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도구

사이트 도구


나의_집짓기_경험담_6편

차이

문서의 선택한 두 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차이 보기로 링크

양쪽 이전 판이전 판
다음 판
이전 판
마지막 판양쪽 다음 판
나의_집짓기_경험담_6편 [2014/05/14 20:41] akpil나의_집짓기_경험담_6편 [2014/06/18 15:25] akpil
줄 1: 줄 1:
-====== 나의 집짓기 경험담 6편 ======+====== 어떻게 지을 것인가 ? ======
  
 어떻게 짓긴 .. 잘 짓지 ...  그런데, 어떻게 잘 ? 어떻게 짓긴 .. 잘 짓지 ...  그런데, 어떻게 잘 ?
줄 17: 줄 17: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흔히 말하는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하면 대개는 반 직영 또는 참여에 해당할 것이고, 가끔 건축업체와 협의하여 외주를 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번 경험이 쌓이면 직영 대행을 하는 경우도 있고, 건축업체가 부도나서 부득이하게 직영을 하거나, 아니면 집을 지어보고 싶어서, 예산 때문에 등의 이유로 처음부터 직영으로 짓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어떤 게 좋다.. 뭐 이런 건 말하기 힘들다.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흔히 말하는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하면 대개는 반 직영 또는 참여에 해당할 것이고, 가끔 건축업체와 협의하여 외주를 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번 경험이 쌓이면 직영 대행을 하는 경우도 있고, 건축업체가 부도나서 부득이하게 직영을 하거나, 아니면 집을 지어보고 싶어서, 예산 때문에 등의 이유로 처음부터 직영으로 짓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어떤 게 좋다.. 뭐 이런 건 말하기 힘들다.
  
-아마도 정말로 믿을만한 현장소장을 잡는다면 직영 대행이 가장 속편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건축업체도 섭외하고 일정도 관리하고, .. 보통 건축업체 현장 소장급이나 간부급에서 퇴직한 사람들이 이런 것을 대행해주고 있고, 대개 월 400 ~ 500 만원이고, 일반적인 단독주택 건축기간이 3 ~ 5개월 정도이니 많게는 2,500 만원, 적게는 1,200 만원 정도를 현장소장에게 지급하고 그 사람이 모든 것을 대행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는데, 정말로 믿을만한 현장소장을 섭외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아마도 정말로 믿을만한 현장소장("프리랜서" 라고도 한다.)을 잡는다면 직영 대행이 가장 속편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건축업체도 섭외하고 일정도 관리하고, .. 보통 건축업체 현장 소장급이나 간부급에서 퇴직한 사람들이 이런 것을 대행해주고 있고, 대개 월 400 ~ 500 만원이고, 일반적인 단독주택 건축기간이 3 ~ 5개월 정도이니 많게는 2,500 만원, 적게는 1,200 만원 정도를 현장소장에게 지급하고 그 사람이 모든 것을 대행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는데, 정말로 믿을만한 현장소장을 섭외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또한, 현장소장이 나쁜 마음 먹고 자재를 뺴돌리거나 비싼 거 쓴다고 해놓고 바꿔치기를 할 경우 .. 결국 그걸 내가 잡아내야 할텐데,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을만한 .. 이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였다.
  
-여러번 집을 지은 경험이 있거나, 해당분야 인맥이 있어서 괜찮은 사람을 알고 있다면 직영대행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건축관련해서 아는 사람이 중공업이거나 대형 건설사 플랜트 부분쪽이어서 이건 불가능하다.+여러번 집을 지은 경험이 있거나, 해당분야 인맥이 있어서 괜찮은 사람을 알고 있다면 직영대행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건축관련해서 아는 사람이 중공업이거나 대형 건설사 플랜트 부분쪽이어서 이건 불가능하다. 또한, 만약에 나중에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방법이 애매해진다는 점도 큰 문제점이다.
  
 자신은 서울에 있고, 경기도권을 벗어난 곳에 전원주택을 짓는 경우에는 대부분 외주 또는 참여인데, 현장 방문이 쉽지는 않기 때문에 외주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외주로 집을 짓는 경우, 힘들더라도 일주일에 한번, 못 가더라도 2주일에 한번은 직접 현장에 가서 체크해 한다. 그리고 반드시 확인하여야 할 사항도 있는데, 그건 뒤에서 다시 정리하자. 내가 내 돈들여서 짓는 집이다. 꼭 체크하자. 자신은 서울에 있고, 경기도권을 벗어난 곳에 전원주택을 짓는 경우에는 대부분 외주 또는 참여인데, 현장 방문이 쉽지는 않기 때문에 외주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외주로 집을 짓는 경우, 힘들더라도 일주일에 한번, 못 가더라도 2주일에 한번은 직접 현장에 가서 체크해 한다. 그리고 반드시 확인하여야 할 사항도 있는데, 그건 뒤에서 다시 정리하자. 내가 내 돈들여서 짓는 집이다. 꼭 체크하자.
줄 41: 줄 41:
 대략 이 정도로 정리하였는데, 사실 더 많다. 하여간에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라. 예를 들어서 기껏 지어놨는데, 전기라인이 어디로 다니는지를 몰라서 (물론 도면이 있겠지만 ...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도면대로 되어 있다는 보장도 없다.) 벽에 못 하나 박을 때도 한참 찾아보아야 한다거나, 에어컨 설치하려고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뚫다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보일러 배관이 그쪽으로 지나가서 벽이 온통 물바다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내 눈으로 꼭 확인하여야 한다. 난 평균 이틀에 한번꼴, 요새는 하루에 한번꼴로 현장을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있다. 이렇게 하니깐 건설업체측에서도 전화 걸면 응대하는 것이 다르다.(고 느끼는 건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 대략 이 정도로 정리하였는데, 사실 더 많다. 하여간에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라. 예를 들어서 기껏 지어놨는데, 전기라인이 어디로 다니는지를 몰라서 (물론 도면이 있겠지만 ...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도면대로 되어 있다는 보장도 없다.) 벽에 못 하나 박을 때도 한참 찾아보아야 한다거나, 에어컨 설치하려고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뚫다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보일러 배관이 그쪽으로 지나가서 벽이 온통 물바다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내 눈으로 꼭 확인하여야 한다. 난 평균 이틀에 한번꼴, 요새는 하루에 한번꼴로 현장을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있다. 이렇게 하니깐 건설업체측에서도 전화 걸면 응대하는 것이 다르다.(고 느끼는 건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
  
