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_집짓기_경험담_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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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집짓기_경험담_9편 [2014/06/18 13:37] – akpil | 나의_집짓기_경험담_9편 [2014/06/20 10:06] – akpi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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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토지 구입시 점검할 사항 ===== | ||
[[나의_집짓기_경험담_2편|2편]]과 [[나의_집짓기_경험담_3편|3편]]에서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간 것이 있는데, 토지, 땅을 거래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지적도이고 또 하나는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하는 것이다. | [[나의_집짓기_경험담_2편|2편]]과 [[나의_집짓기_경험담_3편|3편]]에서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간 것이 있는데, 토지, 땅을 거래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지적도이고 또 하나는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하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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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 2가지를 확인하면 그 땅이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구청 또는 시청에서 토지대장 및 건축물 대장을 미리 떼어보는 건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이다. 기껏 땅을 사려고 입금했는데, | 대충 이 2가지를 확인하면 그 땅이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구청 또는 시청에서 토지대장 및 건축물 대장을 미리 떼어보는 건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이다. 기껏 땅을 사려고 입금했는데, | ||
- | 또 하나 추가할 사항은 공동으로 주택을 짓는 경우 해당 토지에 대해서 소유권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몇년전부터 인기있는 땅콩주택같은 경우는 대개 필지 하나에 건물을 2개 짓는 형태이다. (건물을 하나 짓고, 그것을 지분분할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 골치 아픈 게 건물 및 토지에 대한 소유권(및 구분)을 명확하게 해두지 않을 경우 나중에 골치 아파진다. 보통 땅콩주택(과거에는 형태는 다르지만 이런 것을 동호인 주택이라고 했었다. 용인 근처에 꽤 많다.)은 처음에는 형제나 친척,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짓고 거기서 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서 이사를 가고 또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그때 문제가 된다. 대개는 토지 분할을 하지 않고 지분 형태로 땅을 나눴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동의를 해줘야 이 땅을 팔고 나갈 수 있고, 집도 마찬가지다. 친한 사람일 경우에야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 + | 또 하나 추가할 사항은 공동으로 주택을 짓는 경우 해당 토지에 대해서 소유권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몇년전부터 인기있는 땅콩주택같은 경우는 대개 필지 하나에 건물을 2개 짓는 형태이다. (건물을 하나 짓고, 그것을 지분분할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 골치 아픈 게 건물 및 토지에 대한 소유권(및 구분)을 명확하게 해두지 않을 경우 나중에 골치 아파진다. 보통 땅콩주택(과거에는 형태는 다르지만 이런 것을 동호인 주택이라고 했었다. 용인 근처에 꽤 많다.)은 처음에는 형제나 친척,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짓고 거기서 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서 이사를 가고 또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그때 문제가 된다. 대개는 토지 분할을 하지 않고 지분 형태로 땅을 나눴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동의를 해줘야 이 땅을 팔고 나갈 수 있고, 집도 마찬가지다. 친한 사람일 경우에야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
+ | 나로서는 땅콩주택에는 들어가서 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근처에 지어진, 그리고 지금 짓고 있는 땅콩주택에 들어가보면 ... 그냥 아파트가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의 취향이 있겠지 ... | ||
+ | 토지 구입과 관련된 건 여기까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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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떤 형태의 집을 지을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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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_집짓기_경험담_4편|디자인]] 편에서 간단하게 얘기했던 것인데, 바로 앞에서도 언급했던 땅콩주택 등에 관한 얘기, 그러니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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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는 요새는 다양한 모습이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물론, 평수가 커지면 다양하게 이것저것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소위 말하는 주상복합이라든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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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단독주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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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주택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그에 못지 않은 문제점들도 많은데, 위에서 간단히 언급한 토지와 건물에 대한 지분 문제가 있고, 건축업체에서는 부인하지만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소음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도 좁은 공간에 2~4 채의 집을 집어 넣어서 짓기 때문에 바닥은 좁고 위쪽으로 공간을 배분하다보니 계단이 가파르거나 방이 너무 좁다든가 ...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어떤 경우에는 2층 + 다락방 구조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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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태야 다양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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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한 공간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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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것들을 잘 고려해서 디자인해야 한다. 작년쯤에 방문했던 양지에서 조금 더 들어간 전원주택단지의 경우는 2층 안방 테라스를 통유리로 해 놓은 것은 좋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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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외에도 지붕 형태는 어떻게 할 것인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 눈이 쌓였다가 녹으면 어느 쪽으로 떨어질 것인지, 비가 오면 어느 정도 들이치는지 등등 ... 