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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_디자인_10편

집 디자인 10편

21세기에 제도판을 놓고 거기에 전지 올려서 연필과 지우개로 자로 줄 그어가며 디자인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아직도 그렇게 하는 곳 많다. 하지만 … 전문적으로 설계를 할 것도 아니고 … 어차피 나중에 설계 사무소나 건축 업체에서 다시 도면작업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내가 생각하는 것을 정확하게, 틀림없이, 빠짐없이 잘 전달하느냐이다. 그게 A4 지에 모나미 153 볼펜과 30cm 자로 끄적거리며 그려도 되고, AutoCAD 같은 전문소프트웨어로 그려도 된다. (도면작업은 결국 AutoCAD 같은 전문 설계 프로그램으로 도면화 된다.)

설계나 구조해석에 자신이 있고,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다면 AutoCAD 로 설계한 후에 ANSYS 등으로 구조해석을 해서 튼튼하게 짓는 것도 좋다. 하지만 …. 그게 가능하면 이 글을 읽으면서 씩 웃고 있거나 비웃고 있을 거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한번 해보자 정도다… (현실 도피)

설계 프로그램은 수백가지가 있지만, 아래에 있는 것들이 많이 쓰인다.

무료

유료

기타 (설계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것)

  • 아래아 한글, Excel, Power Point, Visio, Pages, Numbers, Keynote 등등 …

아래아 한글, 엑셀로 무슨 설계냐고 하겠지만, 아래아 한글의 표 기능으로 세계지도도 그릴 수 있고, Visio 에도 간단히 집을 디자인할 수 있는 기능은 있다.

다시 말하지만, 어떤 소프트웨어를 쓰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것을 건축업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으면 그게 최고의 소프트웨어다. 하다못해 A4 지 이면지에 볼펜으로 쭉 그렸는데, 건축 업체에서 내 요구사항을 잘 받아들여서 내가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는 도면을 그려온다면 그게 최고다.

그래도 나더러 어떤 소프트웨어를 추천할 거냐고 물으면 스케치업을 쓰라고 추천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무료인데다가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사용법이나 강좌 등이 많이 있고, 기존에 설계한 자료를 올려놓는 사람도 있고, 내장되어 있는 라이브러리도 매우 훌륭하다.

종이에 그리든, 스케치업을 사용하든… 설계를 할 때 벽의 두께를 30 cm 로 할까.. 25 cm로 할까… 같은 자잘한 (물론 이것도 매우 중요함.)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일단 집 전체에 대한 큰 그림부터 그려보는 게 좋다. 그리고 그 다음에 건축업자와 얘기하면 비용적인 문제나 실제로 구현 가능한지 여부(각종 법규 등에 의해서 규제를 받거나 길 건너에 아파트가 있어서 옥상에 욕조를 놓으면 아파트에서 다 보이기 때문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 … 등등..) 도 검토가 가능하다.

자 일단 아무거나 꺼내들고 한번 그려보자…. 그게 집 짓는 것의 시작이다.


2015/11/03 akpil

집_디자인_10편.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5/11/03 16:25 저자 ak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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