    다면 오투는 처음에는 얌전히 있다가 나중에 그  장치를 쓸 때에 반항을 하 
 +    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부터 교통정리를 잘  해두는 게 편하다. 아예 편하 
 +    게 하려면 인스톨 하기  전에 아예 PnP 장치들의  PnP를 꺼버리고 수동으로  
 +    IRQ와 I/O address를 지정해 버리는 게 여러모로 속편하다. 
 +       
 +       
 +      오투를 쓰려면 부팅용 디스켓이 요하다. 3.5 인치 디스켓 3장(워프 3에 
 +    서는 2장)이 필요하다.  하드디스크가 3기가바이트  이상이라면 자료실에서  
 +    대용량하드디스크 지원용  드라이버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압축을 풀고  
 +    readme.txt를 꼭 읽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 다음에 부팅 디스켓을 만들어 
 +    서 부팅을 하도록 하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스톨은 커녕 fdisk도 못하게  
 +    된다. 
 +       
 +      일단, 부팅 디스켓을 만들고 나면 1/3은 해결된 것이다. 
 +      부팅 디스켓 0번(부팅 디스켓은 0, 1, 2번 디스켓... 이렇게 석장으로 구 
 +    성되어 있다. 특히, 0번 디스켓을 설치 디스켓, 혹은 Installation 라고 한 
 +    다.)으로 부팅을 하자. 
 +      여기서 주의할 점은 요즘에야 대부분 3.5인치  디스크가 A: 로 잡혀 있지 
 +    만, 만일 5.25인치 디스크가 A: 로 잡혀 있다면 CMOS에서 적당히 속여서 A:  
 +    로 잡아줄 생각은 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아예 셈틀  청소도 할 겸 뜯어서  
 +    3.5인치 디스크를 A:로 잡을 수 있도록 케이블을 바꾸어 주는 게 좋다. 
 +       
 +      일단, 부팅이 끝나면 인스톨에 들어간다.  인스톨 옵션에는 크게 2가지가  
 +    있다.  쉬운 인스톨, 사용자  인스톨... 당연히 사용자  인스톨로 들어가는  
 +    게 속편한 일이다.  이상적으로야 오투를 C: 에  까는 게 속 편하게 보이겠 
 +    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윈 95라는 불후의 명작으로 불리는 도스셸(주 3)을  
 +    보조적으로 써야 함을 직시해야 한다. 나 나처럼 셈틀을 여러 개 쓴다든가,  
 +    아예 셈틀 자체를 오투용으로만 쓰겠다고  한다면 모를까... 그럴지라도 아 
 +    주 작게(한 20-30메가바이트) C:  파티션을 만들어 두고  도스를 깔아 두는  
 +    게 여러 가지로  편하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바이오스 
 +    (BIOS) 업그레이드 풀그림이나, CD-ROM 펌웨어 업그레이드, 그래픽 카드 바 
 +    이오스 업그레이드, NIC(Network Interface  Card의 약자, 흔히들 랜카드라 
 +    고 한다.)의 PnP 설정 등은 도스에서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가 
 +    끔 게임은 해야 하지 않을까 ?  윈 95는 역시 게임에 적당하기도 하기 때문 
 +    에 어느 정도는 남겨 두는 게 좋다. 
 +       
 +      사용자 설치에 들어가기 전에 아마도  파티션을 정해주라면서 FDISK 화면 
 +    이 뜰 것이다.  여기서 아까 말했듯이,  당연히 부트매니저도 깔아주고, 오 
 +    투 파티션도 잡아주고 하면 된다.   노파심에 한 번 더  말해 두자면, 설치  
 +    가능으로 잡아주어야 그 파티션에 오투가 깔린다는 것이다.  파티션 크기는  
 +    대강 350-400메가바이트 정도면 널널하게 깔 수  있다.  물론, 거기에 이것 
 +    저것을 깔려면 한참 더  필요하다. 그리고, WIN-OS2에  몇가지 잡다한 것을  
 +    깐다든가, 또한, 각종  DLL 들이 늘어나므로  500메바가이트 정도면 충분하 
 +    다. 더 커도 상관은 없다. 
