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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집짓기_경험담_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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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집짓기_경험담_7편 [2014/05/17 21:31] – 만듦 akpil나의_집짓기_경험담_7편 [2016/08/17 14:40] (현재) ak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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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복해야 할 것 ======+====== 무엇으로 지을 인가 ======
  
-집을 짓다보면 극복야 할 것들이 다.+앞쪽에서 집을 짓는 재료에 대서 간단히 적은 게 있다. 건축학과나 토목학과에서 한학기나 1년에 걸쳐서 배우는 게 건축재료이고,만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전문적인 분야이다. 그러니 대략 이런 게 있다는 것 정도만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가깝는 가족부모님, 친척들에게 설명하거나 설득도 해야 하고그게 어느 정도 되면 돈문제로 귀결되는 어디에 얼마만한 기로 어떻게 지을 것인지에 대한 것, 그고 건축업자, 땅주인 등과의 격/사양/일정 등에 대한 줄다리기, 그 동네에 살고 는 사람들 설득하기동네 사람도 아닌 뜬금없는 사람들의 각종 민원각종 인허가권을 쥐는 간섭하거나 귀찮게 구는 공무원들하늘의 날씨 등 ...+주재료를 크게 구분하자면, 나벽돌, 콘크리가 . 그리고 부재료는 유리벽돌플라스틱,고, 비닐, 유리섬유, 스티로폼, 철(파이프, 철근) 이 있다.
  
-피해자의 입장이 되기도 하고 가 되기도 하며, 둘이 서로 섞여 있서 애매한 경우도 있고, 서로 잘 되게 하자는 건데 의견이 서 충돌고, 인허권 가지고 질질 끌면서 뭔가 달라고 하는 사람들 상대하여야 하, 공사장 입구에서 드나드는 트럭나 차량 타어에 묻은 흙 지고 벌금 때리겠고 도 하고, 아무리 봐도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이 없는데, 공사장 소리 때문에 시끄럽다고 민원 들어왔다고 청에서 연락 오기도 한다.+목조주택고 해서 콘크리트가 전혀 안 들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벽돌집이라 하여 나무가 안 쓰이는 경우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재료만 놓고 어떤 이 있고, 어떤 단점이 있고... 따지는 건 사길 별 의미가 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략적으로는 1편서 한 것처럼 나눈다. 다시 한번 그 표를 가져와서 보면,
  
-집을 짓고 있는 현에 갔더니 계약서와 도면과는 다른 자재가 있어서 어필해서 재공사를 해야 하는 우도 있고 (행히도 아직까진 그런 건 없었는데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 그래서 매일 가서 사진 찍는다. 그 사진으로 매일 저녁면 도면대로, 시방서대로 지어지고 있는지 체크하고 있다.), 이번에 아산 오피스텔 쓰러진 것처럼 자재 빼먹은 걸 잡아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건 그냥 가서 본다고 되는 게 아니라 알고 있어야 한다. 같은 30T 짜리 스티로폼 단열재인데, 어느 업체 것을 쓰는지, 그 업체 것은 성능이 어떤지, 콘크리트 타설할 때 시멘트, 모래, 자갈, 물의 비율은 어땠는지, 생 기간은 제대로 지켰는지, 철근은 시방서에 쓰인대로 해당 규격의 철근이 제대로 제 위치에 들어갔는지, 등등 ... 바로 앞에도 적어놓기는 했지만, 그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모르면 당한. 내가 만만게 보이는 순간 거서부터 당한다. 가격을 싸게 는 것 좋. 하지만, 적정 윤을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에는 그만큼 무언가가 빠져나간다. 고 그 이윤을 보장해더라도 안 빼간다는 보장은 없다.+^     구분         점    ^    단점    ^  
 +|  량목조주택  | 건축기간이 짧다, 짓기 쉽, 친환경적이다. 단열이 다. | 화재에 약하다.  | 
 +|  중량목조주택  | 친환경적이다. 단열이 좋다. 전통식으로 지을 수 있다.  | 화재에 약하, 자재를 구하기 어렵다.  | 
 +|  조적조주택   | 튼튼하다, 짓기 쉽다.  | 건축기간이 상대으로 길다. 단열이 지 않다.  | 
 +|  콘크택  | 튼튼하다, 건축기이 짧다  | 유해물질이 많이 나온다.   |
  
