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_집짓기_경험담_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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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집짓기_경험담_12편 [2014/07/02 08:03] – akpil | 나의_집짓기_경험담_12편 [2014/10/11 07:43] (현재) – akpi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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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현실은 ... ====== | ====== 하지만 현실은 ... ====== | ||
- | 잘 살고 있든지 아니면 당장 다음달에 전세금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무리한 요구에 끙끙 싸매고 있든지, 돈 걱정은 없어서 아 .. 다음번엔 어디서 살아볼까 ? 뭐 이런 걸로 고민하고 있든지... | + |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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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을 짓든지, 이미 지어진 전원주택단지에 입주를 하든지, 아니면 나처럼 그 둘 사이의 절충안에 해당하는 것을 진행하든지... 해보기 전에는 그냥 뜬구름 잡기일 수 밖엔 없다. 나 역시 100% 겪어본 건 아니고 여기저기서 들은 것들도 많지만 그런 것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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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 ===== | ===== 어디에 ? ===== | ||
+ | 사람이 사는데 꼭 필요한 게 있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
- | ===== 누구와 ? ===== | + | ==== 직장 |
+ | 회사는 서울이나 성남 분당 또는 안양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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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생각하기에 출퇴근으로 하루에 쓸 수 있는 최대의 시간은 3 ~ 4시간 정도다. 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9시에 회사 도착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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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광고에서 나오는 서울까지 30분 .. 이런 건 믿지 말자. 직접 자기가 다녀보아야 한다. 심지어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얼마전에 지어진 아파트 광고도 보면 서울 도심권까지 35분 이라고 되어 있다. 도심권을 어디로 보느냐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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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곳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알아본 곳들은 상당히 비쌌다. 물론, 나는 회사가 서울은 아니니 서울이 기준은 아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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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학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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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는 웬만한 곳에선 걸어서 30분 ~ 1시간 이내에 대부분 있다. 다만 접근로가 인도가 없는 왕복 2차선 국도로 가느냐, 산길을 돌아가느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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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도시권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자기가 노력하면 충분히 된다. 하지만, 대개의 부모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돈으로 대신한다. 그게 사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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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원래 내용으로 돌아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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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병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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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병원까지는 아니더라도 30분 이내 거리에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중급 병원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만일 부모님과 같이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 나이가 들수록 병원은 가까울수록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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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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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도 아파트에서 벗어나면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시장이 될 거다. 근처에 마트가 있다든가 아파트 상가가 있어서 금방 금방 무언가를 살 수 있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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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처에 농협매장 등이 있는지도 확인해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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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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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를 쉽게 받을 수 있는지도 체크하자. 집에 사람이 없다면 아파트에서는 경비아저씨가 받아주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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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까페에서 우아하게 커피 마시면서 ... 이런 거 생각한다면 극과 극이 될 수 있다. 운 좋게 근처에 좋은 까페가 있을 수도 있고, 미쓰 김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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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누구와 살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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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연히 집에서 가족과 살 것이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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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성촌은 특징상 그 동네가 어떤 씨족의 일가친척집단이다. 옆집에 사촌, 그 옆집은 삼촌, 저기 마을 입구는 당숙 아저씨 ... 그러다보니 외지인에 대해서 상당히 배타적인 경우가 많다. 물론, 지나가다가 잠깐 들른다거나 하는 걸로는 파악하기 힘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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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친화력이 엄청나게 높아서 어딜 가든 잘 적응하고 산다면야 무슨 문제가 있을까 ? 