 +       
 +      여기서 문제가 걸린다. 바로  3기가바이트급 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    문제의 발단이다. 오투가 나온뒤 한참  후에야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나왔다 
 +    는 것이다. 즉,  fdisk가 3기가바이트 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하이텔이나  천리안 등의 OS/2  
 +    관련 동호회에 가서 자료실에서 대용량  드라이버를 받으면 된다. 실행파일  
 +    형태로 올라오기도 하고 zip 파일  등으로 묶어서 올라오기도 한다. 자세한  
 +    사용법은 안에 들어 있는 readme 파일을 읽어보면 될 것이다. 
 +       
 +      FDISK 가 끝나면  디스크설정이 바뀌었다면서  설치 디스켓을 넣어달라고  
 +    한다.  설치 디스켓을 넣고 엔터글쇠를 눌러주면 다시 부팅을 한다. 
 +      이제 쭉... 깔린다.  그냥 설정 몇 가지만  손대면 간단하다.  사운드 카 
 +    드 잡아주고, 프린터 잡아주고 뭐... 단,  VGA 카드는 조금 조심해야 한다.   
 +    이점은 나중에(바로 이  글 다음에)  설명할 것이지만, 그냥  VGA 카드로만 
 +    (Video Graphic Array) 잡아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VGA 카드 목록에 자신 
 +    의 쓰는 칩셋이 있다면 그냥 써도 된다.  단,  ATI, S3 계열의 카드는 구입 
 +    할 때에는 OS/2에서 안되면 바꾸어주겠다는 것을 확답 받고, 그래도 미심쩍 
 +    거든 각서라도 받고서 구입을 하기를 바란다.  대만산  싸구려 S3 계열, 특 
 +    히나 Trio 64V 시리즈는 오투랑 안 맞는 녀석들이 너무 많다. 또한 trident  
 +    계열의 카드는 '또라이'라고 불릴 정도이니 잘 확인하기를 바란다. 
 +      일단, VGA로만 띄운 다음에  드라이버를 깔면 된다.   SVGA(Super VGA)로  
 +    잡았다가 안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       
 +      이제 2번정도 재부팅을 하고 나면 인스톨은 끝난다. 이제 부트매니저에서  
 +    OS/2를 선택해주면 OS/2의 멋진 부팅장면을 볼  수 있고, 처음에는 조금 지 
 +    루한 부팅시간이 경과하고 나면 드디어 OS/2를 만날 수 있다. 
 +       
 +      여기서 반드시 해 주어야  할 일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VGA를 잡아주는  
 +    것이다. OS/2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VGA가 아니라면 지금부터 또 작업을  
 +    해 주어야 한다. 대개는 그냥 드라이버  파일을 하드디스크 적당한 곳에 압 
 +    축 풀어 놓고서 install 따위를  실행시켜주면 된다. 그러고 자신의 모니터 
 +    와 작업에 적당한 해상도와  색상을 선택하면 다시  리부팅을 하고, 그러면  
 +    끝난다. 이 작업은 VGA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       
 +       
 +      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OS/2를 써먹기로 하자. 아무래도 오투는 네 
 +    트웍에 연결되었을 때에 성능을 발휘한다. OS/2 상자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 
 +    는지 보자. 바로 네트웍에 관한 내용이 아니던가 ? 
 +       
 +       
 +      주 1 : 굳이 하자고 한다면 영문 워프  3에서 한글 윈도즈 3.1을 쓸 수도  
 +             있고, 반대로도 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런 조금은 비정상 
 +             적인 방법은 쓰지 말자. 
 +       
 +      주 2 : "파일 및 프린터 클라이언트" 라는 서비스가 있다. 
 +       
 +      주 3 : 그런 사람이 지금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주위에서 누군가가 윈도 
 +             즈 95나 98을 운영체제라고  하거든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윈도 
 +             즈 95나 98은 덩치만 커다란 도스셸, 조금 더 나아가서 보면 운영 
 +             환경일 뿐이다. 
