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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집짓기_경험담_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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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집짓기_경험담_9편 [2014/06/18 16:13] akpil나의_집짓기_경험담_9편 [2014/06/19 10:38] ak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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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야 다양하지만, 대충 1층에는 거실과 부엌, 거기에 화장실과 다용도실 정도, 2층에는 방 1,2 개, 거실 또는 화장실, 다락방 또는 3층에는 방 1,2 개 또는 거실(에 해당하는 공간) 정도가 일반적이다. 이것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사실 디자인의 대부분이다. 1층에 거실 대신 방과 부엌을 배치하고 2층에 방 1개, 거실을 배치하는 경우도 있고, 다락방 또는 3층을 방 대신 거실 또는 서재로 꾸미고, 2층은 2개, 1층에 방 1개, 부엌으로 꾸밀 수도 있지만, 이런 배치는 외부에서 손님이 오시거나 방문객이 있을 경우에는 또 불편한 배치가 될 수 있다. 물론, 부엌을 잘 꾸미면 어느 정도는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형태야 다양하지만, 대충 1층에는 거실과 부엌, 거기에 화장실과 다용도실 정도, 2층에는 방 1,2 개, 거실 또는 화장실, 다락방 또는 3층에는 방 1,2 개 또는 거실(에 해당하는 공간) 정도가 일반적이다. 이것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사실 디자인의 대부분이다. 1층에 거실 대신 방과 부엌을 배치하고 2층에 방 1개, 거실을 배치하는 경우도 있고, 다락방 또는 3층을 방 대신 거실 또는 서재로 꾸미고, 2층은 2개, 1층에 방 1개, 부엌으로 꾸밀 수도 있지만, 이런 배치는 외부에서 손님이 오시거나 방문객이 있을 경우에는 또 불편한 배치가 될 수 있다. 물론, 부엌을 잘 꾸미면 어느 정도는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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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공간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 그리고 그 사이 사이에 계단, 복도, 수납공간 등은 또 어떻게... 게임으로 말하자면 테트리스를 어떻게 잘 하느냐가 간단하다고 생각하면 쉬운 일이고 머리 아프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별 생각없이 디자인을 하다보면 문이 서로 겹치는 경우도 있고 (하나만 열렸을 땐 별 문제가 아닌데, 양쪽 방문을 같이 열면 서로 부딪히거나 지나다닐 공간이 없어진다거나...), 서로 방문이 마주보고 방문을 모두 열었을 때 너무 딱 보이는 경우도 있고, 방문을 열었더니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막히는 경우도 있고(대개 방문은 안쪽으로 열리게 되어 있지만, 현실에서는 안 그런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현관에서 화장실이 바로 보여서 좀 민망한 경우도 있다. 앞이 탁 트인 게 좋아서 거실을 통유리로 만들어놨는데, 밖에서 다 보여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집안을 들여다보고 다녀서 커튼을 24시간 쳐놓아야 한다면 그것도 문제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거실 밖에다가 작은 화단을 만들거나, 3M 이나 코롱에서 나오는 주택용 단열 필름으로 자동차 유리 썬팅하듯이 유리에 발라두면 단열효과도 있고, 적어도 햇빛이 비치는 낮에는 밖에서 안이 잘 안 보인다. 밤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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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것들을 잘 고려해서 디자인해야 한다. 작년쯤에 방문했던 양지에서 조금 더 들어간 전원주택단지의 경우는 2층 안방 테라스를 통유리로 해 놓은 것은 좋았는데, 그쪽 지대가 좀 낮아서 50 미터쯤 떨어진 곳으로 도로가 있고, 도로에서 보면 안방이 훤히 다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커튼을 치면 괜찮다곤 하겠지만 ...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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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에도 지봉 형태는 어떻게 할 것인지도 감안을 해야 한다. 눈이 쌓였다가 녹으면 어느 쪽으로 떨어질 것인지, 비가 오면 어느 정도 들이치는지 등등 ... 또한, 대개의 전원주택의 경우 담이 없거나 있어도 나무 울타리로 낮게 하는 정도가 많은데, 그로 인해서 밖에서 집 내부가 다 보일 수 있다. (위에서 간단히 언급했다.) 그런 경우에 어떻게 외부에서 내부는 최대한 가리고 내부에서는 외부가 잘 보이게 할지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럴 땐 CAD 나 SketchUP 등의 소프트웨어로 간단하게 3D 로 그려서 확인해보는 게 그나마 빠르다. 스케치업같은 경우는 사용법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니깐 한번쯤 써보자.
