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_디자인_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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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_디자인_3편 [2015/10/13 13:20] – akpil | 집_디자인_3편 [2015/10/13 23:43] (현재) – akpi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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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간 배치 ===== | + | ===== 일반적인 |
30평 중간평형대의 2층집을 짓는다고 하면 방 3개, 거실, 주방, 화장실 2~3개, 현관, 보일러실, | 30평 중간평형대의 2층집을 짓는다고 하면 방 3개, 거실, 주방, 화장실 2~3개, 현관, 보일러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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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가 계단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 계단은 부득이하게 그 아래쪽이나 위쪽에 부득이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공간이 나올 수 밖엔 없는데, 그 공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많은 경우, 계단을 어느 한쪽으로 몰고, 계단 아래쪽의 외부공간에 조금 더 공간을 추가해서 보일러실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다가 잘 활용하면 1층 화장실의 샤워부스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올 수도 있다. 물론, 조금은 좁겠지만 ... | 여기에다가 계단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 계단은 부득이하게 그 아래쪽이나 위쪽에 부득이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공간이 나올 수 밖엔 없는데, 그 공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많은 경우, 계단을 어느 한쪽으로 몰고, 계단 아래쪽의 외부공간에 조금 더 공간을 추가해서 보일러실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다가 잘 활용하면 1층 화장실의 샤워부스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올 수도 있다. 물론, 조금은 좁겠지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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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저런 공간을 만들겠다고 계단을 너무 좁게 만들거나 또는 공간을 욕심내다보면 2층으로 가구를 올릴 때 공간이 부족해서 작업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경사가 심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계단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
공간배치를 생각할 때 한번 더 생각해볼 것은 3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계단 같은 경우도 평면도만으로 생각해서는 그 아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걸 3차원으로 생각해 보면 그 숨어 있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찾아낼 수 있다. 책장을 설치할 수도 있고, 수납공간으로 활용해서 계절이 바뀌면 이불이나 계절 옷들을 넣어두는 공간으로 쓸 수도 있다. 아니면 계단위 공간에 그물침대를 설치해서 아이들이 놀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안전문제는 잘 따져보아야 한다.) | 공간배치를 생각할 때 한번 더 생각해볼 것은 3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계단 같은 경우도 평면도만으로 생각해서는 그 아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걸 3차원으로 생각해 보면 그 숨어 있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찾아낼 수 있다. 책장을 설치할 수도 있고, 수납공간으로 활용해서 계절이 바뀌면 이불이나 계절 옷들을 넣어두는 공간으로 쓸 수도 있다. 아니면 계단위 공간에 그물침대를 설치해서 아이들이 놀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안전문제는 잘 따져보아야 한다.) | ||
- | 거실을 꼭 TV, 소파... 이런 게 설치되어 있는 공간이 | + | 이런 걸 하려면 CAD 나 Catia 를 쓸 줄 알면 좋고, http://www.sketchup.com 에서 SketchUp 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법을 배워두면 좋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공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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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배치를 할 때 많이 빠지는 게 창문이다. 창문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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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의외로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바로 콘센트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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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전기 설치할 때, 전화선과 네트웍선도 같이 설치하자. 한번 할 때 해두면 편한데, 나중에 하려면 귀찮다. 물론, 요즈음에는 무선으로 네트웍을 많이 하기 때문에 네트웍선이 별로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 ||
이 모든 건 예산이 허락하는 하에서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그게 집을 짓는 즐거움 중 하나다. | 이 모든 건 예산이 허락하는 하에서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그게 집을 짓는 즐거움 중 하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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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금은 독특한 공간 배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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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간혹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를 보곤 한다. 집을 지으려고 마음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본 것 중 인상적인 몇가지를 적어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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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 위에 옥상의 절반은 다락방을 설치하고 나머지 반은 지붕만 씌워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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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지하공간을 두면서 큼직한 스크린 설치하고 좋은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어서 중형차 몇대 분량의 돈을 투자해서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는 정작 그 화면과 오디오로 스타크래프트에 열중하는 사람도 몇번 보기도 했다. (거기서 게임해 봤는데, 몰입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200 인치 스크린에서 달려가는 질럿과 무한 저글링이라니.... 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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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에는 침대랑 옷장만 있고, 거실을 다른 집보다 크게 하고, 그 거실에는 도서관처럼 책장이 쭉 설치되어 있어서 거의 웬만한 사설도서관보다 많은 장서량을 자랑하는 집도 봤다. 그 거실에는 티비도 없고, 작은 오디오와 소파만 있어서 서가에서 책 꺼내서 소파에 몸을 던지고 하루종일 책을 읽어도 불편할 것은 없어 보였다. 특히나 그 책장 중 몇개가 만화책으로 꽉 차 있었다는 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사실, 그 집을 지을 돈을 부모님에게 받았다고 자랑하는 집주인이 부럽기는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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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듯이 차를 1층 차고에 대고, 집으로 들어가는 집도 최근에는 많이 볼 수 있다. 차고가 집의 한 부분이 되는 건데, 나는 그런 형태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겨울철에는 차가 얼지 않아서 따뜻할테니 좋을 것 같기는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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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 하나를 플라모델이나 피규어 조립, 도색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쓰는 경우도 봤다. 도색하려면 외부로 공기를 빼낼 수 있는 환풍기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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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2채를 짓고, 그 사이에 회랑을 만들어서 각 집에서 부모님과 사는 경우도 몇번 봤다. 아무래도 자녀가 커가면서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좋은 것 같다. 이 점에서 본다면 아파트는 정말로 사람 살 공간이 못 된다. 외부와는 차단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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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들이 뭐라고 하든 간에, 한번 상상을 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해보자. 혹시 아는가 ? 한 10년쯤 뒤에는 그게 정말로 현실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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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볼만한 링크 ===== | ===== 읽어볼만한 링크 ===== | ||
- | 아래에 있는 링크들은 시간날 때마다 한번씩 가서 쭉 훑어보면 좋다. | + | 아래에 있는 링크들은 시간날 때마다 한번씩 가서 쭉 훑어보면 좋다. 미리 밝혀두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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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akpil | 2015/10/13 akpil |
집_디자인_3편.1444711809.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5/10/13 13:20 저자 akp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