 +       
 +----- 
 +       
 +      강좌 #20 네트웍을 연결하자. 
 +      이번글은 그냥 어떻게 네트웍이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만 죽 적겠다. 
 +       
 +      글쓴이가 있는 학교 실험실의 경우, 네트웍 구성이 다음과 같다. 
 +       
 +      바깥 - 허브 - 허브 ---+-- eelab(리눅스)   - 웹서버, e-mail 서버, 
 +                          |                     FTP 서버, 파일서버 
 +                |           |-- akpil(리눅스)   - OS/2 관련 FTP 서버 
 +                |           |-- splab(OS/2)     - 글쓴이의 개인 셈틀 
 +                |           |-- physics(SunOS)  - 구닥다리 스팍 2 
 +                |           |-- 100(윈 95) 
 +                |           |-- hyuck(윈 95) 
 +                |           |-- koka(윈 95) 
 +                |           |-- jtw(윈 98) 
 +                |           |-- rga(윈 95, 도스) 
 +                |           +-- stm(윈 95, 도스) 
 +                | 
 +                +-----------+-- jeon(윈 95) 
 +                            +-- splab-main (OS/2 서버) - 프린터 서버, 
 +                                                         파일서버 
 +       
 +      이런 식의 구성이다. 
 +       
 +       splab-main은 예전에는 NT 4.0 서버 였는데, 하도 네트웍 공격에 다운이  
 +    많이 되어서 작년 중반에 워프 서버로 바꾼 것이다. 그 뒤로는 정전때 빼고 
 +    는 다운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여기에는 실험 데이터가 주로 들 
 +    어간다. eelab 의 계정공간이 주로 개인적인 자료나 파일을 잠시 두는 역할 
 +    을 한다면 이곳은 실험 데이터를 쭉 모아뒀다가 일정 분량(주로 600 메가바 
 +    이트 정도)이 되면 CD로 구워버리는 일을 한다. 펜티엄 133, 램 32메가바이 
 +    트, 하드디스크 2.5기가바이트의 사양을 가지고  있다. LPT1에는 HP 6MP가,  
 +    LPT2에는 HP 890c 라는 2대의 프린터가 붙어 있다. 
 +       
 +       rga, stm 이것들이 실험장치에 붙어 있는 녀석들이고, 나머지들은 개인 
 +     들이 쓰는 것이며, 허브는 용산에서 파는 싸구려 몇만원짜리들이지만, 그 
 +     다지 불편한 것은 없다. 다만, 가끔씩 쓸데없는 트래픽(누가 파일 서버에  
 +     100메가바이트짜리 동영상을 올리거나 할  경우)을 정리하지 못해서 혼자  
 +     빨간불 번쩍번쩍 거리는데, 그럴 때에는 그냥 두면 2,3분 후면 제대로 돌 
 +     아오곤 한다. 
 +       
 +      이 11대의 셈틀은 기본적으로 TCP/IP가  깔려 있고, 거기에 NetBEUI, IPX  
 +    가 깔려 있다.  또한 윈  95들끼리는 NetBEUI(NetBIOS)로  서로 연결되어서  
 +    '네트워크 환경'을 통해서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리눅스와 윈 95 는  
 +    삼바를 통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고,  OS/2와 리눅스는 NFS를 통해서 데이터 
 +    를 주고 받고, OS/2와 윈 95는 Peer to peer로써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또 
 +    한, 구닥다리 스팍과 OS/2는  NFS로 물려 있어서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    수 있다. 물론, 스팍과 윈 95 들도  삼바로 묶여 있고, 리눅스와 스팍도 서 
 +    로 잘 묶여들 있다. 
 +      물론, 그런 복잡한 설정은 처음에 한  번만 잘 잡아주고 정책을 세워두면  
 +    무척이나 편하다. 복잡해 보이지만, 오히려 편하다. 