  
 내 경우도 가장 고민했던 게 이 문제였고 지금 짓고 있는 집도 100% 만족은 아니지만 85% 정도는 만족하고 있다. 내 경우도 가장 고민했던 게 이 문제였고 지금 짓고 있는 집도 100% 만족은 아니지만 85% 정도는 만족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 바로 창고 공간이다. 계단 밑이라든가 다락방의 일부 등을 창고로 쓸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좁게 마련이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게 **조립식 창고**다. 집 마당의 일부에다가 조립식 창고를 한동 설치하면 된다.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조립식 창고" 로 검색한 후에 쭉 내리다보면 좋은 것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대략 200 만원이면 2.4 m x 3.7 m 정도 되는 것을 구매할 수 있고, 성인 두명이서 2시간이면 조립이 가능하다. 물론, 집 지을 때 남는 자재로 뚝딱뚝딱 거려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지붕, 방수 등의 문제를 생각하면 조립식 창고가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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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납공간, 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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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 바로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다. 흔히 수납공간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말한다. 계단 밑이라든가 다락방의 일부 등을 창고로 쓸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좁게 마련이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게 **조립식 창고**다. 집 마당의 일부에다가 조립식 창고를 한동 설치하면 된다.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조립식 창고" 로 검색한 후에 쭉 내리다보면 좋은 것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대략 200 만원이면 2.4 m x 3.7 m 정도 되는 것을 구매할 수 있고, 성인 두명이서 2시간이면 조립이 가능하다. 물론, 집 지을 때 남는 자재로 뚝딱뚝딱 거려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지붕, 방수 등의 문제를 생각하면 조립식 창고가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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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립식 창고는 일반적으로 신고사항이고 특별히 안전상에 문제가 없거나 화재 위험 등이 없다면 건축 신고하고 일주일쯤 지나도 별 말 없으면 그냥 써도 되지만,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만들면 건축허가가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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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집안에 들 수 있는 수납공간은 의외로 많다. 가장 많이 설치하는 수납공간은 계단 아래공간이다. 이 공간을 잘 활용하면 웬만한 크기의 장을 대체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이불이나 옷 등을 포장 잘 해서 넣어두면 장롱 하나 정도에 들어가는 물건을 넣어둘 수 있다. 다용도실도 잘 디자인하면 꽤 넓은 수납공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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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방법은 창고를 임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사업체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3 x 6 미터 (10 피트 x 20 피트, 대략 10평) 공간 정도가 월 10 ~ 20만원 정도다. 보통 1개월 단위로 계약하며 (일주일 맡겨도 1개월로 끊는 경우가 많음.), 6개월 이상 장기 계약하면 어느 정도는 깎아준다. 1년에 100 ~ 200 만원 정도 비용으로 안 쓰는 물건들을 외부에 맡겨서 보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이렇게 맡겨보고 상당기간 동안 안 쓴다면 그 물건은 대개는 필요없는 것이니 버려도 무방하다. (물론, 귀중품을 이렇게 보관하지는 않겠지..) 건축비를 생각해 보면 이게 더 저렴할 수도 있다. 만약에 창고가 집 근처에 있다면 (내가 거주하고 있는 용인 지역에는 꽤 많다. 당장 지금 짓고 있는 집 근처에도 임대할 수 있는 창고/컨테이너가 꽤 많다.) 위에서 예로 든 10평 공간이라면 건축비를 평당 500 만원 잡아도 5천만원이 추가로 더 들어갈 수 있고, 건폐율/용적률 제한 때문에 불가능할 수도 있고, 창고 공간 때문에 다른 공간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데, 연 100 ~ 200 만원의 비용으로 그것을 해결 할 수 있다. 다만, 업체에 따라서는 상하차료를 따로 받는 경우도 있고, 한번 문 열고 닫을 때마다 돈을 받기도 하고, 한달에 2번까지는 무료지만 3번째부터는 얼마씩 .. 뭐 이런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창고에 넣어둔 물건이 손상되었거나 도난 당했을 때 어떤 방법으로 보상이 가능한지도 반드시 따져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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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8 akpil 2014/06/18 ak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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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9 akpil 1차 수정
나의_집짓기_경험담_9편.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4/10/11 18:17 저자 ak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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