-각종 민원은 어쩔 수 다. 그냥 감수고 응하는 수 밖엔 다른 방법이 현재로선 없. 왜냐하면 민원을 받는 공무원입장에서는 일단 민원이 들어오면 무조건 해결 (여기서 해결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이 아니라, 공무원 입장에서 민원 처리 완료 결재를 받는 것을 뜻한다.)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민원이 떤 것든간에 일단 공사 현장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건축업체서 전화가 온. 내가 민원 넣을 때하고는 반대의 처가 된. 민원인에게 밥한끼 사주고 결될 수도 있, 잘 설명해서 해결될 수도 있으며만났더니 친한 후배여서 "야 두달만 참아."고 뭉개고 넘어갈 수도 있고, 치고 받고 싸울 수도 있다.+로 구분할 수 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강 다는 지 꼭 저렇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서 경량목조주택이 찬환경적이고 에 유리하다고는 만, 싸구려 방부목에, 단열재를 쓰지 않는면 유화학물질 풀풀 풍길 것이고 여름이면 더워서, 겨울에는 추워서 못 산다고 할 것이다.
  
-는 아직 발생지 않았지만, 집 짓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에서 가끔 올라오는 극단인 사례를 읽다보면,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장에서 차 빼느라 아침마다 30분씩 차밀기로 이트 트레닝 하, 하자 지적하면 부녀회서 집값 떨어진다고 득달같이 와서 따지는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사는 게 이해가 되기도 다.+목조주택이 화재에 약하다고는 하지만, 콘크리트나 조택도 내외재를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라서 화재에 약할 수 있. 예를 들어서 내장단열재로 이 시공하는 스티로폼을 콘크리에 붙이고 다시 그 위에 나무 몰딩이나 석고보드를 붙인 경우라면 일단 스티로폼에 이 붙으면 유독개스가 나와서 더 위험할 수도 다. 
  
-지만, 그런 경우는 말 그대로 단적인 사례니 너무 걱정은 안도 된다. , 여전히 극복해야 할 것들은 많이 남는다.+튼튼는 것도 어떻게 시공했느냐에 따라서 천양지차이므로 단정적으로 조조주택이 목조주택에 비서 튼튼다고 볼 수도 없다.
  
-내 경우은 내을 정리하면+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요새 노출콘크리트로 된 건물들이 많이 보이면서 개인주택도 노출콘크리트로 지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말리고 싶다. 일단, 콘크리트라는 게 상당히 많은 양의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각종 외장재로 둘러 싸야 한다. 거기에다가 공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겨울철 지나면서 단열이 잘 안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론, 돈 많이 여서 단열쪽에 신경 써서 짓는다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다. 보다 자세한 것은 "노출콘크트 주택의 단열"을 참조하면 좋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14 
  
-^  구분  ^  기간  ^  내용  ^  +여름철 더위, 겨울철 추위를 막으려면 이 잘 야 한다. 단열층이 두꺼우면 두껍기만 하다고 좋은 건 아니다. 단열이 가장 은 것 중 하나가 바로 '공'다. air ... 단열은 결국 공기층을 어떻게 형성시키고 유하느냐에 달려 다고 해도 큰 가 아니다. 에너지 사용을 최대로 다는 패시브하우스에서도 장 요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이 공기의 흐름이다.
-|  가족  |  3년  | 독주택은 도둑이 잘 들텐데, 물 샐텐데, 나중에 집값 떨질텐데, 옆집에 상한 사람 있으면 어쩌지,  | +
-|  :::  |  :::  | 시장은, 애들 학교는, 밤 되면 무섭지 않을까, 쓰레기 배출은 어떻게 , 택배는 누가 받지 등등 +
-|  본가 부모님  |  3일  | 돈은 니, 병원은 가깝니 +
-|  처가 부모님  |  일주일  | 목조 주택이라며 불나면 어쩌려구 ?  너무 시골로 들어는 것 아니니, 잘 모르면 기 당할 텐데 등  | +
-|  친척들    -  | 온갖 질문들 : 위의 내들 다시 리바이벌 +
-|  먼 친척  |  -  | 집 지을 때 고사 지내야 하는데, 손없는 날 이사해야 하는데, 등  | +
-|  지인들  |  일부 진행중  | 목조주택은 불안하니 콘트리트로 지어라, 목조 건물은 물이 생 수 있으니 외장재로 비닐을 둘러라 +
-|  :::    :::  | 왜 그 업체에서 했냐, 평당 XXX 만원이면 바가지. 미리 얘기했으면 반은 깎아줄 수 있었데,  | +
-|  :::    :::  | 아는 건축가(또는 업체)가 있는데 거기서 하지..., 요새 스틸 하우스가 좋다는데,  등등 +
-|  교회 일부 사람  |  진행중  | 집 지을 돈은 있고 헌금은 안내냐 +
-|  기타  |     | 법무사 : 세금 덜 내려면 나한테 연락세요. 부동산 : 지금 사시는 집 500 만원 더 받아드릴께요등  |+
  