 +       
 +       
 +     
 +      -------------------------------------------------------------------- 
 +       
 +      강좌 #21 NFS를 사용하자. 
 +       
 +      어떤 사용자들은 NFS가 뭐냐고 하면 Need For Speed이 약자다라고 할지도  
 +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는 Network File System 의 약자다. 그렇다면 NFS는  
 +    또 뭐냐... 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Network 으로 File System을 연결시켜서  
 +    쓰는 거다라고 할 수 있다. 
 +      네트웍을 쓰는 이유는 뭘까 ? 그중 하나는  정보의 공유이고, 좀 더 현실 
 +    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파일을 공유하는  것이다.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에는  
 +    여러 가지가 있다. 예전처럼 디스켓으로 복사해서 열심히 나눠주고, 나눠받 
 +    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용산에서 FX  케이블이라고 하는 병렬 케이블로 연 
 +    결시켜서 작업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아예 원초적으로 하드디스크를 떼어서  
 +    서로 떼었다가 붙였다가 하면서 파일을 공유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글에 
 +    서 말하는   것처럼 Network을  이용해서  할  수도  있다. 앞글에서   대강  
 +    Network 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해둔 것이 있으니 그것을 전제로  
 +    적고자 한다. 뭐 디스켓가지고 하는 것도 네트웍이라면 네트웍일 테니까... 
 +      Sun Microsystems 사의  스팍스테이션 씨리즈를 써본  사람은 알 것이다.  
 +    그다지 굳은모의 성능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스팍스테이션 씨리즈가 널리  
 +    쓰이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NFS 덕분이다. 예전(?)에 하드디스크나  
 +    메모리 등의 저장매체 값이 엄청나게 비쌀 때에  서로 공유시켜서 쓸 수 있 
 +    다는 것은 크나 큰 장점이었으니까 말이다. -  NFS 말고도 NIS라는 것도 있 
 +    었다. 
 +      그렇다면 하드디스크를 공유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여기서 다루 
 +    고자 하는 NFS도 있고, 유닉스와  윈도즈 씨리즈를 이어주는 삼바(Samba)도  
 +    있고, 윈도즈 씨리즈끼리 연결시킬 때에 쓰는  것도 있다. 물론, 삼바를 사 
 +    용해서 유닉스 - 유닉스, 유닉스 - OS/2,  윈도즈 - OS/2 의 연결도 가능하 
 +    다. 그리고, 그 밖에도 Peer to Peer 로써  OS/2 - 윈도즈, OS/2 - OS/2 의  
 +    연결이 가능하기도 하다. 그리고, 아예 TCP/IP  상의 ftp 등을 사용해서 주 
 +    고 받는 것도 가능하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그중에서 여기서는 NFS 
 +    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       
 +       
 +      자, 이 글의 목적은 OS/2에서 NFS를  사용해서 파일을 주고 받고, 써먹고  
 +    하는 게 목적이다. 이제 알아보자. 
 +       
 +      설치 방법 
 +      --------- 
 +      우선, 자신의 OS/2에 TCP/IP가 깔려 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    확인하고 제대로 작동된다면 다음 일을 하면  된다. 아참, 그리고 NFS 서버 
 +    쪽(주로 유닉스 시스템)은  그쪽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대개 /etc/hosts,  
 +    /etc/exports, /etc/fstab 등의 파일 3개를  손봐야 하므로, 시스템 관리자 
 +    에게 해달라고 하자. 하지만, 시스템이  크거나 중요한 데이터가 많은 경우 
 +    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NFS 연결을 허용하지 않거나 읽기만 가능하도록 하는  
 +    경우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학교  실험실이나  연구실에서 리눅스나  
 +    FreeBSD, 솔라리스 등으로  서버를 운영할 경우에는  /usr/doc 밑에를 보면  
 +    HOWTO 문서들이 있는데, 거기에 NFS-HOWTO라는  문서가 있을 터이니, 그 문 
 +    서를 참조하거나 관련 동호회(대개는 리눅스 동호회)에 가서 찾아보면 쉽게  
 +    알 수 있다. 
