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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_디자인_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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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디자인 9편

앞에서 얘기했듯이 이번편은 단열에 대한 얘기다.

단열은 물체 사이에서 열의 이동을 막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 왜 열의 이동을 막아야 할까 ? 우리나라가 사철 시원하고 따뜻하고 사람 살기에 쾌적하다면 단열은 그리 중요치 않다. 열대나 아열대에 있는 집을 보면 나무판 정도로 빙 둘러서 밖과 안을 구분하는 정도로만 벽을 만드는데, 그곳은 단열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후에서 그렇게 했다간 겨울에 얼어죽기 딱 알맞다.

단열이 잘 된다는 것은 겨울에 차가운 외기를 차단하여 안에서 춥지않게 지낼 수 있고,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어서 덥지 않게 해주는 것을 뜻한다. 거기에다가, 단열이 잘 안되어서 발생하는 결로 현상 등을 막아주어서 벽에 곰팡이 등이 자라는 것을 막아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도 포함된다.

대부분, 부실로 짓지 않았다면 벽은 단열에서 별 문제가 없다. 대부분의 단열문제는 창문, 현관 그리고 지붕에서 발생한다.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열손실을 100%으로 놓고 보면 대략 50%, 30%, 10% 정도가 될 것이고 나머지 10% 가 벽에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파레토 법칙에 따라서 저 40%, 30% 를 잡아야 나머지 20%, 10% 를 잡는 것이 의미가 있다.


창문

창문에서는 단열이 안되는 부위가 3곳 있다. 유리 부분, 유리와 창틀 사이, 창틀과 프레임 사이…

창문은 이중창이냐, 삼중창이냐.. 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유리가 어떤 유리이냐이다. 일반적으로 단열유리는 유리가 2겹인 이중유리, 3겹인 삼중유리, 은 또는 알루미늄을 코팅한 로이유리, 유리 사이를 진공 처리한 진공 유리가 있다. 뒤로갈 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또 단열성도 좋아진다.

SBS 뉴스 '발코니 유리' 단열 효과, 직접 실험해보니… 참조

유리와 창틀 사이를 보면 틈새가 있고 또한, 창틀을 보면 배수를 위한 구멍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구멍으로 여름이면 모기 등의 벌레가 들어오기도 한다. 이 틈새를 잘 막으면 단열 효과가 좋아진다. 오픈마켓에서 검색해 보면 꽤 많은 제품이 나오니 그중에서 골라서 창틀에 잘 맞는 것을 끼우면 된다. 검색어는 외풍 차단 또는 창문 틈막기 정도로 찾아 보면 된다. 굳이 비싼 걸 살 필요는 없고 중간 정도의 가격에 해당하는 걸 사서 매년 바꿔주는 게 좋다.

창틀과 프레임 사이는 건축후 몇년간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몇년 지나서 집의 수축이 끝나고 나면 이 틈새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간단하게는 실리콘으로 막을 수 있기도 하다. 이 틈새가 벌어져 있으면 집 벽체 사이로 빗물이 들어가서 집 벽면 사이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매년 봄이 되면 꼭 확인하자.


현관


지붕


2015/11/02 akpil

집_디자인_9편.1446441662.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5/11/02 13:51 저자 ak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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