-간단히 정리자면 이렇다. 사실 건 들었던 얘의 1/10 도 안된다. 심지어는 나를 앉혀놓고 풍수지리에 대해서 30분은 넘게 설명한 거래처 사장도 있었고풍수지리에 따라서 집의 방향은 에서 약간 동쪽으로 15도를 틀야 데, 지관을 소개켜줄테니 ... 라는 회사 성님도 계셨고, 목조주택이라니깐 불난다며 지붕위에 수도 파이프 연결해서 불 면 밸브 열어서 물 뿌리는 게 다. 그게 자기네가 보유한 특화된 기술이다. 라는 건축업자도 있었고 (근데, 그 소리 들은 게 작년 맘땐데지금 그 사람 전화번호는 없어졌다.)  +지만, 패시브 하우스는 현재까지는 너무 비싸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지만 (사실 건축가를 만나서 '평당 건축비가 얼마에요 ?' 라고 하면 대부분 별로 좋은 소리 듣기 어렵다. 물론, 대놓고 싫다는 소는 않는다. 이 얘기는 뒤에 하자.) 평당 건출비가 400 만원이나500 만원 정도는 들여야 그나마 제대로 된 단독주택(이번에 남 아산에서 진 오피스텔이 평당 350 만원 수준이었다고 니 그 이하라면 어떤 집이 나올지 생각해 보라.) 인데, 브 하우스가 되면 1.5 ~ 2 배 이상을 곱해야 한다계산하기 편하게 40 평짜리 집이라면 1.8 ~ 2억원 정의 건축비가 는 게 정상인데, 패시브 하우스가 되려면 최저 2.4 (= 40 x 400 x 1.5) ~ 4 (=40 x 500 x 2) 억원이 될 수 있다. 평균으로 잡으면 3.2억원이 된다. 2억원과 3.2억원의 차액은 1.2억원고, 난방비, 냉방비를 계산해 보면,
  
-대부은 좋은 뜻, 걱정해서 얘기하는 건데, 듣는 입장에서는 내가 아직 수양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한다. 특히나 이미 시장에서 사라진 기술을 최신인 것처럼 얘기하는 부 지인들이나 먼 친척들은, 답이 없다. 그럴 땐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그걸 설명하다간 싸움난다. 대개는 '기껏 걱정해서 애기해줬더니 ...' 라면서 짜증내게 마련이다. 근데, 그걸 듣는 입장에서는 '그건 이미 지겹게 들은 얘기고, 내 돈 들여서 집을 짓는데, 그 정도도 안 알아봤을 것 같냐' 라고 말하고 싶다.+^  구분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  반  |  40  |   30     25     20     10    15    30     40    25  |  25  |  40  |  40  |  345 | 
 +|  패시브  |  15  |   10     10     10     10    10    10     10    10  |  10  |  10  |  10  |  130 |
  