 +       
 +      이제 깔아서 써 보자. 
 +       
 +      준비물 : OS/2, TCP/IP 설정(FreeTCP로도 사용가능), 종이 몇장, 볼펜. 
 +      1. NFS 가 되도록 해주는 파일이 요하다. 파일름은 NFS20C1.EXE이다. 
 +         OS/2의     영원한     후원자인      홉스(hobbes.nmsu.edu)     혹은  
 +         ftp://eeelab.myongji.ac.kr 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하이텔 오투동  
 +         자료실(go ostwo 5)에서도 찾을  수 있다. -  다른 통신망 자료실에도  
 +         있을 것이다. 
 +      2. 적당히 아무 디렉터리나 만들어서  거기서 실행시키면 이것 저것 잡다 
 +         한 파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  파일들 중에서 tcpinst.exe를 실행시 
 +         키면 뭔가 인스톨 시키겠다고 하는데, 다 인스톨 시킨다. 
 +      3. config.sys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가시켜야 한다. 
 +         IFS=d:\MPTN\BIN\NFS200.IFS 
 +         d: 는 OS/2가 깔려 있는 파티션 이름이다. 
 +      4. 껐다가 켜준다. 
 +      5. 데스크탑에 있는 OS/2 시스템 - 시스템 설정 - TCP/IP 구성 으로 들어 
 +         간다. 
 +      6. 여러 가지가 보이는데, 거기에서 '자동시작'으로 들어간다. 
 +      7. 자동   시작 서비스의   세로 스크롤바를   쭉 아래로   내리면 nfsd,  
 +         nfsstart 의 두 개가 보인다. nfsd는 NFS 의 서버이며, nfsstart는 클 
 +         라이언트다. 우리는 주로 클라이언트로 쓸 것이니만큼 nfsstart 만 자 
 +         동시작하도록 체크해 준다. 
 +      8. 껐다가 켠다. 
 +      10. 이제부터는 NFS를 사용하여 서버의 파티션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 
 +         린 것이다. 
 +       
 +      만일 nfsd를 실행시켜서  NFS 서버로서  쓰고 싶다면  'TCP/IP 구성'에서  
 +    NFS 항목으로 들어가서 2/2 쪽으로 들어가서 EXPORTS 항목을 건드려 주어야  
 +    한다. 
 +      대개 Client User ID와 Client  Group ID는 서버측의 /etc/passwd 파일을  
 +    참조하면 나오므로(주 1)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       
 +       
 +      사용 방법 
 +      --------- 
 +       
 +      mount라는 것을 사용하여야 비로소 우리는 NFS를 쓸 수 있게 된다. 
 +      일단, 간단한 사용방법부터 알아보자. 
 +      mount -c -lID -pPW -uUID -gGID d: serv:/home/ID 
 +       
 +      대강 이런 식이다. 만일 자신의 ID가 akpil이고, 비밀번호는 lovelove 이 
 +    며, UID가 500, GID도  500, 서버 이름(주 2)은  server 이고, 자신의 계정  
 +    디렉터리는 /home/akpil 이면서  만일 NFS로 연결되는  파티션을 h:로 두고  
 +    싶다면  
 +      mount -c -lakpil -plovelove -u500 -g500 h: server:/home/akpil 
 +      이라고 명령을 내리면 된다. 좀 긴 듯  하니, 그냥 배치파일 하나 만들어 
 +    두면 간단해진다. 
 +      부팅과 함께 연결시키는 것을  원한다면 'TCP/IP 구성'에서  NFS 태그 두  
 +    번째쪽에 FSTAB file 라고  되어 있는 곳에 Add를  선택하면 FSTAB entry가  
 +    나온다. 거기에 Command는  mount를 선택하고,  Subcommands 는  "-c  -lID  
 +    -pPW -uUID -gGID d: serv:/home/ID"를 입력하고, Comment에는 적당한 설명 
 +    을 적어두면 된다. 물론,  홈디렉터리는 꼭 "/home/ID"가  아닐 수도 있다.  