-집은 짓고 있는데, 펠트가 뭐고 패드가 뭐고, 루바 마감이 뭐고, 슁글은 또 뭔지, ... 모르겠다면 구글 등의 검색엔진에서 검색하고, 어느정도 감이 오면 건축 사무소나 건설업체로 전화 걸어서 물어보라. 친절히 답해준다. 그러면서 '저희가 시공하는 재료는 다른 회사 꺼랑 다르게 어쩌구 저쩌구...' 라는 약도 같이 팔텐데, 그건 그냥 맞장구 쳐주면 된다. 그리고 그 자재를 다시 검색하거나 다른 곳에 물어봐서 장단점을 빨리 파악하고 별로 좋은 게 아니다 싶으면 빨리 바꾸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도면으로는 괜찮아 보였는데, 화장실에 샤워 부스를 설치하는데, 압축 또는 강화유리라면 빨리 떼어내거나 테두리에 보강을 하는 게 좋다. 언제 깨질지 모른다. (물론 안 깨지면 좋다.)+정말로 바빠서 못 간다면 적어도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자. 그것도 한장이 아니라 한 곳을 여러 각도에서, 그리고 적어도 1 미터 간격으로... 그리고 전기 배선 관련 마감 공사할 때와 창문 관련 공사할 때는 꼭 가보자. 창문같은 경우는 창문틀 올려놓고 며칠 지나서 몰딩을 붙이는 방식으로 보통 진행하는데, 몰딩 붙일 때 가서 직접 눈으로 보아야 한다. 몰딩이 잘못되면 창문틀과 그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나무틀 또는 콘크리트와 틈새가 발생하여 외부와 연결되기 때문에 겨울에는 그 틈새 주변으로 찬 바람이 들어오는 것은 기본이고 결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목조건물에 결로 현상이 발생하면 ... 심각하다. 또한, 난방효율도 떨어진다. 
 + 
 +집은 짓고 있는데, 펠트가 뭐고 패드가 뭐고, 루바 마감이 뭐고, 슁글은 또 뭔지, ... 모르겠다면 구글 등의 검색엔진에서 검색하고, 어느정도 감이 오면 건축 사무소나 건설업체로 전화 걸어서 물어보라. 친절히 답해준다. 그러면서 '저희가 시공하는 재료는 다른 회사 꺼랑 다르게 어쩌구 저쩌구...' 라는 약도 같이 팔텐데, 그건 그냥 맞장구 쳐주면 된다. 그리고 그 자재를 다시 검색하거나 다른 곳에 물어봐서 장단점을 빨리 파악하고 별로 좋은 게 아니다 싶으면 빨리 바꾸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도면으로는 괜찮아 보였는데, 화장실에 샤워 부스를 설치하는데, 압축 또는 강화유리라면 빨리 떼어내거나 테두리에 보강을 하는 게 좋다. 언제 깨질지 모른다. 물론 안 깨지면 좋다. 대부분 안 깨진다. 하지만 깨지면 크게 다친다.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겠지만, 나는 집안에 석재가 있는 걸 좋아하질 않는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현관이나 거실벽을 석재로 마감하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그 석재가 무해한지, 파손시 파손 양상은 어떤지 미리 파악해야 한다. 돌이 다 똑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성이 매우 다양하다. 그냥 단순히 '대리석 마감' 이라고만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한번 확인해 보라. 겉으로는 대리석이지만, 실제로는 돌가루를 압축해서 만든 것일 수도 있고, 대리석이라고 했는데, 몸체는 플라스틱이고 겉에만 대리석을 얇게 발라서 붙인 것도 있고, 플라스틱인데, 대리석과 육안으로 거의 구분이 안되는 것도 있다. 그것을 알고 설치한 것과, 대리석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플라스틱이라면 ... 물론, 다시 재공사 또는 재시공, 수리 등을 하겠지만, 만만치 않은 수고와 시간, 싸움이 기다릴 수 있다. 그러니 꼭 확인하자.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겠지만, 나는 집안에 석재가 있는 걸 좋아하질 않는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현관이나 거실벽을 석재로 마감하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그 석재가 무해한지, 파손시 파손 양상은 어떤지 미리 파악해야 한다. 돌이 다 똑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성이 매우 다양하다. 그냥 단순히 '대리석 마감' 이라고만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한번 확인해 보라. 겉으로는 대리석이지만, 실제로는 돌가루를 압축해서 만든 것일 수도 있고, 대리석이라고 했는데, 몸체는 플라스틱이고 겉에만 대리석을 얇게 발라서 붙인 것도 있고, 플라스틱인데, 대리석과 육안으로 거의 구분이 안되는 것도 있다. 그것을 알고 설치한 것과, 대리석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플라스틱이라면 ... 물론, 다시 재공사 또는 재시공, 수리 등을 하겠지만, 만만치 않은 수고와 시간, 싸움이 기다릴 수 있다. 그러니 꼭 확인하자.
나의_집짓기_경험담_6편.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4/10/10 08:10 저자 akpil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