하지만, 도시에 살면서 서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어떤 경우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앞집을 만나도 그냥 인사만하고 살다가 동네길 산책하면서 계속 인사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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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에서 어떤 것을 결정해야 할 때 (예를 들어서 봄에 꽃놀이 가자.) 자기네들끼리 다 결정해놓고 통보만 해준다거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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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드신 분들이 대부분인 동네도 유사하다. 다만, 배타적인 것보다는 힘쓰는 일에 여기저기 불려다닐 수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온갖 참견을 다 하실 수도 있다. 부부싸움 한번 하면 동네에 금방 소문 나서 길가는데 할머니들이 몰려와서 왜 싸웠느냐고 물어보고 조언을 해주실 수도 있다. 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참견이 된다. 물론, 그런 것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거나 그런 게 좋다라면 그것도 괜찮다. 동네에서 사랑받으면서 살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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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적으로는 도시에서 살던 사람은 웬만하면 새로 조성되는 전원주택 단지 또는 마을로 들어가는 게 편하다. 대부분 30 ~ 40대 정도의 그래도 비슷한 연배일 것이고, 그쪽으로 이사오는 목적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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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은 ? ===== | ===== 돈은 ? ===== | ||
+ |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것은 결국 돈 문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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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적으로 30 ~ 40 대 평범한 직장인이 조달할 수 있는 돈은 3억원 정도가 한계라고 본다. 직장이 대기업이고 부모님이 도와주신다면 4억원 정도 ... 그 이상 조달이 가능하다면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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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든지 전세를 빼든지 해서 1 ~ 1.5 억원 정도, 그 동안 사고 싶은 맥프로 안 사고, DSLR 안 사서 모은 돈이 0.5 ~ 1 억원 정도, 그리고 대출을 받든지, 부모님께 빌리거나 미리 증여형태로 받거나 ... 또는 지인에게 빌릴 수 있는 게 대략 1 억원 정도 .. 합치면 대충 3 억원 정도가 한계다. 그리고 경기도권에 지어지는 전원주택 또한 3 ~ 4 억원 정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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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집값의 10% 계약금, 10~20% 중도금, 나머지 잔금으로 입주전에 내면 되지만, 전원주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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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항목으로 돈이 필요할지는 [[나의_집짓기_경험담_5편|예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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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을 마련하는 데에 있어서 돈과 관련돼서 발생하는 문제는 3가지다. 1. 그 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2. 그 돈을 받고 제대로 지어줄 것인가, 3. 추가로 또 얼마가 들어갈 것인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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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금조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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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권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위치에 일반적인 전원주택단지의 전원주택은 대략 3 ~ 4 억원 범위안에 들어간다. 그 돈을 어디서 마련해야 할까 ? 통장에 그 돈이 들어 있다면 별로 문제될 건 없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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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충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거나 전세를 빼면 받을 수 있는 돈이 1 ~ 1.5 억원 정도 될 거라고 본다. 그리고 통장에는 이것저것 다 끌어 모아서 1억원 정도 있다면 나머지 필요한 금액은 1 ~ 1.5 억원 정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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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억원을 은행에서 대출 받고, 이자가 5% 라고 가정하면 연간 500 만원씩 이자로 나가야 한다. 대충 연봉의 10% 좀 넘는 금액이 된다. 허리띠 졸라매면 살 수 있다. 그런데, 이건 이자다. 대출원금은 그대로다. 대출금을 20년동안 균일하게 갚는다고 계약을 했다고 치면 첫해에는 1,000 만원을 갚아야 한다. (이자 500 만원 + 대출원금 1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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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연봉 4 ~ 5천만원에서 1천만원 가까운 돈을 갚으면서 살면 상당히 팍팍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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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추가비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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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 집을 짓는 것(또는 사는 것)만 생각하느라 집값만 따지는 경우가 있는데, 추가로 들어가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일단 세금이 있다. 조달 가능한 금액이 3억원이라고 해서 3억원짜리 집을 사면 취등록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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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말고도 거의 다 짓고나서 건축업체에서 비용이 더 들어갔다며 돈을 추가로 달라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는 돈을 더 주지 않으면 건축행위를 중단하거나 행정업무(명의 변경, 준공검사 등등...)를 중단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발생하더라도 돈을 더 주어서는 안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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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략 이런 정도가 있을 것 같다. 오늘 현재, 도배에 들어갈 벽지 고르고 있다. ... 아 뭐 이리 많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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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2 akpi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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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1 1차 수정 akpil | ||
나의_집짓기_경험담_12편.1404255790.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4/07/02 08:03 저자 akp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