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전반적인 소개는 http://www.mozilla.or.kr/ko/firefox/os/ 를 참조하자.

이 제품을 구입한 게 거의 1년 전이다. 2014년 3월초쯤 구입했고, 내 손에 들어온 거의 두달이 걸려서 2014년 5월 초에 받았다.

Firefox OS 폰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Firefox OS Phone ZTE Open C 를 구입했다. 그리고 몇달 써보려고 노력했고, 한글입력기가 조만간 나온다는 소문에 기다려봤지만, 여태까지 안나왔다. 물론, Mozilla 개발자 포럼쪽에서는 얘기가 나왔지만, 현시점에서 개발자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사용자가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대략적인 사양은 http://www.phonearena.com/phones/ZTE-Open-C_id8463 에 있다. 정리를 하자면,

하드웨어적 사양은 넥서스원과 비슷하다. 실제로 사용감도 약간 빠른 정도다. 다만, 넥서스원이 나왔을 때 안드로이드 버전이 2.1 정도였는데, 그때 앱을 몇개 더 설치하려면 루팅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했었는데,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기본 내장 메모리가 4GB 라서 그다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심지어는 카메라앱도 microSD 를 꽂지 않으면 저장공간이 없다고 메모리 끼우라고 나온다. 물론, 설정에서 바꿔줄 순 있지만 ..

한글 출력은 잘 된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한글키보드 지원이 공식적으로 안되므로 (심지어 동남아시아 웬만한 언어들도 다 있는데, 한글은 없다.) 한글 입력은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별로 불편할 건 없지만 … 날짜 등의 양식이 미국식이다.

기본 사양이 꽤 낮으니 그에 따라서 많은 기능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터치감도 별로 좋은 편은 아니다. 오타율이 꽤 높은 편이다. 앱들도 대부분 용량이 상당히 적다. 게임도 간단한 퍼즐 종류가 많다. 아, 네이버 라인 메신저도 있다. 하지만, 한글 입력은 안된다.

youtube 에서 동영상 보기나 mp3 재생은 잘 된다. 요새 나오는 mp3 player 보다야 좋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딸리는 것도 아니다.

전반적인 사용느낌은 … 쿼티 자판 지원되는 인터넷 되는 피처폰 .. 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2015/03/02 akp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