 +    "/user/home/ID"의 구성일 수도 있고, "/home1/ID", "/home2/ID"가 될 수도  
 +    있다. 
 +      NFS 태그의 12 페이지를 보면 Configure NFS Parameters를 보면 유닉스를  
 +    써본  사람이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Timezone   for NFS는  
 +    KST(Korean(그냥 Korea ?) Standard Time)이라고  적어주면 되고, User ID,  
 +    GID는 아까 말했고, Permission은 유닉스쪽에  있는 얘기(주 3)이므로 그쪽  
 +    서적을 참조하든지 하자. 대개는 755 나  700 으로 적어주는데, 보통 755를  
 +    많이 쓴다. 
 +      또한, NFS 서버로서  사용을 한다면,  EXPORTS Directories를 편집하여야  
 +    한다. 사용법은 마찬가지다. 일단, Add를 선택하면 EXPORTS Entry로 들어가 
 +    는데, 거기서 공유하기 원하는 디렉터리를 적어주고, 공유하기 원하는 클라 
 +    이언트의 IP address를 적어주면 된다.  꼭 IP address는 아니어도 되지만,  
 +    아무래도 IP address가 찾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       
 +      그리고 연결된 것을  끊으려면... umount다  unmount가 아님에 유의하라.  
 +    그냥 umount h: 하면 연결시켜두었던 것이 끊어진다. 
 +       
 +       
 +      실제의 적용 
 +      ----------- 
 +      강좌 #20 네트웍을 연결하자 편의 앞쪽에  보면 네트웍 구성도가 나와 있 
 +    다. 거기에 보면 splab-main이 있는데, OS/2  서버라고 되어 있으며, 글 쓴 
 +    이가 학교에서 개인적인 목적으로 쓰는 splab도 OS/2이다. splab에는 그 흔 
 +    한 CD-ROM이 없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도 1.7기가바이트짜리 코너하드디스 
 +    크이다. 도스파티션 500메가바이트외에 오투  파티션인데, 보통 시뮬레이션  
 +    결과로 하드는 항상 붐빈다. 가끔 mp3도 듣고 해야 할텐데... 간단하다. 교 
 +    수님방에 있는 splab-main 의 도시바 4배속 CD-ROM에 하이텔 멀티미디어 클 
 +    럽에서 배포했던 MP3 씨디를 집어 넣는다. 그리고 간단히 G-MOUNT.CMD를 실 
 +    행시키면 G: 드라이브에 splab-main의 CD-ROM이 붙는다.(mount 된다.) 그리 
 +    고 PM123에서 적당한 곡을 찾아서 DnD 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 밖에 
 +    도 eelab의 글쓴이 계정으로는  E: 가 연결되어 있으며,  G: 는 splab-main  
 +    의 계정으로 연결되어 있다. 
 +       
 +      또 보자, 역시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대한 것인데, 대개  경우 밤에는  
 +    splab-main 서버는 거의 쉰다.  웹서버나 FTP 서버인  eelab이야 거의 항상  
 +    하드디스크가 멈추지를 않지만, 파일서버와 프린터 서버인 splab-main은 밤 
 +    에는 거의 쉰다. 내 경우 CD를 좀  험히 다루는 편이어서 음악CD를 사면 일 
 +    단 MP3로 떠서 CDW 로써 구워둔다. 그리고, 그 MP3를 듣는다.(어차피 내 귀 
 +    는 MP3나 CD나 똑같이 듣는다.) 그렇다면 ? 일단, 위에서 말한 g-mount.cmd 
 +    를 실행시켜서 NFS로 붙인다음에  h-mount.cmd도 실행시키면 splab-main 의  
 +    내 계정공간이 NFS로 붙는다. 그러면  h: 로 넘어가서 cd2wav를 실행시켜서  
 +    CD의 음악데이터를 WAV로 바꾼다음에 wav2mp3 로써 MP3로 변환시킨다. 그리 
 +    고, 그렇게 변환된 MP3 파일은 eelab으로 또 그냥 copy 로 넘긴다. eelab의  
 +    계정공간 역시 NFS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이게 귀찮아서 REXX로 간 
 +    단한 셸 스크립트 하나 짜서 작업하도록  해 뒀다. 그냥 splab-main의 씨디 
 +    롬에다가 음악씨디를 집어  넣고 스크립트 돌리면  알아서 WAV로 추출하고,  
 +    그 WAV 파일은 자동적으로 MP3로 바뀌고, 변환된 MP3는 내 계정공간에 저장 
 +    이 되도록 말이다. 그런다음에 그 MP3 파일들이 대강 600메가바이트 정도가  
 +    되도록 모이면 한 번씩 구워낸다. 