또한, 대개의 전원주택의 경우 담이 없거나 있어도 나무 울타리로 낮게 하는 정도가 많은데, 그로 인해서 밖에서 집 내부가 다 보일 수 있다. (위에서 간단히 언급했다.) 그런 경우에 어떻게 외부에서 내부는 최대한 가리고 내부에서는 외부가 잘 보이게 할지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럴 땐 CAD 나 SketchUP 등의 소프트웨어로 간단하게 3D 로 그려서 확인해보는 게 그나마 빠르다. 스케치업같은 경우는 사용법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니깐 한번쯤 써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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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을 디자인할 때 항상 생각해두어야 할 것은 구조는 간단하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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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전원주택에서 많이 나오는 말 중 하나가 바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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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경우도 가장 고민했던 게 바로 이 공간 배치에 대한 문제였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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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납공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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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 바로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다. 흔히 수납공간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말한다. 계단 밑이라든가 다락방의 일부 등을 창고로 쓸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좁게 마련이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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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립식 창고는 일반적으로 신고사항이고 특별히 안전상에 문제가 없거나 화재 위험 등이 없다면 건축 신고하고 일주일쯤 지나도 별 말 없으면 그냥 써도 되지만,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만들면 건축허가가 필요할 수도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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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집안에 들 수 있는 수납공간은 의외로 많다. 가장 많이 설치하는 수납공간은 계단 아래공간이다. 이 공간을 잘 활용하면 웬만한 크기의 장을 대체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이불이나 옷 등을 포장 잘 해서 넣어두면 장롱 하나 정도에 들어가는 물건을 넣어둘 수 있다. 다용도실도 잘 디자인하면 꽤 넓은 수납공간이 나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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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방법은 창고를 임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사업체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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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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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_집짓기_경험담_2편|토지]]를 다룬 글에서 뒷부분에 짧게 언급했던 내용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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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주택이다보니 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주차문제에서 훨씬 자유롭다. 아침마다 이중주차해놓은 차들을 이리저리 테트리스 블럭 맞추듯이 밀고 그 틈새를 빠져나오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하지만, 의외로 주차문제가 걸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건축업체에서 짓는 경우에는 좁은 공간에 많은 집을 짓기 위해서 집 한채당 주차공간을 한대씩만 배정하기도 한다. 아파트의 경우는 차라리 단지내 주차장이 그래도 어느정도 버퍼역할을 하기 때문에 불편할지언정 차가 두대가 됐다고 해서 주차를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래서 아침마다 몸으로 차를 밀어서 테트리스를 ..) 집지으면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마당이 어느정도 공간이 되고, 진입로도 괜찮게 되어 있거나, 아예 처음부터 가구당 차량이 두대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단지를 설계했다거나 또는 단지의 일부에 공용 주차공간을 마련해둔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될 수 있다. 하지만 안 그런 경우도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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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주차는 집 마당에 하더라도 진입로 또는 마을 내의 길이 좁아서 한대가 반대편에서 오면 이쪽에서는 한참 기다렸다가 그 차가 지나간 다음에 움직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건축업체에서는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그건 공염불인 경우도 있다. 특히나 기존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던 곳에 그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와서 집을 짓는다면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마을 안쪽을 차로 지나다녀야 하는 경우에 기존 거주민들과의 관계에 따라서 상당한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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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문제는 진입로가 너무 협소하거나 경사가 심한 경우다. 의외로 이런 곳이 많다. 지도상으로만 봐서는 알기 어렵다. 반드시 찾아가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보통 6미터 도로가 있다고 얘기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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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경우에는 그리 높지 않지만, 어쨌든 산 중턱에 조성된 전원주택단지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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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추가될 예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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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akpil | 2014/06/18 akpi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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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9 akpil 1차 수정 |
나의_집짓기_경험담_9편.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4/10/11 18:17 저자 akp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