-게 극복야 할 것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라고 생각한다. 특히 가족을 설득하는 게 가장 어렵다오죽하면 에버노트에 적가며 문제점, 해결책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 설명하고 ... 그래도 3년 걸렸다. 지금부터 집을 짓기로 생각했다면 조급게 생각지 말고 장기과제로 생각하고 천천히 각종 건축자재업체, 공법을 공부하는 것 상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부터 설득해야 한. 결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차액은 연간 215 만원 정도다. 10년 라고 도 2200 만원이다. 1.2 억원이 되려면 60년이 있야 한다. 하지그때쯤면 아마 두번쯤은 시 짓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단열이 잘 된다는 건 에너지비용을 아낀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집이 튼튼하게, 사람은 건강하게 별 문제없이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열이 잘 되면 결로현상도 잘 안생기고, 결로현상이 없으니 곰팡이도 없고, 그러면 호흡기 질환 등도 별로 없다는 것으로 연결된다. 아이들이나 나이 드신 분들은 곰팡이 생기면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에 산다면, 또는 지어진 지 오래된 집이라면 벽지나 그 뒤에 있는 석고보드를 뜯어볼 일이 있다면 뜯어보면 아마 기겁을 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게 개인주택이라면 어떻게든 해결이 가능하지만, 아파트나 빌라는 공동주택이므로 그 해결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나혼자 보강공사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옆집, 윗집, 아랫집이 같이 해야 우리집에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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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무엇으로 지을 것인가.. 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열이 얼마나 잘 되는 집인가' 와 연결된다. 포항공대 뒤쪽에 보면 스틸하우스단지가 있다. 단독주택단지인데, 철로 지은 집이다. 그런데, ... 왜 스틸하우스는 많지 않을까 ? 결국은 돈 문제이지만, 그 돈 문제의 큰 이유는 단열문제다. 알다시피 철은 금속이고, 금속은 열전도율이 매우 좋다. 열전도율만 좋은 게 아니라 전기도 잘 통하고, 진동도 잘 통하며, 소리도 잘 통한다. 물론, 열이 직접 전달 안되도록 (철골 구조가 밖으로 노출 안되도록...) 설계를 잘 하고, 고유진동수를 흐트러뜨려놔서 진동이 잘 안되도록 하여 소리도 전달이 안되도록 하면 ... 매우 좋은 재료이지만, 그렇게 하려면 비싸진다. 그러다보니 일단 스틸하우스는 비슷한 비용으로 짓는 집에 비하여 단열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결로 현상으로 이어진다. 또한, 방음, 방수도 잘 안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다시 말하지만, 건축사나 건축회사에서는 이런 말 잘 안한다. ) 
 + 
 +위에 있던 표를 좀 확장시켜보자. 
 + 
 +^   구분    구조    시공     거주  ^  공간활용  ^  유지보수 
 +|   목조   | 내구성 양호, 장수명, 건조에 의한 수축 발생  | 기간 짧음, 자재 대부분 수입, 증개축 기간 짧음. | 방음 불리, 방충/화재 등에 취약  | 공간활용 양호, 곡선형태 불리  | 유지보수비 많음. 
 +|  조적조  | 저층건물에 적합, 단열,방수 정밀 시공필요, 줄눈방수처리 필요 (시멘트에 의한 백화현상 발생)  | 기간 길다.  동절기 공사 불가. 증개축 기간 길다.  | 방음 양호, 단열성 안 좋음, 내열성 좋음.  |  곡선형태 양호, 공간활용 양호  | 중간 
 +|  콘크리트  | 장수명, 내화성 좋음.  | 기간 길다. 동절기 공사 불가. 증개축 기간 길다.  | 방음 양호, 단열 불리, 내열성 우수  | 다양한 형태 가능, 공간활용 양호  | 유지보수 간단 
 +|  스틸  | 화재 등에 강함. 재활용 가능, 부식 주의  | 기간 짧음. 업체 수급 어려움. 증개축 기간 짦음.  | 방음 및 단열 불리, 내열성 양호  | 곡선형태 불리, 공한활용 양호  |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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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이렇다. 출처는 여기저기서 본 것을 내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므로 100% 저렇다는 것은 보증 못한다. 그냥 일반적인 경향이 저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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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무엇으로 지을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하자. 나는 목조로 짓고 있다. 목조라고 해서 모든 게 나무는 아니다. 기초는 콘크리트이고, 외장재의 일부는 벽돌이다. 
 + 
 +그렇다면 앞에서 얘기했던 "왜 건축사는 평당 건축비에 대해서 좋아하질 않는가." 에 대한 얘기를 좀 적자면, 평당 건축비는 집을 짓고 나서 최종적으로 산출된다. 예를 들어서 40 평짜리 집을 2억원 들여서 지었다면 평당 건축비는 500 만원이 된다. 하지만, 어떤 집을 설계할 때, 구조, 면적, 재료 등에 따라서 다 달라지는데, 막연히 '이 집은 평당 400 만원에 맞춰서 지어주세요.' 하면 갑갑해 지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비유한다면 "이번 프로젝트의 소스코드는 5만줄에 맞춰 주시고, 한줄당 100 원입니다." 라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까 (이 비유를 얼마나 이해하려나...) ... 그 한줄 이라는 것의 정의부터 해야 하고, 가독성을 좋게 할 것인지, 아니면 예전에 마이컴 등에서 가끔 컨테스트 했던 "한줄로 코딩하기" 처럼 한줄로 싹 몰아버릴 것인지 .. 등등 ... 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 
 +그러니 건축사나 건축업체와 얘기할 때는 막연히 '평당 얼마' 가 아니라 이러 저러한 재료로 이렇게 저렇게 해서 총액은 얼마 정도 .. 라고 말하는 게 서로간의 빠른 소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단열이 가장 중요하다. 가격을 깍으면 단열재가 두번째로 줄어든다. 첫번째로 줄어드는 건 내외장재가 된다. 내외장재야 비 좀 새고 좀 덜 멋있는 정도이지만, 단열재가 줄어들면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워진다. 몇번 얘기했지만 바가지를 쓰지 않는 범위에서, 돈을 더 들이면 더 좋은 집이 나온다. 가격 협상은 분명히 필요하지만,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추면 그 다음엔 품질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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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6 akpil
  
-2014/05/17 akpil 
  
나의_집짓기_경험담_7편.1400329896.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4/05/17 21:31 저자 ak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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