 +       
 +       
 +      물론, 같은 일을 워프서버에 telnet 접속해서 할 수도 있고, 그럴 경우에 
 +    는 내 CPU를 쓰지 않으므로 더 편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개는 그냥  
 +    위에서 말한 식으로 한다.  - 이유는 귀찮으니까, 그리고,  이 방법이 손에  
 +    익어서이다. 
 +       
 +       
 +      이런식으로 해서 splab은 하드는  1.7기가이지만, NFS로 연결된 드라이브 
 +    들은 w: 까지 있다.  - 모니터옆에는 종이로 어느  드라이브가 어느 서버에  
 +    붙어 있다고 적혀있다. 
 +       
 +      그렇다면 NFS와 FTP의 차이점은  뭘까 ? 파일을  주고 받는다는 면에서는  
 +    같다. 하지만, FTP는 말 그대로 File Transfer 다. 파일을 주고 받는 게 목 
 +    적이다. 드라이브를(유닉스에서는 디렉터리를) 연결시켜서 서로 읽고/쓰고/ 
 +    실행시키는 게 목적은 아니다. 하지만, NFS는  실제 파일은 저기 멀리에 있 
 +    는 서버에 있으면서 그 서버의 일정  공간을 내것처럼 쓴다는 것이 다르다.  
 +    위에서 글쓴이의 경우를 적었는데, FTP로 연결했다면 MP3 파일을 열기 위해 
 +    서 일단 내 하드디스크로 get 명령을 사용해서 가져와야 음악을 들을 수 있 
 +    지만, NFS는 거기에 있는 채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서버가 멀리 있 
 +    거나, 트래픽이 많거나, 네트웍이 잘못 연결되었다거나 해서 속도가 느리다 
 +    면 별 소용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거야 다른 서비스들도 마찬가지다.  
 +    어떨 때에는 차리리 디스켓에  복사해서 주는 게 빠를  수도 있다. 하지만,  
 +    그런 약간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네트웍을 사용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다. 
 +       
 +       
 +       
 +      주 1 : 자신의  계정으로 telnet 으로 들어가서  'cat /etc/passwd' 라고  
 +              하면 'akpil:x:500:500::/home/akpil:/bin/bash' 뭐 이런식의 모 
 +              양으로 쭉... 지나갈터인데, 거기서 자신의  게정을 찾아서 보면  
 +              가운데에 있는 숫자 2개가 각각 UID와  GID다. 만일 계정 사용자 
 +              가  많아서  그냥   쭉... 내려가   버려서  못   찾는다면 대개  
 +              /etc/passwd 파일은 그냥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vi 편집기로  
 +              찾아보든가, 'cat /etc/passwd | grep ID' 하면 된다. 여기서 ID 
 +              는 자신의 게정이다. 만일, 계정이 akpil 이면 'cat /etc/passwd  
 +              | grep akpil' 이라고 해주면 된다. 그런데, 그것도 귀찮다면 그 
 +              냥 관리자에게 말해면 UID와 GID를 말해줄 거다. 하지만, 위에도  
 +              적었듯이 시스템 관리자가 보안상의  이유로 안  알려줄 수도 있 
 +              고, 시스템 보안상 아예 NFS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참 
 +              조하기를 바란다. 
 +       
 +      주 2 : DNS에 등록된 이름이라면 그  이름을 적어주면 된다. 만일 하이텔 
 +             이 NFS를 지원한다면  home.hitel.net:/home/akpil 이런  식이 될  
 +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DNS에 속해   있는 서버(eelab.  
 +             myongji.ac.kr 과 kldp.org  처럼 같은 .myongji.ac.kr에  
 +             속한 서버들)라면 뒤에 있는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잘라내도 되고,  
 +             만일 자주 가는 곳이라면 config.sys에서 SET  ETC = ... 로 지정 
 +             되어 있는 디렉터리(대개는 \mptn\etc  혹은 \tcpip\etc)에 hosts  
 +             라는 이름으로 간단한 파일을 만들어 두어도 된다. 파일의 형식은 
 +             IP address         alias 의 형태다. 
 +             실제 파일 내용은 이렇다. 
 +             ------------------------- 
 +             AAA.BBB.CCC.DDD     eelab 
 +             203.245.15.126     hitel 
 +                 ...             ... 
 +             ------------------------- 
 +             이런 식으로 만들어 두면 굳이 DNS 서버에서 찾지 않아도 훨씬 빠 
 +             르게 사용할 수 있다. 
 +       
 +      주 3 : 퍼미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             OS/2는 Single-User 체계라고 한다. 혼자 쓰는 거다. 그러니 보안 
 +             이라는 게 남이 내 책상에 못 앉게 하면 거의 해결된다. 물론, 네 
 +             트웍으로 뚫고 들어온다거나 하는 거야 알다시피 OS/2에게는 있을  
 +             수 없는 일이고. 반면, 유닉스계열은 Multi-User 다. 동시에 여려 
 +             명이 접속해서 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유권, 퍼미션 ...  
 +             이런 게 필요하다. 소유권은  파일마다 작성자가 누구다라고 이름 
 +             이 붙어 있으니  해결된 문제고,  퍼미션(사용권한 정도로 해석된 
 +             다.)이 문제다. 이 퍼미션은 이런 구조이다. 
 +             drwxrwxrwx 이렇게 10개로 나누어진다. 가장 앞에는 그 파일(?)의  
 +             성격을 나타낸다. 그냥 '-' 만 있으면 일반 파일이며, 'd'는 디렉 
 +             터리를 나타낸다.  그 밖에도  링크('l'로 표기),  블록 디바이스 
 +             ('b' 로 표기), 등등 해서 몇가지 종류가 있다. 
 +             rwx는 Read, Write, eXcute(able)다. 읽고, 쓰고, 실행시키는 것.  
 +             그런데, 이건 2진수체계다. 즉, rwx가  다 지정이 되어 있다면 7,  
 +             읽을 수 있고, 실행시킬 수 있다면 - 퍼미션이 r-x -  5, 읽을 수 
 +             만 있다면 - 퍼미션이 r-- - 4  ... 이런 식이다. 그리고, 이것은  
 +             rwxrwxrwx 의 식으로 3가지 부류로 나누어진다. 사용자본인, 사용 
 +             자가 속해 있는 그룹, 그리고 그룹외의 다른 사용자들 ... OS/2의  
 +             NFS 가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700이라는  퍼미션은 사용자 본인만  
 +             쓰고, 읽고, 실행시킬 수 있고, 남들은 전혀 보지도, 실행시킬 수 
 +             도 없는 권한이다. 보통은 755 권한을  준다. 남들은 볼 수 있고,  
 +             실행시킬 수는 있지만, 쓸 수는 없도록 말이다. 남이 자신의 파일 
 +             을 보는 것 까지는 괜찮지만, 마음대로 쓸 수 있다면 ... 별로 좋 
 +             은 일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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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07 akpil 2014/04/07 akpil
os_2_강좌.1396853641.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4/04/07 15:54 저자 ak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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